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최신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규중 외 엮음 / 창비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 시리즈는 총 3권이다.

소설, 수필, 시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벌써 몇년전인가? 중학교에 입학하러 처음 등교 하던때가 생각난다.

그래도 교복은 입지 않았고 두발은 말 그대로 단발령이였던 것으로 생각난다. 

초등학교때만해도 동화책은 즐곧 읽어 왔지만 수필이나 시는 접한적이 별로 없는거 같다.

그래서 중학교때 처음 배우는 수필이나 시는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그 중 시부분은 함축적인 의미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어 더욱 그러했다.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 국어 선생님만 아니였어서도 아마 문학소녀는 못되었을 것이다.

가냘픈 몸매에 항상 약간 모습이였던 국어 선생님.

한여름에도 춥다며 가디건을 꼭 걸치시던 담임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안쓰러워 울반 아이들은 똘똘뭉쳐 그야말로 공부면 공부, 체육대회면 체육대회 모두 힘쓸던 우리 10반인데...

선생님은 꼭 하루에 한편의 시를 들려주시고 외우게 하셨다.

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많은 영감을 떠오르게 해서 여학생들에겐 더없이 좋은글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때 그시절엔 참 많은 시를 외우고 다닌것 같다.

여기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 중1시를 읽으며 그 옛 생각이 떠오른다.

이제는 외우지는 못하고 시를 보는 순간 '맞아! 이 시....이 시인님 꺼였어!' 라고 할 정도로 떠오른다.

2010년 교과서가 7차 개정이 되면서 국정교과서였던 국어가 이젠 23종으로 늘어났다.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싶다.

모의고사 시험을 공부하려면 이젠 23종의 교과서를 봐야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이 책은 23종 교과서에서 뽑은 여러작가의 시가 내재되어 있다.

시와 함께 설명되어진 부분을 꼼꼼히 읽는다면 기억에 오래 남을듯 싶다.

교과서 내재된 작품엔 '시를 읽고 나서'란 제목으로 함께 생각해 볼 문제도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시'란 부분이 국어공부에선 제일 어려운 분야라고 한다.

내신 1등급의 아이들도 시부분만은 꼭 그룹과외를 받을 정도라고하니 중1때부터 이 책으로 꼼꼼히 다져보면 어떨까?

중2, 중3 교과서 또한 어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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