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시절 참 팝송을 많이 들었던거 같다. 가사나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음악이 좋아 흥얼거리고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팝송이 정말 좋았던거 같다. 요즘 나오는 팝송은 듣다가도 꺼버리는 수가 더 많은걸 보면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골드 팝송을 들어봐도 그저 우리 정서가 비슷해서 인지 내가 좋아하고 즐겨듣던 노래가 대부분이다. 70~80년에 나온 팝송들은 언제 들어봐도 감미롭다. 영화 ost 또한 테이프가 늘어나고 CD나 LP가 에러가 생기도록 듣고 또 들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팝송을 많이 들려주어서 영어공부를 시키라는 말을 들어본것 같다. 과연 팝송으로 영어공부가 될까 싶었지만 발음듣는거 부터 가사를 알게되고 문장을 알면 일반 영어책을 들어다 보는것보다 몇 배는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에 노래 CD가 내재되어 있지 않아 적잖히 실망은 했지만....저작권 문제로 그렇다고 하니 어쩔수 없다. 듣고 싶은 사람은 CAFE.NAVER.COM/SONGSINENGLISH(노래로 배우는 영어)에서 참고와 보조자료등을 제공해 주니 들어가 보길 바란다. 책 속에 내재되어 있는 CD는 노랫말을 듣기 형식으로 읽어준다. 책에 수록된 노랫말은 22개이다. 일반 팝송과 영화 ’알라딘’, ’이집트의 왕자’, ’피노키오’, ’애니’, ’라이언킹’, ’ 이프온리’ 등의 OST가 들어있다. 영화와 함께 보면 더욱더 음악이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꼭 보길 권하고 싶다. 책의 후반부에 부록으로 어휘/ 구문 뽑아쓰기가 있어 좋았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때 동요를 들려주면 따라부르면서 말이 많이 늘어나곤 한다. 영어 역시 팝송을 자주 듣다 보면 어느새 말문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팝송을 좋아하는 관계로 아침마다 팝송을 틀어놓고 하루일을 시작한다. 울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언어도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관심만 갖게 된다면 좋아하고 잘 하게 되리라 본다. 아이들과 난 욕심내지 않고 일주일에 한곡씩 공부해 보기로 했다. 재촉한다고 느는 것도 아니고 인내심을 갖고 시작해 보려한다. 그렇게 많이 들은 나도 아직 듣는것만으로는 쓰기가 넘 벅차다. 우리가 듣지 못하고 넘어가는 단어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 노래라 더욱 그런가 보다. 어느 대학생은 이런 팝송도 2배, 3배의 속도로 듣는 연습을 한다는데....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 우리모두 노래영어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모두 이 책을 펼치고 음악 볼룸을 높여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