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정말 많이 망설이게 된다. 나 자신의 문제만 해도 그러한데 자식이 그러한 위치에 있다면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내 아이들은 어리지만 만약 첫 관문은 대학입학때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속엔 부모 14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글과 자녀들에게 쓴 편지가 담겨져 있다. 이미 성공한 이들은 옛날을 회상하며 고생한 이야기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씌여진 책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이책은 젊은날의 자신에게 쓴 편지글로 되어있어 새로웠다. 힘들었을 당시의 자신에게 지금보단 젊었던 자기 자신에게 회고식으로 표현되어 더 맘에 와 닿는다. 미스코리아 진 & 하버드생 금나나의 어머니. 이원홍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진호의 어머니. 유현경 가족 세계 여행을 다녀온 솔빛별 가족의 아버지. 조영호 세계적인 마술사 이은결의 어머니. 안정숙 세계적인 역도선수 장미란 선수의 어머니. 이현자 중학교를 그만 두고 대안학교 선택한 딸을 둔 어머니. 송정희 자녀와 조기유학을 다녀온 어머니. 김희경 싱글맘& 워킹맘. 박소원 KBS<퀴즈 대한민국>최연소 퀴즈영웅 신정한의 어머니. 서정희 가족 사물놀이패 공새미 가족의 아버지. 김영기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어머니. 우갑선 7남 2녀를 입양한 어머니. 한영희 외진 시골에서 쌍둥이 아들을 서울대학교에 입학시킨 어버지. 김상배 두 아들을 베스트셀러 저자로 길러낸 전 KBS아나운서. 이정숙 지나간 시간에 대해 축복보단 반성과 후회가 많은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을 그때 미리 알았더라면' 이란 말의 아쉬움으로 고개를 떨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부모들의 조언을 듣고 그 부모들 보단 미리 미리 대책을 세운다면 좋겠는데... 이 책으로 현재 두 갈래길에서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좋은 보약삼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자식은 부모가 이세상에 초대한 소중한 손님... 자식을 위해 사는 부모처럼 가치 있는 존재는 없다. 타블로의 엄마 김국애씨가 한 말이다. 이 말이 뜻하는 바가 뭔지를 아는 까닭에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교육에 힘쓰지 못한점에 반성한다. 책속의 가족들을 보며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할수 있었을까? 하는 존경심도 나온다. 그저 학교다니고 성적만 잘 나오면 좋아했던 나에게...그것으로 인해 대학만 갈 가면 된다고 여겼던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질책해주는 책이였다. 사진이 지난 세월의 흔적처럼 흑백으로 나타내어 있지만 형상이 흐릿해서 현재의 칼라사진도 살짝 곁들여 주었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겉표지는 옛 엄마들의 일기장같은 느낌을 주어 비밀스런 이야기를 살짝 들추어 보는 느낌이다. 이 글의 쓴 14인의 부모들에겐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리라.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이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난 노력할 것이다. 매순간 조언을 듣기 위해 난 오늘도 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