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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이야기 1 - 최초의 경제학자 관중 ㅣ 춘추전국이야기 (역사의아침) 1
공원국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과 한국의 역사를 공부할 기회는 많이 주어진다.
하지만 다른나라 역사를 공부하기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질 않는다.
그저 세계사를 배우지만 약간의 맛배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수 없는 육지로도 맞닿은 중국.
바다 건너 있는 일본보다도 어쩌면 중국의 역사를 우리가 바로 알고 비평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이해하는 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면에서 공원국이 지은 춘추 전국 이야기 책은 중국 역사를 정말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놓았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춘추전국이야기.
그 중국의 여행은 방대했다.
춘추전국이야기는 다섯권으로 이루어져있다.
그중 첫번째 여행으로 제 환공을 춘추시대 첫번째 패자로 올린 관중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관중은 춘추질서의 설계자이자 중국 최초의 경제학자라고 지은이는 손꼽는다.
공자라는 영화를 보며 춘추전국시대의 한 면목을 보아왔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소설로 읽은 춘추전국은 영화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시대의 배경을 비롯해서 의, 식, 주의 모든 것을 알려주어서 역사서로 손색이 없다.
몇번의 거듭 읽어야하는 난해한 말들이 많지만 중국 역사의 춘추전국시대의 흐름을 알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책이지만 고등학생들 정도이며 수능에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지은이는 여러가지 정황을 제시하며 의심가는 부분을 색다르게 조명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책속의 관중은 경제학자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경제학자가 오늘날에도 있었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역사와 인간의 모든 유형이 담긴 춘추전국시대.
격동기를 겪었던 춘추전국시대를 읽으며 중국을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때보다도 사상이 뛰어난 학자와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 책략이 복잡했던 그 시대.
어서 2권을 만나보픈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소장용으로 더 욕심이 나는 춘추전국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