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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자유 ㅣ 풀빛 청소년 문학 7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음, 김미화 옮김 / 풀빛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자유를 무엇이라고 표현해 볼까?
페드로는 간질간질한거라고 표현했고,
안토니오는 뱃속에서 개미나 지네가 꿈틀거리는게 느껴진다했다.
안토니오는 엄마의 생활고 때문에 감화원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이다.
같은방 친구이자 세살 많은 돌아이 페르민이 떠나자 안토니오는 심심했다.
페르민이 그리워지자 밤마다 페르민이 나타나 말동무해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던 중 룸메이트가 생긴다.
아프리카의 심장이 고향이고 4살때 스페인으로 입양된 소매치기로 감화원에 들어오게된 페드로.
페드로는 어느 감화원에서든 탈출을 성공한 매우 머리 좋은 아이이다.
모범생이였던 안토니오에게 여기서 생활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고 말하는 페드로.
안토니오는 페드로가 친구들과의 싸움에 본인이 말려들어 기록부에 중과실이라 표시되는 것도
페드로로 인해 본인의 생활이 엉망이 되는것도 싫었다.
하지만 안토니오는 어느 순간부터 그런 페드로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페드로가 자유를 찾아 떠나려고 할때...그 뒷모습을 보고 고민하던 중
어느새 페드로가 탈출하고자 떠났던 길을 안토니오도 따라가고 있었다.
둘은 자유를 찾아 감화원을 빠져나왔다.
안토니오에게는 생각하지도 못한 그 무엇가가 배속에서 꿈틀거린다.
페드로는 그것이 자유라 했다.
끝내 둘은 하룻밤 해변모래 사장에서 보내고 어이없게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은 감화원을 떠나 탈출하는 내용이겠구나! 그것을 자유라 표현했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자유...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갇혀 지내는 걸까?
항상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지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아이들 핑계로, 남편 핑계로, 돈 핑계로, 시간 핑계로....자유가 없다 소리친다.
작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는
안토니오는 자신의 삶에 순응하며 만족을 느끼며
자유란 의미는 공허하고 단순한 말에 지나지 않고 항상 안락함에 몸을 맡기는 것.
페드로와 겪는 힘든 관계를 통해 안토니오가 자신의 내면을 계속해서 간질간질하게 만들어가는....
자유란 알수 없는 것...
독자는 읽으면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작가의 분명한 점은 문학적이고 도덕적, 감성적인 자세로 이 이야기를 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분은 자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가슴속 자유가 춤을 춘다면 우리는 어느 음악에 맞춰 춤을 출까요?
꽃이 만발하는 봄이 다가옵니다.
자유를 찾아 여행이나 한번 떠나볼까요? 자~~~ 우리도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