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
조영환 지음 / 지상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여자란다. 하하하~~~

조영환 저자는 26년간 삼성그룹의 인사. 조직관리 전문가로 일했다.

3천 ~ 4천 명에 이르는 대단위 여성조직을 7년간 관리하면서 그들과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그러면서 남자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사고구조, 가치체계, 행동양태를 발견한 것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남자가 보는 입장에선 '여자가 이렇게 보이는 구나!'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아무래도 저자도 남자이니 남자입장인면이 많지 않았을까?

 

울신랑은 아침 화장실 갈때마다 이 책을 들고간다.

여자를 좀 알아야겠다나 뭐라나...정말 상대하기 힘들다면서 매일 같은시간대에 읽고 있다.

여자를 화장실에서 알려 하다니...ㅋㅋ 어느 학문(?)에 힘쓰는 지는 몰라도 열공중이다.

 

책속엔 주변에서 한번쯤 들어 알고 있었을 유모스런 이야기가 덮붙혀 가며 설명되고 있다.

여자인 나도 몰랐던 부분에 대해 씌여진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랬다.

 

Part1. 여자의 본능적 특징

여자만의 특권인 눈물, 질투심, 사치와 허영등 여자에 대해 일반적인 것들이 설명되져있다.

남자들에게 주의를 주는것 같으면서도 여자는 원래 그렇다라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여자의 특징을 안 남자라면 이젠....여자에게 속지 않을려나?

 

Part2. 여자들의 사회적 특성

여러가지 내용중에 '남자들보다 연대의식이 강하다'라는 말에 "맞아! 맞아!"를 외치며 고개를 끄떡여본다.

 

# 40대 아줌마와 조폭의 유사점

서로 만나면 금방 형님/동생 한다.

떼로 몰려다닌다.

몸에 문신을 많이 하고 칼 댄 자국이 많다.

날카로운 칼을 잘 쓴다.

고급 백화점 매장을 지나가면 물건들이 남아나질 않는다.

머리카락을 그냥 두지 않는다(볶거나 깎는다)

밤에 더 무서워진다.

검은 옷을 즐겨 입는다.

 

나역시 40대의 아줌마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나도 그에 물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여자들의 세대별 화장의 의미를 빗댄 유머

10대 : 단장 (화장은 아니지만 단정하게 꾸미는 수준)

20대 : 화장 (본래 의미이고 결혼 적령기의 여성 꾸미기)

30대 : 분장 (조금은 가리고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들어간 작품)

40대 : 변장 (본성은 그대로지만 본래 모습을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화장)

50대 : 위장 (본래 모습보다는 바뀐 부분이 더 많은 화장)

60대 : 환장 (60세가 넘어서도 예쁘고 싶은 여자의 심리를 해학적으로 표현)

 

이 부분은 울아이들에게 읽어주니 모두다 박장대소를 했다. 이 엄만 어디에 속하니?

 

Part3.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여자

결혼 적령기의 남자라면 이 부분을 특히 신경써가며 읽길 바란다.

 여자를 잘 골라 결혼생활을 평탄하게 하고픈 사람은 꼭꼭 익혀서 행복한 삶을 꾸리기를 바란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이란 말을 생각나게 만든다.

 저자도 말했지만 남자란 여성에 대한 사랑과 마음은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통제하기 어렵다고...그냥 끌리는 것이라 한다.

 

어찌 남자...여자에 대해 딱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라고 말할수 있으랴....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른만큼 서로를 필요로 요하는 만큼 각자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길 바랄뿐이다.

 

책속의 내용을 즐겁게 읽어 내려갔지만 그래도 한편에선 남자. 여자를 구별하며 싸우는 경향을 많이 보아왔다.

이 책과 함께 읽어 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다.

 

부록으로 여자의 본성과 지성 그리고 남녀에 대한

고사성어, 속담, 속언, 격언, 광고카피, 유머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려운 상대 여자를 만났거든 얼릉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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