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야기 - 해보지 않고 두려움만 키우는
EBS대한민국성공시대 엮음 / 에이트스프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날씨가 이렇게 우충충하다보면 TV보단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듣게 된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만으로도 그 무엇가 상상이 되면서 같이 슬퍼하고 함께 웃음지을수 있는 묘한 마력이 있다.

어릴적 '별이 빛나는 밤에'는 '밤 늦게까지 뭐하느냐고 얼릉자!' 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느라 이불을 뒤집어 쓰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TV나 라디오 방송을 보고 듣다보면 참 신기한 것이 사람들의 말솜씨였다.

'어쩌면 저렇게 말을 잘할까?'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 받아칠까?'

'어쩌면 저렇게 좋은 말들을 잘알까?'

수 많은 의문은 크면서 방송작가라는 직업을 알고부턴 환상이 깨졌다.

나이먹은 지금은 연예인들이 똑부러진 말을 해도 '저거 다 작가가 써준말이겠지?'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좋은 말들이 귀로만 듣고 흘려 지나가는 것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EBS 대한민국 성공시대에서 좋은 글들만 모아 책으로 내놓았다.]

2008년 2월에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매일 아침 방송되며, '성공을 향한 무한 에너지'를 키워드로 한 방송.

이시대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현실적인 방법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방송이다.

<오종철의 성공노트> 그 감동의 클로징 멘트를 엮어 '지구인 이야기'란 제목이 붙었다. 제목부터 재미있다.

지구인은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 이란다.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듯이 우리의 삶도 자전과 공전이 있슴을 알려준다.

 

# 자전 - 나는 내꿈에 당당함 사람인지,

                  나의 미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

                  다만 열정을 다해 내 길을 걸어가는 나는, 꿈꾸는 지구인.

 

에베레스트 산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처음 등정에 실패했을때 이렇게 말했다.

" 에베레스트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나의 힘도, 능력도 자랄 것이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겠다. 기다려라, 에베레스트"

수업생들과 취업전의 청년들이 들으면 너무 좋은 말이다.

에베레스트도, 높은 취업의 문도, 그 어떤 장애물도 지금은

넘지 못할 것 같아 보이지만 결코 자랄 수는 없습니다.

자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뿐입니다.

살아 있는 우리는 하루 하루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 생활의 달인들, 다른 사람들이 안된다는 것을 성공시킨 사람들....

이들의 공통점은 노력 또 노력이였다.

어떤 일에 지칠 정도로 오래 매달려본 적이 없다면

최선을 다했노라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일을 끝마칠 때까지 한 번도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집중할 수 있다면 성공은 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입이 하나고 귀가 두개인 이유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러면 눈이 두개인 이유를 아는가?

하나의 눈은 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해 남겨두어야 합니다.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한다면 성공한다 해도 인격적으로는 부족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의 성공은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공전 - 언제나 세상을 향해 열러 있는 가슴이기를, 나의 심장이 언제나 타인을 향해 뜨겁기를

              세상 속에서 느끼는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 그렇게 함께 걸어가는 우리는, 따뜻한 지구인.

 

앙드레 김이 47년간 베스트셀러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앙드레 김은 소소한 것들까지 직접 정해주었다고 한다. 배우의 이름과 프로필까지 기억할정도로....

작은 것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작은 일에도 대단한 세심함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소한 것으로 보이는 일이 오히려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놓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송공을 좌우하게 됩니다.

 

뒷산에 올라가 동네를 바라다 보면 교외 십자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기 저기 왜그리 많은지....

십자가로 보았던 난 반성해 본다. 그것은 더하기였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뺄셈만 하고 산 모양이다.

우리의 인생 방정식에선 어떤 기호가 주를 이루고 있을까요?

남과 더불어 사는 더하기, 남과 나누며 사는 나누기로 가득하다면 훌륭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축구를 보면서 인생도 배운다고 한다. 박지성을 보며 울고 웃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당신을 빛나게 하는 것은 성공도, 재물도 아닙니다.

모든 공을 타인에게 돌릴 수 있는 겸손함과 여유, 그리고 배려가 당신의 성공을 더욱 빛내줍니다.

 

앞사람만 따라가는 기러기보단 궁금한 것을 참지 않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참새가 되라 한다.

호기심의 안테나를 새우기를 바라며 두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길 바라며....

 

해보지도 않고 두려움만 키우는 당신에게 전하는 지구인 이야기.

이 책으로 진정한 지구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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