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관해 - 암 진단 후 10년, 병원 밖에서 암을 이겨낸 자기 치유 일지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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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관해
🖋 저자 #토마스
작가는 스스로를 “상처받은 치유자”라 부른다. #칼융 의 개념 에서 빌려온 이 표현,치유자 또한 상처를 가진 존재이며 그 상 처를 통해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암 진단.그 무게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무겁고,때로는 청천벽 력처럼 다가온다.생존률을 확신할 수 없는 불안감,항암 부작용 에 대한 공포,치료 도중 포기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그
래서 대부분은 ‘치료’를 택한다.아예 치료를 안하는 것은 어렵 기 때문이다.

완전관해의 저자,토마스는 의사들의 권유를 뒤로하고,자연치
유라는 생소하지만 자기 주도적인 길을 택한다.그리고 3년 후, 의학적 개입 없이 위암 완전관해를 이뤄내요!단식을 시작으로 식단,수면,운동,심리치유 등 삶의 전반을 새롭게 설계했다.

가장 먼저 실행한건 단식이다.몸속의 염증과 독소를 줄이고, 과잉된 영양 상태를 비워내는 깊은 정화의 과정이었다.이 과정
은 단순히 음식을 끊는 것이 아닌, 몸의 리듬을 되찾는 시작이 었다.
💡
나 역시 작년 겨울 어두운 동굴 같은 시간속에서 3일 동안 아 무것도 먹지 못했던 경험이 떠올랐다.의욕도 입맛도 사라졌던 그 시간 동안,몸이 스스로 붓기를 빼내고 염증이 줄어드는걸
느꼈고,그 뒤로 운동과 식단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입맛이 없 어서 먹지 않았지만 단식의 힘을 조금이나마 실감한 순간이다.

🛌 수면의 중요성 역시 크게 와 닿았는데 평소 불면증을 겪는 나로서,작가가 말하는 자기 전 핸드폰 끊기 실천이 특히 필요 하다. #북스타그램 을 운영하며 잠들기 직전까지,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하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ㅠ몸 보다도 먼저 무 너지는 건 늘 마음과 습관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수면은
#면역력 과 직결되고, #수면부족 은 곧 어지러움과 혈류장애 로 이어진다는 걸 몸소 겪고 있는 나에게 이책의 수면루틴은
하나의 경고등처럼 느껴졌다.

🍲 그리고 희귀병을 얻은 뒤로 직접 농사 지은 야채 위주의 식 단을 실천하고 있다.강한 양념이나 인공적인 맛에서 멀어지니 몸이 가벼워지고 붓기도 줄어드는 걸 1년넘게 체감했고 자극적인 음식도 가끔 먹지만,몸이 알아서 조절하고 균형을 요구하는 게 느껴져요!

🧘‍♀️ 작가가 실천한 사이먼튼박사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이 매우 와 닿았다.인상 깊었던 건 #빌리프워크 믿음 탐색 훈련이다.왼쪽에는 불건전한 신념,오 신른쪽에는 그것을 전환한 건전한 신념을 적고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스스로 읽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 작가는 자가치유를 위해 청주의 성모꽃마을에서 산속 치유 생활을 시작했고,백운산의 스님을 만나 몸과 마음,그리고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무엇보다 감탄스러웠던 건,치유에 필요한
수많은 실천들을 하나하나 계획하고,점검하고,다시 수정하며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속해왔다.그 간절함과 부지런함
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3년의 여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 다.어른들은 늘 말씀하셨다."잘 먹고,잘 자고,마음이 편해야 병 이 안 생긴다.”살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 말이,책을 통해 다시금 진리로 다가왔다.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축을 얼마 나 성실하게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 한다.그걸 꾸준히 균형있게 해내는 건 정말 간절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인데 나 또한 완벽하지 않지만,작은 실천을 루틴으로 바꾸기 위해 애쓰 고 있다.예를 들어 주5회 운동을 못하면 주2회라도,책을 읽는 시간을 늘렸다면 핸드폰 시간을 줄이고,유두리 있게,진심으로 나를 지키기 위한 시간을 만들고자 오늘도 노력한다.

✅️이 책을 암환우와 가족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모야모야병 처럼 #희귀병 을 앓고 계신 분들,
✅️병은 없지만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께도
✅️당신의 하루를,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고 싶은 분들

이책은 @chae_seongmo 를통해 @dkbooks_ange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자연치유 #암자연관해 #암완치 #책스타그램 #서평 #건강한습관 #루틴의힘 #심리치유 #모야모야병 #건강 #희귀병환우 #내몸의신호 #작은실천큰변화 #유기농
#단식의힘 #불면증 #생활개선 #건강서적 #일상 #지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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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슈퍼 파워 귀쫑긋 지식 그림책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소니아 풀리도 그림, 조은영 옮김 / 토끼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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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들의슈퍼파워
🖋 #솔레다드로메로마리뇨
⌨️ #조은영 옮김
🎨 #소니사폴리도
🕋 #토끼섬 @tokkiseom_book
서평작성자 @jimichooo1
📖
총 54가지 식물이 등장하지만,그중 22가지는 특별한 생존의 기술,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버텨낸 슈퍼 식물들이다.
번식력, 인내력, 생존 스피드, 공존의 지혜…나는 그중에서도 4가지 식물이 내 마음 깊이 남았다.

🌺 협죽도
예쁜 얼굴 뒤에 맹독을 품은 꽃.피부에 닿기만 해도 아프고,
몸속에 들어가면 해를 끼칠 수 있는 치명적인 독.그 독은,
무심코 꽃을 꺾는 인간에게 보내는 조용한 경고 같았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 나를 쉽게 판단하지 말아줘."
그런 목소리처럼.그러면서도 납, 아연 같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 식물이라니.이 아이러니는… 조금 울컥하게 만든다.아름답고도 무서운,그러나 결국 누군가를 지키는 생명.

🌊 넵튠그래스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이 수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든다.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바다의 영웅.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이,넵튠그래스는 매일같이 지구를 지키고 있었다.요즘처럼 바람도, 바다도 뜨거워진 날에
이 식물이 더 널리 퍼지면 좋겠다는막연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존재들이 있다는 걸,잊지 않기를.

🌿 교살자무화과나무
이 나무는 말벌과 상리공생을 한다.말벌이 없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고,이 나무 없이는 말벌도 알을 낳지 못한다.서로가 서로를 살려낸다.이 이야기를 읽고 깨달았다.자연조차 혼자 살지 않는다.우리는 너무 자주 혼자 견디려 하고,혼자 버텨야 한다고 믿지만,자연은 오래전부터 ‘협력’이라는 방식으로 살아왔다.어쩌면 가장 오래된 생존의 전략은 바로 ‘공존’이었을지도.

🍈 패션푸루트
이 식물은 정말 반가웠다.처음엔 뷔페에서,
그리고 베트남 여행에서 비타민이 많다는 이유로 탄산수에 청을 타 마셨던 과일.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패션푸루트는
몇 달 만에 5미터를 자라며덩굴손으로 자기 세상을 넓히는 성장 천재였다.그 모습을 보고 문득 마늘 농사 지을 때 생각이 났다.뿌리를 깊게 내리고 끝까지 버티며 올라오던 그 생명력.
식물의 생존력은, 때로 우리 몸에도, 삶에도 닿는다.

💡
읽고 나니,길가의 풀 한 포기, 연못 속 하얀 꽃,
화단 너머 덩굴 하나마저도 그저 지나치기 어렵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몰랐던 식물들,
눈에 띄지 않지만 생태계에서 귀한 역할을 하는 식물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22가지 슈퍼파워 식물은 하나같이 자연의 생존 천재들이다.어떤 식물은 잎에, 어떤 식물은 뿌리나 줄기에 생존 전략을 숨기고 있고,어떤 식물은 덩굴을 타고 이동하거나,씨앗을 멀리 날려 보내 번식하거나,
불에도 얼음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인내력으로
스스로를 지킨다.우리 인간관계처럼.어떤 건 독을 품고,
어떤 건 산소를 만들고,어떤 건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다.

🌱 “살아남기 위해 버텨냈다는 것.”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속에서도"우리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견디고 있구나"하는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이 책은 식물을 공부하면서 삶을 배우는 그림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인 동시에,어른들을 위한 인생 수업이기도 하다.

✅️자연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세상을 살아내는 작고 강한 마음의 기술을 배우게되요
✅️아직 만나지 못한 나머지 생존 식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면 책장을,살며시 넘겨보기를!

이책은 @chae_seongmo 를통해 @tokkiseom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남깁니다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 #동화책 #감성에세이 #토끼섬 #그림책서평 #책소개 #독서기록 #책읽는시간 #서평쓰기 #식물에세이 #자연이주는위로 #식물로배우는삶 #책추천 #도서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 #서평쓰기 #감성에세이 #토끼섬 #그림책서평 #독서기록
#지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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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심리
박소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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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심리
🖋 박소진 작가
저자는 "나를 알고 싶어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그러다 20 23년, #번아웃 이와 모든 것이 소진된 상태가 되었고,도시의 삶이 버겁게 느껴져 무작정 원주로 향했다.그런 삶의 한복판서 쓰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
말,언어,의사소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우리가 무 심코 나누는 대화 속에 얼마나 많은 심리적 요소가 담겨있는지 조명한다.심리학 이론부터 영화,드라마를 비유해 실제 상담 사 례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어릴적 유아기부터 우리가 말 을 배우는 시기에 #피아제 #비고츠키 같은 학자가 나와서 반 가웠고,말을 배운다는 것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심리적 성장 임을 배운다.

💡
특히 #인지행동 이라는 단어가 깊이 남는다.이는 불안과 밀접 한 개념인데,어릴적 트라우마나 요즘 사회적 스트레스로 불안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 습과 숙달이 필요하며,말하기 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건강 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그리고 거절도 유머
도 결국은 심리적 자원에서 나오는것 같다.삶이 팍팍 할수록 유머는 스트레스를 풀고 사람 사이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큰 자산이라는 걸,깨닫는다.

📱 말과 언어,그리고 SNS 속의 우리의 모습
책 중간엔 언어와 SNS,디지털 환경과의 관계도 짚어준다.북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하루 종일 접속해 있던 나에게 이 부분은 남 일 같지 않았다.#필터버블 #에코챔버,그리고 비판적 사고 의 중요성.소통의 시대에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자칫 자기 확신 의 감옥에 갇힐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한다.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개념은 #마음이론 이다.흔히 말하는 사회성을 구성하는 이 이론은 타인의 감정과 생각,믿음을 이해 하는 능력을 말한다.이것이 있어야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마음을 알지 못하고 하는 말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으니까!그래서 결국,말은 마 음을 읽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걸 말의심리 중요합니다♡

💡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저는 말보다 먼저 나오는 것을 떠올렸다.그건 바로 ‘표정’과 ‘행동’, 그리고 때로는 ‘침묵’이다.
표정에서 감정이 다 드러나는 저는,그래서 마음이 힘들 때는 그냥 혼 혼자 있는 편이에요.말이 늘 정답은 아니라는 걸,나이 들수록 더 자주 느낀다

🔖기억에남는문구
P.128 독서는 여전히 나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삶은 책 속의 삶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책 속에는 무수한 정보와 지혜가 담겨 있다는 진실이다.”
P.162 소셜미디어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중요한 건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이면에 숨 겨진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일이다.
“P.259 심리적 공간이라는 게 있다. 사람들 간에는. 적당한 간격과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다. 인간이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가 무너졌을 때 부정적인 심리가 발생한다.”
“P.261 소통하지 못해서 생긴 고통은 결국 소통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

💞
이 책을 읽고 누구나 잘 지내다가도,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있 어요.저 역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흔들릴 때가 있어요.그때 누군가의 한마디 그리고 펼친 책 한 권이 저를 다시 일으켰다.그리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제는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조금 알 것 같다.무엇 이든 말하기 전에,내 마음이 어떤상태 인지 먼저 살펴보 는 연습이 필요하다.반드시!그리고 "나만 말 하지않기" 주고받기를 잘 하려면,내 말보다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 야 하니까 질문하고 기다리는 것이 그 안에 진짜 말의 힘이 담겨있 다는걸 다시 배운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분들, 상담을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분들,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자주 마음이 다치고 지치는 분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것이다.
@chae_seongmo 통해 @mixcoffee_ono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오늘의책 #책리뷰 #서평 #북리뷰 #북에세이 #북커버 #책읽는시간 #심리학 #심리학책 #말의심리 #심리서추천 #심리 #@jimichoo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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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름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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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여름
🖋 #케나드 박 | #국민서관

봄의 끝자락,햇살이 조금 더 깊어지고 바람이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쯤 동화속 아이가 조용히 자연에게 인사를 건네요
📖
"안녕, 나무야 안녕, 풀아 안녕, 꽃들아"
초록 풀들, 둥그런 언덕,나비와 파랑새, 활짝 핀 꽃들과 나무,그 모든 자연의 것들에게 아이는 따뜻한 작별 인사를 건네요.봄의 친구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고마웠어, 안녕"을 말하듯이요.그 인사에 자연은 고요히 화답합니다. "우리 이파리들은 여전히 늦은 오후를 즐기고 있어”"우린 여전히 여기 있어줄게”

책장을 넘길수록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그림과글 사이에 잔잔히 스며듭니다.

🎨 이 책속의 그림은 말없이 계절을 이야기해요.특별한 기교 없이도 그 모양 그대로를 조용히 그려내고,명암이
나 강한 대비없이도 그 담백함 이 아이의 시선처럼 순수 하고 투명하게 다가와요.

아이의 뒷모습 너머로 번지는 햇살,꽃사이로 스며든 바람,그리고 조용히 내 려앉는 여름의 노을.

🌇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노을지는 하늘 아래에서 "잘 가, 여름아”라고 속삭여요.그 순간, 우리는 지나간 계절에게 작별을 고하 는 일은 내년에 다시 만나 기 위한 따뜻한 약속이라는 걸 깨달아요.안녕, 여름은 계절과 교감하는 법,작별을 받아들이는 법,그리고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 는 법을 조용히 일러줘요

‘안녕, 봄’ ‘안녕, 가을’ ‘안녕, 겨울’까지
모두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이 따뜻한 시리즈.
💡
책을 덮으며 문득,자연은 늘 제자리에 서 몫을 다하며 아무 말 없이 사계절을 살아가는데 우리는 때때로 그 앞에서 너무 조급하거나 욕심이 많지 않았나,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어요.계절을 따라 흐르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일.그 숭고하고도 담백한 순리를 마주하고 나면,사람이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또 그 태도에 따라 자연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용히 묻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협찬 #그림책서평 #안녕여름 #케나드박 #국민서관 #계절그림책 #감성서평 #북스타그램 #그림책추천 #책추천 #안녕시리즈 #계절의인사 #봄의작별 #자연에게인사하기 #계절을사는아이 #아이의시선 #여름의끝 #다시만날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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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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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 손원평작가
🕋 @storydazzling

작년 아몬드를 읽고 손원평 작가님께 깊은 애정이 생겼는데 이번 다섯 번째 장편소설 젊음의 나라가 출간된다는 소식에 무척 기대됐고, #협찬 으로 책을 읽게 되어 더 특별했다.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혹은 아주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배경 으로 노년의 삶 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뤘다.주인공 유나 라가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기록으로,그 속엔 VR로 들어 가는 가상섬 "시카모리아"에 대한 동경,노인 돌봄시설에서 상 담사로 일하게 된 과정,그리고 오래전 인연이었던 민아이모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이야기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하지만 어딘 가 꼭 존재해야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말이 깊이 와 닿았다.단지 노인 이야기가 아니라,우리 모두가 언젠가 맞이하게 될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로 느껴진다.

🏢 노인 공동체의 계급: A부터 F까지
이 소설 속 노인 복지 시설은 여섯 단계로 나뉘어 있다.
A 유닛은 7성급 호텔을 개조한 최고급 시니어타운으로 대기
업 회장,국회의원,예술가 등 ‘성공한 인생들’이 모여 살아요
B 유닛은 (션사인 마운틴) 쾌적하고 체계적인 관리 속에 다양 한 활동이 가능한 중산층용 실버타운이에요
C 유닛 (아리아드네 정원)은외관이 낡고 허름한 저소득층 노인 을 위한 공간.모텔,폐가,청년임대주택을 재활용한 곳이에요
D 유닛은 경제력이 거의 없는 노인들이 규칙에 따라 행동 포인 트로 관리받는 공간으로 작은 실수에도 벌점으로 퇴출될 수 있 는 엄격한곳이에요
F 유닛은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노인들의 마지막 장소로 말도 섞지 않는 고요하고 침묵뿐인 공간이에요

이 설정은 충격적이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왔다.죽음
마저도 계급화된다면,우리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유나라와 민아이모와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점을 이 룬다.유나라는 어릴적 미혼모 엄마 밑에서 자랐고,바쁜 엄마의 빈자리를 메워준 민아이모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하지만 갑작스레 나타난 아빠와의 유나이후,이모
와 멀어졌고,이모는 유나라의 추억이 담긴 상자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다.그러던 어느날 시카 모리아의 오너 ‘카밀리아 레드너’의 취향이 이모와 똑같다는 사실을 알 게되고 혹시 그녀가 이모가 아닐까 하는 희망을 품게되 고,그 섬에 입도하기 위한 삶을 선택한다.

AI 시대를 맞아 상담사의 의미 미래의 여러 직업의 생존 에 대해 생각하게되는 부분이 있다.AI가 모든 걸 대체한 다지만 인간 상담사는 여전히 시니어 상담에 존재한다.
주인공은 상담사로서 노인들과 이야기하며 삶의 마지막 단계에 대한 여러 감정과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이 과정 에서 "나는 내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p.28"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단어가 너무 많을 때, 마음의 다락방에 처박힌 먼지 쌓인 실타래가 너무 단 단하게 얽히고 설켜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침묵을 택한다.”
📄 p.215"A에서 출발해 F로 마감되는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죽음을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살고 싶다.”
📄 p.258 "노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내가 만난 분들은 모두 젊음을 통과하며 가슴속에 뜨거운 소망을 품었던 사람들 이다. 유닛의 등급이 삶의 성적표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 이 책에는 ‘선택사’라는 개념이 등장한다.우리나라에
서는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지만,여러 나라에서는 ‘존엄사’ 혹은 ‘의사조력 자살’이 합법인 경우도 있다.이 소설속에는 신원이 명확하고,재력있는 사람에게만 허용 되는 선택사로 죽음조차 계급화된 미래를 보여주며 깊은 물음을 던진다.

☑️현재 대한민국: 존엄사(소극적 안락사)는 2018년부터 연명의료결정법으로 일부 허용
☑️적극적 안락사 / 조력자살(선택사): 현재 불법
이 소설은 선택사라는 개념을 통해 ‘죽음의 존엄’조차 누구에 게나 공평하지 않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단순한 고령화가 아니라,세대를 뛰어 넘어 질문을 던지고 공존을 모색해야 할 시간이라는 걸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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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서추천 #지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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