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의 비밀 독깨비 (책콩 어린이) 9
루이제 린저 지음, 유혜자 옮김, 한여진 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어떤분은 겉표지만 보고 수학책인줄 알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 엄마들은 어떤 책이던 아이들의 교과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리라.

난 아이들에게 창작동화를 많이 읽게 해주고 있다. 창작동화 속에는 교과서에서 볼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냐 수학이냐하며 어느 분야를 선택해서 읽히는 것은 나에겐 너무 어렵다.

창작동화속엔 수학, 과학, 국어뿐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들인것 같다.

책콩어린이 9권으로 나온 '분수의 비밀' 또한 상상력을 맘꺽 발휘하며 읽어내려가야 하는 책이다.

아이들과 난 책을 처음 읽었을땐 무슨 내용이야? 하며 고개를 꺄우뚱했다. 말 그대로 차례가 뒤죽박죽이였다.

이 내용인가 싶으면 다른아이의 내용이 나왔다.

내용은 '고양이 마을'에 신문기사를 읽은 작가가 나타나면서 부터 시작한다.

 

분수대에 있던 옛날 사자 상 도난 사건 발생.

열 살짜리 소년 감쪽같이 행방불명.

시민들 몸시 흥분하다.

시장도 혼란 상태.

멀쩡하던 과일 가게 아주머니 갑자기 정신 이상이 됨.

 

작가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 마을을 찾는다.

이상한 경찰인 메이어라인 형사의 도움으로 사건 당사자인 수지와 닉, 페터를 만나게 된다.

아이들은 작가에게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끝이 났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두번정도 읽은 다음에야 이해가 되었다. 책을 끝까지 잘 읽어보라는 충고를 해주고 싶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ㅎㅎ

초5학년인 아들은 끝까지 읽은 뒤에야 '엄마! 이해가 되요' 한다.

초3인 딸은 '책이 이상해...이사람 이야기 하는가 싶으면 저사람 이야기가 나와. 헷갈려!' 하며 아직 중간 정도만 읽은 상태이다.

아들이 동생에게 끝까지 읽어보라 충고하는 것을 보며 그래도 한살이라도 많은 아이가 이해력이 빠른 모양인것 같아 뿌듯하다.

 

이 책이 정말 1970년대에 발간된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어려웠을 당시에 작가가 쓴 글이라 하는데...분수의 비밀을 알수록 정말 흥미로웠다.

색다른 책을 경험한것 같아 더욱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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