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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2 - 땅꼬마 인형이 된 필리
이안 본 지음, 김선희 옮김, 재닌 도슨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어릴적부터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는 방망이가 있었슴 할때가 있었다.
어른들의 말씀이 왜그리 곱게 들리지 않았는지 모른다.
아마 사춘기때 더욱 그러했나 보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그 나이이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불만이 나오기 시작한다.
셋째인 막둥이가 태어나면서 위 두아이들은 자신들을 무시한다며 불만이 더욱 거세졌다.
그러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원더펜이 있었슴 좋겠다고 말한다.
1권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원더펜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다.
ㅎㅎ 방망이보단 들고 다니기 편하고 숨기기 편한 펜이 더 유용하겠다.
두아이들은 원더펜2 책이 오자마자 번갈아 가며 금방 다 읽고 말았다.
역시 관심이 가는 책이여서 그런가 부담없이 읽어내려간다.
글밥도 많은편이 아니여서 그런가 아이들은 짧은시간안에 다 읽었다며 일어선다.
원더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주문을 속삭이면 진짜가 되어 살아난단다.
와~ 둘째딸은
"엄마는 원더펜이 있으면 무슨 소원 말할꺼야!" 묻는다. 내가 피시웃자,
"엄마는 아마 큰집을 그릴껄~~ㅎㅎ 맞지? 대궐같은집...."
"그래 그래 대궐같은 멋진 집...울딸이 꼭 소원 들어줘 "
"난 원더펜으로 돈을 많이 그려야겠네?" 한다.
참 아이들은 순진하다. 책속의 필리는 인형처럼 작아져서 모험이 시작된다.
시험때나 달리기를 할때 원더펜을 사용할까 망설이는 필리의 심정을 이해할꺼 같다.
아이들과 어른이 되어서의 내 마음도 많이 망설였을 것이다.
꿈많은 아이들을 위한 원더펜을 아이들이 읽게해서 상상의 날개를 더해주고 싶다.
소원을 들어줘 원더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날수 있도록...
원퍼펜3도 기대해 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