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 문학 주니어 대학 15
강유정 지음, 조승연 그림 / 비룡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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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어려서 부터 책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미디어가 발달되지 않았던 어린시절에
저의 즐거움은 책을 통한 상상력을 키우는 데 있었답니다. 무엇이든지 내가 아닌 그들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었고
책 속에서 나만의 공상 공간을 만들어 날아 보기도 하고, 그들의 삶을 함께 살아보며 울고 웃었지요.
더 어린 시절엔 이모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통하여 백마탄 왕자를 기다린 철없던 시절도 있었고요.
모험 이야기에 한참 빠져 있을 땐 모험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었답니다.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모험가가 되어 보고 싶은 어릴적 꿈이 있어요. ^^
가끔 책을 보고 있노라면 흰 종이에 까만 글자만 있는데 그게 뭐 그리 재밌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있지만
까만 글씨로만 이루어진 책 한권이 주는 즐거움이 정말 상상 이상이랍니다.
책을 보면 잠이 온다는 분이 있지만 저는 책을 보면 잠이 깨요. 더 읽고 싶어서 몰래 이불 속에서 본 적도 있을 정도지요.
월급을 타면 책방으로 가서 그달 볼 책들을 고를 때 가방 한개 산 것보다 더 좋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매달 새로운 책들을 고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느라 책과 잠시 이별한 순간도 있지만 다시금 시간에 여유가 생겨 책을 보는 요즘은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 나이가 들어 다른 할 것이 없다면 그땐 원없이 따스한 햇살 아래 원없이 책을 보고 싶은 꿈도 있어요.


그런 저의 바람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저희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한답니다.
가족들이 도서관 나들이도 좋아하며 서점도 매우 좋아해요. 한번도 아이들에게 책을 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책을 가져와 보는 모습을 보면 그게 그렇게 이쁠 수가 없습니다.
또래 아이들 보다도 높은 연령대의 책들을 보기 시작하고 글 밥이 많은 책들을 어렵지 않게 보며
이젠 모르는 단어들을 물어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두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를 실감하기도 합니다.

책을 통하여 모르는 것을 알게되는 즐거움도 느끼며 호기심도 채우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은 아이의 경우엔 작가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실제로 6살 때부터 자기만의 글들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글도 있었는데...
이젠 갈등도 있고 인물의 성격들도 나오기 시작하는 글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어요.

그런 작은 아이를 위하여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다양한 책들을 봤는데...
이번에 만난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의 경우엔 좀더 구체적인 꿈을 꿔 볼 수 있는 동기가 되어줄듯 싶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이 보기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화들이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속에 등장한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인용하시는 문학작품과 영화들이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면 하는 바람이에요.
어떤 것들은 아직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어려운 것들도 많고 보지 말아야 하는 등급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쉽게 아는 이야기 속에서 그 인용을 찾으셨다면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었지 하는 아쉬움이 크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야기가 주는 힘과 이야기를 사람이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어
그 점은 참 좋았습니다. 저 역시도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우리가 푹 빠져서 보는 드라마 역시 이야기이니까요.
그런 드라마를 쓰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같은 사랑 이야기라도 그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이야기는 정말 다르거든요.
심쿵하는 대사들도 등장하고 우리는 도무지 꿔볼 수 없는 직업과 배경들도 등장합니다.
덕분에 열심히 챙겨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답니다.
그게 바로 이야기가 주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내 아이가 무엇이 되기를 바라세요? 저는 사실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래서 오래도록
하고 싶은 일을 하기를 바란답니다. ^^ 실제로 아이 학교 상담에 가서도 저는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선생님 조차 고개를 갸우뚱 하셨지만 저는 정말 진심이에요.
돈 많이 버는 직업, 유명한 직업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엄마라서 나쁜 직업을 선택하면 그리 좋지는 않겠지만요. ^^
아이가 꾸고 있는 꿈에 작은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아이가 원하는 직업에 관한 책을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 다양한 직업체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부터 청소년까지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작가에 대한 호기심과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를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은 시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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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일공일삼 40
캐서린 패터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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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소설 보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영화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내가 상상한 주인공과 실제 영화에 캐스팅 된 인물의 비교하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영화 예고편을 보니 정말 캐스팅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매우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 그만큼 완성도 있는 영화가 나올듯 싶습니다.

여러 위탁모를 거치면서 자라는 질리는 그 덕분에 천방지축입니다.
머리는 좋은데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매우 다른 행동을 보이며 부시시한 머리도 그냥 넘기는 쿨함을 지닌 아이랍니다.
어른들에게 일부러 못되게 말하고 못되게 보이면서 자신의 엄마를 몹시 그리워 하는 질리~

겉은 강한 아이지만 속은 누구 보다도 여린 마음씨를 지닌 아이랍니다.

위탁모의 푸근함으로 질리도 점점 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답니다.
완벽한 위탁모는 아니지만 누구 보다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분이죠.

정말 좋은 마음씨를 가져야 위탁모가 되나봅니다. 질리가 쏘는 말에도 쿨함으로 대하며
옆집의 시각 장애인 아저씨에게 매일 저녁을 대접하는 착한 마음씨를 지닌 분이랍니다.
이런 분이야 말로 진정한 부모가 아닐런지...

엄마에겐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대해야 하는지~~~ 아이에겐 내 부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내가 가지지 못해서 그리움을 갖게 되는건 아닐까 싶어요.
질리의 엄마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가끔 편지를 전해 주는 것으로 대신하며
아이에게 끝없는 환상을 심어주죠. 하지만 질리가 나중에 그렇게 보고 싶은 엄마를 만났을 때
질리가 오래도록 꿈꿔온 엄마의 모습이 아님을 느낀답니다.

저런 부모에게 태어났지만 질리는 참 밝은 아이란 생각이들어요.
어쩌면 부모를 원망했을지도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엄마를 한번도 원망없이
오히려 편지 한통만 떨렁 보내주는데도 감사함을 느끼다니~~~ 대단한 질리에요.
저희 큰아이 작은 아이 모두 질리의 모습에 많이 당황한 모양입니다.
하긴 도무지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거침없는 말들을 내 뱉으니까요.
그런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며 말로 인하여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느꼈답니다. 또한 가끔씩 엄마 아빠를 미워한적 있는 자신을 부끄럽게 느끼더라고요.
우린 정말 행복하게 자라는 중인데라면서... ^^ 여행 중에 이 책을 읽어서 더욱더 와 닿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아이 스스로 어떻게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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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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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참 강한 사람이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시댁과의 갈등으로 힘든 건 그 누구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오롯이 저의 몫이더라고요. 그때마다 신랑하고 싸우고 혼자 울기를 여러 해~
지금은 정말 많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단단해졌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답니다.

누군가에게 툭 터놓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되다보니 혼자 감당하려고 해서
나중에 크게 터진 적도 있어요. 사람의 감정이란 참 묘한 것이라서 어느땐 바위보다 단단하고
또 어느땐 유리보다 더 얇아서 금새 부서지기 쉽지요.

그럴 때 나의 마음을 다독 다독여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났으면 하는 생각 해보신적 있지요.
아마도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적잖은 위안이 되어줄거에요.


실제로 의사이신 작가가 직접 상담한 많은 분들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는지 조언을 해주기에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답이라도 누군가 나에게 그래 잘해왔어. 너 잘하고 있어. 조금 쉬어.
이번엔 너도 싫다고 말해봐라고 말해주길 기다렸는지도 몰라요.
실제로 며느리라는 자리, 딸의 자리, 이웃의 자리, 학부모, 친구의 자리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기 쉬우니까요.

지금은 18년간 내 곁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말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많은 싸움과 많은 일들을 함께 겪어 오면서 오롯한 내편이 되어준 든든한 친구이자 오빠이자 남편인 내 반쪽이 있지만
정말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일들이 있었으니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어찌 견뎠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에게 배신이나 감정에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가 더 오래 가지요.
믿어서 그럴까요? 상처를 살다보면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좀더 지혜롭게 이겨내고
쪽집게 같은 조언은 아니래도 한번쯤 심리 전문가의 이야기를 통하여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이거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는데 하면서 보았답니다.

저처럼 힘들어 했던 아니 힘들어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책을 통하여 감정의 심리학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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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수호지 1 만화 수호지 (고릴라박스) 1
이문열 옮김, 신영우 그림, 시내암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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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수호지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생생한 그림과 글로 인하여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저도 사실 책을 좋아하면서도 삼국지는 안 봤는데… 이번에 수호지를 만나면서 은근 재밌구나를 느꼈답니다. 애들이 왜 그렇게 역사를 만화 버전으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 우리나라 역사도 방대하고 많지만 중국은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지요. 우리나라 역사도 어려운데… 중국역사까지 알아야 하나 싶지만 조상들의 지혜로움은 배워두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설민석 선생님이 말이죠. ^^ 그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금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차에 수호지까지 접하니 아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도 있게 책을 보았어요.

 용기와 지략, 기개와 신념까지~~~ 사실 용기는 조상들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쩜 그렇게 용맹스럽고 결단력이 있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몸사리기에 급급한데 말이죠. 물론 지금도 용맹스러운 분들이 있긴 하지만 전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용기있게 살고 싶으나 이런 저런 핑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어린 나이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용기있게 행동하는 108호걸들~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번뇌의 108배가 왜 그런지 이번 책을 통하여 조금은 알게된듯 싶습니다.

 구룡문은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용기 넘치는 소년이랍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당당한 소년의 모습이 부럽더라고요. 조상이지만 왠지 요즘 시대에 태어나도 멋지게 활동하셨을듯 싶은 인물이었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살아감에 있어 만만하지는 않았을 텐데 어쩜 그런 용기가 나오는지… 초등학교 2학년 딸과 5학년 딸 각각 책을 읽으면서도 책을 놓지 않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이나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놓으면 어쩌나 했는데… 작은 아이가 더 몰입도 있게 좋아하더라고요. 넌지시 너라면 어땠을거 같아?라고 물으니 자긴 도와주고 싶긴 하지만 못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구룡문은 정말 멋진 소년이죠? 몸에 있는 용문신도 멋져보이네요. 자기보다 무술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꼭 배워보려 애썼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했답니다. 사람들을 돕다가 누명을 썼음에도 그걸 괴롭거나 힘들어 하기 보다는 오히려 스승을 찾아 떠나며 다양한 사람들을 여행 중에 돕게 된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만화 수호지를 보면서 실존 인물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싶었는데… 책 뒤에 이렇게 자세한 설명들이 소개되어 있었답니다. 덕분에 재밌는 무협지 같은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역사 지식들과도 대입하면서 조금더 가깝게 느껴본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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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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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대단한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상상을 어찌 하셔서 쓰신것인지 싶더라고요.

현재에는 영화로 개봉까지 되었더라고요. 소설을 이제 다 봤으니 아이랑 함께

더기버 기억전달자 영화도 봐야겠어요.

 

기억전달자는 청소년 추천도서나 어린이권장도서로도 많이 선정되었을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답니다. 다소 엄마가 읽어보니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에겐 좀 다소 꺼리게되는 성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그랬지만 뭐 야한 정도는 아니라서

아이들이 보아도 되는 책이랍니다.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알게되었는지... ^^ 우리 나라에도 2007년에 들어온 책인데

전 이제 더기버 기억전달자의 원작소설이 된 후에야 알게된것이 아쉽더라고요.

 

재밌게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에 되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겪게 되는 문제를 설득력있게 보여준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도 제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주인공인 조너스가 여러가지로 고민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워가길 바랬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린듯 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듣다보면 간혹 놀라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는 어린데 정말 생각이 깊구나... 많이 컸구나 할 때 말이죠.


조너스의 경우 더욱더 책임감이 강한 임무를 받게 되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기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너에게 만약 저런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래?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그랬다면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을 거라고 하네요. 그러나 조너스는 그러지 않았답니다.

자신의 임무를 받아들이며 모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요.

 

마냥 철없이 보이는 우리 아이를 바라보면서 왠지 대조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우리 큰 아이 역시 때로는 어른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을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볼 때면

아이라고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아니구나 싶을 때도 있답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그냥 재미있기만 한 소설이 아닌 아이 스스로 책임감과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설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게되고 고민하게 되는 그런 책이더라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조너스 보다는 자신이 한참 행복한 아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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