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의 달인이 되어..

피드백 이야기 - 사람을 움직이는 힘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2월

요즘은 달인도 참으로 많습니다.  요리의 달인, 각종 생활의 달인, 무슨무슨 달인,,, 오늘의 이야기는 피드백의 달인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 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피드백'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피드백.. 우리말로는 '조언과 격려'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그것이 가진힘은 막강하지만 실상 삶에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실행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책에서도 언급하듯 우리들은 '명령-설득-협박'의 체계가 습관처럼 굳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한마디 '칭찬'과 '사과'의 힘이 얼마나 크고 강력한지 알고는 있지만 높은 자존심때문인지 쉽지 않습니다.  상사나, 연장자, 부모들은 자신의 실수라 하더라도 자신보다 '아랫'사람에게 사과를 한다는 일은 당치도 않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덕분에 우리들의 가슴속 항아리는 구멍이 뻥뻥 뚫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다 새어버리고 마는데도 말입니다.

책에서는 네가지의 피드백을 이야기 합니다.

'지지적 피드백', '교정적 피드백', 그리고 삶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학대적 피드백'과 어떻게 보면 학대적 피드백보다도 더 나쁠수도 있는 '무의미한 피드백'입니다.   나는 어느쪽일지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관심없음에 근거한 무의미한 피드백을 고쳐야 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곰곰히 읽어나가 봅니다.

책은 내가 회사내의 팀장이 되어 자기계발 강사에게 강의를 듣는 우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줍니다.  때로는 가슴에 박혀오기도 하고, 때로는 식상하기도 한, 흥미로움과 지루함을 반복하며 이어갑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배려'라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을만치 두가지를 섞어서 스스로를 변화시킨다면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좋은 관계를 이끌어 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책은 몇가지 사례를 들어변화되는 피드백의 영향으로 상대방과 스스로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로 내 주변에서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좋을 그러한  이야기지만 마음속에 깊이 박혀오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나 스스로가 피드백을 원하는 마음의 문이 닫혀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아니면 책이 지루했던 것이거나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