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축구공 카니발 문고 2
리네케 데익쉘 지음, 이유림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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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은 남아공 월드컵으로 뜨겁게 달궈져있다.

그리스에 1승을 하고 아르헨티나에게 1패를 한 상황이지만 역시 월드컵은 대한민국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런 월드컵의 열기속에 내놓은 '푸른 축구공'은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아이들이 읽기엔 약간 두꺼운 460페이지 분량이지만 읽기에 편안했다.

고학년쯤은 편하게 읽을꺼라 생각한다. 5학년인 아들은 월드컵의 영향이 컸는지 다른때 같으면 두께만 보고 읽지 않으려 했을 것인데 제목을 보더니 먼저 읽겠다고 학교에 들고 다닌다. 아빠의 영향으로 이젠 축구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아이들과 축구로 더욱 친해진것도 사실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가 별로 없던 아들이였다. 하지만 축구로 뭉쳐진 아이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토요일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운동장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울아들을 비롯한 친구들은 책 속의 아이들에 비하면 사치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아프리카의 어느 동네 라흐만과 티가니를 비롯한 친구들도 매주 한번씩 만나 축구를 한다. 부리씨를 코치로해서 축구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만들어낸 축구팀인것이다. 축구장 선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축구공 또한 고무공으로 대신한다. 한 동네에 TV가 한대밖에 없을 정도로 가난한 동네. 말라리아로 어린 아이들을 잃어가도 손쓸 방도조차 생각못하는 가족들이다. 그러한 어려운 가난속에서 벗어날수 있는 길은 도시의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어서 돈을 버는 방법만이 가난에서 벗어날꺼라 믿는다.

도심속으로 떠나게 된 소년들...소년들은 축구를 통해 인생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축구공만큼 인생도 둥글둥글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 축구뒤엔 검은 그림자들이 너무 많았다. 축구 선수들을 돈으로 사고 팔고...그러다 쫓겨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축구경기는 절대 개인기로만 성공할수 없다. 11명의 선수가 같이 협동해야만 우승할수 있는 경기이다.

한일 월드컵때 4강까지 올라갔지만 그때의 선수들은 후배들을 걱정하는 멘트를 날린다.

우리가 이만큼 올려놓으면 후배들의 부담이 크다는 말이였다. 무슨 말일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기면 당연한 것이고 지면 노력한 선수들의 땀은 허탈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만큼 선수들의 좌절도 크다는 뜻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생애 몇번의 기회가 오지 않는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겐 축구가 더욱더 희망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축구의 양면성을 알고 덥비길 바랄뿐이다.

우정...책임... 이 모든것을 책속에서 배우길 바란다.

푸른 축구공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넓은 공간에서 맘꺽 펼치었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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