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 생각의 방향을 바꿔 고달픈 돈벌이에서 벗어나기
이권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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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공부보다 돈 공부가 우선이라고 외치는 저자는 26살에 1억이라는 놀라운 금액을 모았다고 한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업을 얻는 다는 말만 믿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학 입학은 끝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또다른 관문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면, 남들 처럼 꼭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일까?하고 저자는 생각의 전환을 시작한다.


그 결과 세계적인 부자들은 과연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알아보게 되고, 덕분에 토익 공부보다는 돈 공부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돈공부는 토익처럼 점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 것 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부자들은 돈을 많이 벌어서 경제적인 자유를 얻었으며, 자신들이 가진 돈이 또다른 돈을 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대학시절의 용돈부터 열심히 모으기 시작했고, 그 돈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다. 저자는 부자되는 습관은 종잣돈 부터 모으는 것이라고 말한다. 10만원을 버는 것 보다 10만원을 덜쓰는게 쉽다는 생각으로 소비 습관을 통제하고, 모은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 돈을 점 점 불려 나간 것이다.


이런 생각을 어린 나이에 하고, 그 깨달음을 직접 실천해나간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0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10만원을 모으는 보통의 방법으로는 모을 수가 없기에 남다른 고민이 필요하다는 대목을 읽고 큰 깨달음도 얻었다. 단순이 돈을 모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어떻게 10억이라는 큰 돈을 벌 수 있을지 큰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나 또한 돈을 많이 얻고 싶지만 저자만큼의 노력은 쏟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눈 먼돈이 생기거다, 로또만 생각했는데 저자의 노력이 보니 그간 헛으로 보낸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반성을 하며 앞으로 돈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년안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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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연애수업 - 사랑이 힘든 당신을 위한 연애지침서
조혜영 지음 / 리즈앤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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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그 때 그 시절의 연애들을 기억하며 왜 그때에는 이러한 연애의 진리를 깨닫지 못했을까 자책하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연애 잘하는 노하우를 습득했다면 좀 덜 아프고 좀 더 열심히 사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 멋모르고 했던 연애가 떠올라 너무 부끄럽기도 했다. 지워지지 않는 흑역사처럼 실패로 끝나버린 시절의 연애가 부끄럽기도 할만한데 저자는 담담하게 자신의 연애사를 책에다 고백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참된 연애의 비법을 선사한다.


그 연애의 비법은 첫째로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본인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도 인지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사랑받기에 마땅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상대의 요구에 쉽게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이다.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지켜낼 줄 아는 힘이 필요로 한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후회가 남지 않게 사랑하는 것이다. 상대가 헤어지자고 요구해도, 쿨하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 이별의 순간에 그 어떤 미련도 아쉬움도 떠오리지 않도록 말이다.


/이별이 두려워서 자꾸 붙어 있지 마라. 그리고 너무 겁먹지도 마라.

그 사람이 없어지는 순간이 올까 두려워 겁을 먹고 있는 것은

상대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그다지 이롭지 못하다.

서로에게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면 행동으로 옮겨도 된다. 그것이 정답이다./


사실 나 역시 이별이 두려웠다.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해 온전히 보여준다는 게 너무 싫었다. 그러니 철없던 시절의 연애가 잘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처럼 연애에 있어 중요하게 지켜내야 할 것들을 생각보다 많다. 그저 사랑한다고 뛰어들기에는 어리석을 수도 있다.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우며, 남자가 알아주기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연애에 있어 상대방을 알아가기 보다는 우선은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시하며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랑을 지켜내는 사람은지 우선 파악하는게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연애 비법외에도 다양한 연애 상담 고민들을 보면서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구나 싶기도 했고, 이건 아닌데 싶은 사연들도 많다. 이제는 연애 할 기회조차 없지만 나중에 딸 아이의 연애 상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읽었는데 도움이 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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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조현경 지음, 김재인 그림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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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전에는 결혼에 대한 환상들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환상은 깨지고 눈 앞의 결혼의 현실을 마주하고 나니 아찔해져 결혼을 후회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너무 부럽기도 했다. 나처럼 결혼이라는 덧에 아직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택에 대한 후회와 책임은 모두가 본인의 몫 인 것처럼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서 행복하고 고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역시나 저자는 결혼을 아직 선택하지 않은 것 뿐이다. 지금은 그저 자신의 생활과 커리어를 지키며 혼자인 생활을 즐기고는 있지만 결혼에 대한 고민까지
날려 버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녀의 자유로운 생활을 보는 것이 대리만족의 효과는 되는 것 같다. 자유롭게 자신의 일정을 조정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자신의 집에 친구들을 언제든지 초대하기도 한다. 혼자 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처럼 그녀의 일기장을 훔쳐 보듯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웠다.

그녀의 싱글라이프와 회사생활이야기에서는 무척이나 시트콤 같은 일상이 펼쳐지기도 한다. 마마보이 후배가 등장하고, 동안 외모 때문에 벌어지는 웃픈 상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등장하기에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로또 확률보다 더 희박하게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뒷통수를 맞기도 한다. 이야기가 실화인가 의심이 될 정도다. 이처럼 유쾌한 그녀의 싱글라이프를 읽는 동안에는 그녀의 삶을 응원하며 고민없이 책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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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해요 - 우리였던 기억으로 써 내려간 남겨진 사랑의 조각들
박형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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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잘 읽혀 내려가는 책은 부담이 없어서 좋다. 이 책이 그러했다. 저자가 본 영화를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남겼기에 친숙하가 다가온다. 중간 중간에 삽입 되어 있는 일러스트 조차도 책의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만들어 주는 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저자의 추억 속에서 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하며 지난 사랑 이야기를 영화 속 이야기에 녹여내고 있었다. 내가 좋아 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사랑의 노력은 분명 결실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으며 이별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연인들의 이별처럼 결국에는 이별을 겪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 속과 달리 처참했다.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다가왔으며, 생각보다 어른 스럽게 이별을 대하지도 못했다. 지나고 나서야 그 시절을 그리워 할 뿐이었다고 말이다.


이별은 상대의 세상에서 영원히 추방이 되어진다는 뜻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도 이별을 겪고, 보통의 존재가 되기에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영화들중에는 보지 않은 영화들이 더 많아서 나중에 꼭 한번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대해 주인공들이 어떤 자세를 취했는지 영화 속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기 때문이다.


책 속의 이야기에는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영화인 <파수꾼>이나 <한공주>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리고 나에게 과연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도 했다. 나는 힘든 상대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던 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절망속에 빠뜨린 적은 없었을까?하고 말이다. 쉽게 읽히지만 이처럼 내 마음속에는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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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다정한 - 일상의 집밥에서 느끼는 음식의 마음
김인혜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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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되고 보니 늘 남의 집 식탁이 궁금했다. 매번 식사 시간만 다가오면 무엇을 먹을 지 고민이 생겨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사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리 실력과 센스가 넘치는 사람들은 식탁 또한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잘 차려 내는게 보기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그런 궁금증은 물론 이고, 식탁을 구경하는 재미와 그녀의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녀 가족의 소박하지만 다정한 식탁을 구경하면서 그녀가 요리하는 과정을 읽고, 그 음식에 대한 추억을 풀어 놓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황홀했다. 나 또한 먹는 것에 관심이 많고, 맛있는 음식을 늘 좋아하기에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음식을 상상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로 메인 메뉴를 만들고, 그에 어울리는 반찬을 두 세가지 만들어 식탁을 채운다. 그녀의 요리법을 정독하고 있으면 요리 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그리고 만드는 음식의 양념장 재료까지 세세하게 나열해 주기 때문에 그 음식이 먹고 싶다면 직접 만들수 도 있을 것 같다.

그녀에게는 밥국이라 불리는 김치 국밥을 우리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음식이었는데, 이 음식 또한 나에게는 추억의 음식이다. 우리 집에서는 이 김치국밥에다 조기까지 넣어서 푹 끓여 먹었다. 뜨거운 김치국밥 한 술에 아빠가 발라 주던 조기살을 올려서 먹었던 어린시절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떠올라 웃음이 났다.

그리고 깍두기 국물을 김치찌개에 넣으면 더 맛있어 진다니 나중에 꼭 활용해봐야 겠다. <더푸드랩>이라는 책도 알게 되고, 요리 재료로 파프리카 가루가 있다는 것 까지 신기한 사실들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장담그는 법은 어디서도 본적도 배운적도 없어서 그녀의 장담그는 이야기는 신기하고 생각보다 간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된장이나 조선간장은 그저 시댁에 가서 얻어다 먹었는데, 시어머니기 이런 과정으로 만들었구나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읽으면서 가족을 생각하고,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무척이나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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