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작은거인 27
오카다 준 지음, 김난주 옮김 / 국민서관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신데렐라를 떠올리게 만드는 열두시.


그 열두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어찌 된다는 건지....


5~6학년에게 권장하는 이 책은 특유의 판타지를 그려내는 작가 오카다 준이 쓴 책이다.


중간정도 읽을때까지 작가가 뭘 전달하기 위해 쓴글인지 이해하는데 조금 나감했다.


열두시 사이렌이 울리면 꿈의 세계로 빠져드는 겐.


그 속에는 가시덩굴이 반 아이들을 감싸고 있었고 모두 잠에 빠져있었다.


겐이 가시덩굴 하나를 치우자 아키코가 깨어났다.


그렇게 하나, 둘...깨어나기 시작하는데....


현실에서는 공부에 시달리는 아이, 학원에 지친아이, 새침떼기인 아이등 어울리기 힘들었던 아이들도 꿈의 세계에서는 모두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똑같은 아이들이였다.


아이들은 그 시간을 '덤의시간'이라 칭한다.


끝내 모두 가시덩굴을 벗어났지만 세상 살아감에 가시덩굴은 무수히 많을것이다.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내용은 책을 다 읽은후에야 깨달았다.


초5인 아들이 있지만 진짜로 현실의 세계는 가시덩굴로 쌓여있으리라.


서로 속내음을 속이고 눈치를 봐가며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꿈의 세계에 빠졌던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함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어쩌면 현실보다 아이들은 꿈의세계를 더 동경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시간의 자유로움.


이 각박한 세상에서 아이들의 큰 장애물인 가시나무 덩굴.


이제 6학년 1반 가시나무 덩굴은 사라졌지만 아이들은 많이 변해있었다.


누가 더 많이 변했는지는 몰라도 열두시 사이렌이 울리며 꿈의세계의 모습이 현실로 이어진것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앞으로도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5~6학년의 모든 아이들에게도 꿈의 세계로 초대하고픈 마음 뿐이다.


현실은 달라진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꿈의 세계처럼 마음만 먹는다면 현실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


작은거인 27권으로 나온 열두시에 사이렌이 울리면을 읽어보고 힘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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