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잃은 것 탐정 히구라시 시리즈 2
야마구치 코자부로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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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은 요즘 이런 가벼운 타입에 기존에 보던 추리물과는 사뭇 다른 타입이 유행하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추리와는 조금 다르답니다. 살인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아니며

잔혹함도 많이 줄었지요. 또 추리를 해결하는 탐정의 역할도 예전과는 다르답니다.

이건 이렇게 하여 이렇게 되어 당신이 범인이야... 이런 식이 등장하지 않더라고요. ^^


일본은 추리소설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참 부러운 일 중 하나랍니다.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잃은 것 역시 기존의 추리와도 다르며 탐정도 많이 다르지요.

오감중 시각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거든요. 덕분에 눈을 모든 것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지요.


눈만 볼 수 있다? 미각, 촉각, 청각, 통각이 없는 사람이라... 정말 상상만 해도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남들과는 많이 다른 시각의 발달이라? 그래도 전 그냥 오감이 모두 존재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소설속 타비토는 남들이 볼 수 없는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답니다.

사건도 다른 추리와는 달라요. ^^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일을 하니까 말이죠.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지 말이죠.

 

 

하지만 기존의 추리와 같은 점은 바로 사건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가난하다는 것.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밥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 어른들의 말이 이 곳에서도 존재하나봅니다.


특히 탐정일은 돈이 되는 일은 아닌가봐요.

왠지 미지의 직업이라서 그런지 매력이 넘치는데 말이죠.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잃은 것은 역시 타비토가 왜 오감 중 시각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왜 다른 감각은 소멸되었는지... 그 이유가 가장 큰 포인트죠.


이제 2권까지 오니 서서히 그 비밀이 밝혀지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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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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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말 그래도 흑인 꼬마가 글자를 깨우치며 만나는 모험을 그린 책이랍니다.

분뇨통을 세던 당찬 흑인 여자 아이가 어느순간 스스로 말도 깨우치고 글도 알고 더불어 아주 복잡한 셈도 할 줄 알면서

남들은 한번도 겪지 못할 갖가지 경험들을 접하게 된답니다.


좀 말도 안되는 구석도 많아서 공감이 덜 갔는지 모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 그렇단다. 000 그렇단다...

이런 식의 문장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정말 속이 터지는줄 알았네요.


2015에 처음 올리는 서평이 이렇게 안 좋아 나도 속상하지만 참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폭소가 있고 웃기고 재밌다는데... 난 왜 안 재밌지? 안 웃기지?

미국식 유머라서 나랑 안 통하는 것인가?


이렇게 방대한 책에서 하나하나 캐릭터가 등장할 때 마다 그 사람의 일대기를 굳이 설명하지만 않았어도

좀더 책도 줄고 재미도 더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무슨 캐릭터 한번 새로 등장하면 그 사람이 태어나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너무 늘어 놓으니 재미가 영~~~


삼천포로 자주 빠져서 독자가 직접 상상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빼앗아 버리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기대감이 커서 그랬는지...

 

왜 이야기의 반을 000은 그렇단다... 그렇게 생각한단다... 00란다 이런 식의 문장으로 맺었을까?

이게 100세 노인에서도 나와서 영 거슬렸는데... 이번 셈을 할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에는 더 많이 나오니 영~~~


그냥 그 캐릭터가 말해도 될 것을 왜 그리 처리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라도 재밌으면 참 좋았을 터인데... 폭소라고 웃기라고 한 이야기들이 영 공감이 안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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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리치 세계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7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지음, 클리퍼드 하퍼 그림, 박민수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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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재미가 없는게 상당수가 어렵다 보니 어른도 그렇고...

그러니 아이는 더욱더 어려워 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요즘은 덕분에 만화로 된 세계사들이 많던데... 그건 아무래도 그림이 화려하다 보니

오히려 재미로만 보는 경향이 있어 남는게 별로 없는 것도 같고...

또 저희 아이는 좀 크고 수준이 오르다 보니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다 고른

곰브리치 세계사~ 역시 입소문이 좋더니만 정말 재밌더라고요. 저도 어찌나 흥미롭게 봤는지요.

 


교과서도 이랬다면 아무래도 더 재밌게 공부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역사 이야기를 그림이 많지 않음에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바로 옆에서 들려주듯 풀어가는 방식의 이야기라서

어렵다고 생각 않고 봤어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역사 이야기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니

덕분에 아주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곰브리치 세계사랍니다.

 


다소 책이 두텁고 어렵게 보이나 막상 내용들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아요.

정말 흥미롭고 좋았거든요. ^^


편안하게 세계 역사를 좀더 쉽게 보고 싶을 때나,

역사를 너무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한번 보게 권해주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다 달달 외워야 하는 부담없이

그냥 편안하게 보면 되니까 더 좋더라고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으며, 새로 더해진 이야기도 있었어요.

아~ 그땐 이런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이런 일도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전쟁과 종교로 인한 분쟁들이 많았더라고요. 종교가 뭔지...

지금이나 예전이나 종교로 인하여 서로 자기가 맞다고 하여 싸우고 전쟁이 많았는데...

여전히 종료로 인한 갈등으로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답니다.


아이들에게 밤에 잠들기 전에 한두페이지씩 이야기를 읽어주기에도 좋은 책이랍니다.

옛날 옛적에 처럼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읽어주기 위한 방식의 글이라서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처럼 읽어주어도 좋겠더라고요.

 


난생처럼 세계사가 재밌구나를 느껴본 첫 책인듯 싶습니다.

그간 너무 이런 이야기들은 등한시하고 지냈구나 싶기도 하고~~~~


아이들과 긴긴 방학 무엇을 하고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방학에 아이들에게 권해보시면 좋을 곰브리치 세계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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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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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색이 존재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온통 회색빛으로 살고 있다면 정말이지 너무 싫을 거에요.

 


색이 주는 밝은 이미지도 있고 색으로 인하여 그날의 내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니 말이지요.

요즘 세상엔 넘쳐나는 것이 색이다 보니 더욱더 그러할거에요.

 


온통 회색으로 덮인 회색도시에 예쁜 아이가 태어났답니다.

엄마의 바람대로 ~ 하지만 엄마 역시 너무도 사랑하는 딸이 한쪽 눈을 잃고 난 후

다른 사람들처럼 부정적이 되어서는 색을 멀리하라고 한답니다.

 

그때 멀리서 다가오는 검은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의 조언을 듣고 점점 소녀는 색을 찾는 노력을 한답니다.

소녀의 노력 덕분에 점차 사람들도 색을 찾기 시작하지요.

 

부정적인 생각들, 나는 안될거야라고 포기하는 일들이 가득한 요즘 세상에

카르메시나를 읽고 있다보니 그래 내 노력으로 바뀔 수도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포기하지 말아요. 아무리 세상이 험하다고 하여도...

내 생각에 따라서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부정적인 생각들이 모여서 더 큰 부정적인 것들을 만들어 낼 테니까요.

 

 

 

 


한사람이 바꿀 수 있는 기적의 힘이란... 세계 곳곳에서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나는 안될거야라는 생각 보다 조금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 보기로 해요.

 


요즘 대학생들이 대학에 가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한다는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고 나면

다들 적응을 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여 휴학을 결정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고 해요.

 


너무 한쪽으로만 가르쳐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색이 없는 세상에 다시금 색을 불러 넣어준 카르메시나처럼 우리도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뉴스를 정말 보기 싫은 요즘인데... 동화 속 교훈처럼 사람들이 마음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작은 단편 동화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사람들을 일깨워 준답니다.

환경오염, 희망의 메시지 등등~ 나부터 조금씩 바꿔 보는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랫만에 너무도 멋진 그림과 함께 가슴 훈훈한 교훈적인 이야기를 가득 들을 수 있었답니다.

2권이 나왔던데... 그것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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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중석 스릴러 클럽 32
조힐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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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책이랍니다.

역시나 왜 그랬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보니 혹시나 이번에 개봉한

인터스텔라가 이 혼스 뿔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게 아닌가 싶었어요.

상당 부분 비슷한 것들이 나오기에 말이죠. 하지만 뭐 그런 내용들이 안 나오면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어요.

 


악마의 그림 때문에 상당히 잔인하고 상당히 무서운 소설이구나 생각했었다면 그건 아니에요.

뭐 아주 약한 소설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강한 소설이지도 않으니까요.

와~ 정말 대단한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아버지가 상당히 유명한 스티븐 킹

그런데 아들은 아버지의 후광을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영국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고 해요.

그리고 부러 필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는 아버지 못지 않은 인기를 얻으셨으니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부모님이 상당히 자랑스러울듯 싶어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작품이긴 하나

아버지 보다는 좀더 젊은 감각으로 좀더 판타지 적인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벌써 두개의 작품이 각각 영화로 나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왠지 부럽기도 하네요. 우리 나란 아직 호러작가들은 밥 먹고 살기도 힘든데 말이죠.


십대의 풋풋함이 가득했을 때 성당에서 만난 아릿따운 여자 아이와이 첫사랑이라~

정말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게 만나 서로의 사랑을 키워 가던 어느날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

그것도 내용이 좀 자극적인 것으로~ 이별 통보만으로도 슬픈 그때 그렇게 내 영혼을 모두 내어줄 만큼

사랑했던 여자친구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의 살인자가 나라니...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나날들을 보내던 이그에게 범상치 않은 일이 생겼답니다.

 


내 이마에 뿔이? 정말이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요.

처음엔 뭐냐? 이건... 싶었습니다. 사람의 머리에 뿔이?라며 너무 유치한 그런 내용이면 어쩌지 싶었으나

처음엔 둘의 사랑하는 과정들이 그리고 자신의 뿔로 인하여 원치 않은 사람들이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그들로 부터 그렇게 오래도록 알고 싶었던 여자친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듣게 된답니다.

 


저마다 사람들은 그게 아무리 친한 내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하나쯤은 숨기고 싶은 것이 있을 겁니다.

무조건 다 알고 산다고 행복한 것 같지는 않아요. 알아서 더 괴로운 것들도 있으니까요.

 


이그에게 찾아온 사람들이 속마음~ 정말 알고 싶지 않고 한번도 의심하고 싶지 않았던 가족들 마저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음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겁니다.

 


자신이 왜 악마 자신이 되어야 했는지... 그리고 여자친구를 위한 복수까지~

두꺼운 책임에도 뒤가 궁금하여 빠르게 읽고 싶어지는 책이랍니다.

통쾌한 복수 보다는 마음이 살포시 아파지는 이야기에 둘이 한없이 가여웠지만 그래도

더는 헤어질 일이 없을듯 싶어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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