왜 백제의 칠지도가 일본에 있을까? - 백제인 vs 야마토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
이희진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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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한테 진실만을 말해주었는가?

역사교과서를 보면 나라마다 다름을 알수있다. 각기 자기 나라에 유리한 면을 내세워 교과서에 수록하고 그렇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 몇몇 사건들에 대해 법정에 출두시킨 책이 있으니 바로 역사공화국 시리즈이다. 한국사와 세계사로 나뉘어져서 구분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자 한다.

 

학교 다니던 시절 그저 역사책에 씌여진데로 시험에 잘 나오는 것만 외우다 보니 역사를 꼼꼼히 따져보질 못했던거 같다.

역사적인것은 역사학자들에게만 맡겨놓은 우리들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학자들이 정리해 놓은 왜곡된 역사를 이제까지 배운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한국사 법정 제 5권을 보면 백제에 대해 재판이 벌어진다.

피고 야마토를 상대로 원고는 백제인이다. 백제가 일본의 식민지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뭐라설명할것인가?

칠지도에 새겨있는 글자들을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 놓고 하는 말이다.

이소노카미 신궁에서 발견된 칠지도를 두고 백제 근초고왕은 '후세에 길이 전하라' 했지만 일본인들은 (백제가) 왕의 뜻을 받들어 왜를 위하여 만들었다' 해석한다.

그렇다면 정말 칠지도는 왜 일본에 있는 것일까?

<일본서기>에도 나와있다는 주장이 펼쳐지지만 조작일 가능성도 의심해본다.

책의 중간 중간 부분에 교과서 속 역사 vs 교과서 밖 역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백제에 관한 사건은 세째날까지 재판이 이루어진다. 증인들의 이야기까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최후 진술로 양쪽 의견을 수렴한후 4주 뒤에 판결이 난다고 끝맺음을 한다. 땅! 땅! 땅!

후반부에 판결문이 공백으로 나와있다.

각자 책속을 신중하게 읽어본후 판결문을 작성해 보면 어떨까?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해 색다르게 접하게 해주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만든것 같다.

거짓말은 클수록 더 잘 믿는다고들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힘을 모아 큰소리좀 내보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다.

다시는 일본이 거짓역사를 하지 않도록 우리모두 판사가 되보면 어떨까?

이제 어느 역사가 법정에 서게될까? 궁금한 마음만 앞선다.

교과서 속 역사가 법정에 서야되는 상황이 가슴이 아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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