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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친구들 ㅣ 감동이 있는 그림책 62
박현은 지음 / 걸음동무 / 2025년 12월
평점 :
✅️아프다는 건,몸이 아픈 것보다마음이 더 답답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
열이 펄펄끓어 이불속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던 곰이~밖
에도 못나가고,방 안에만 있어야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마음도 조금씩 답답해졌을 것이다.곰이는 새하얀 종이
에 크레파스를 들고 조용히 속삭이듯 상상하기 시작한다
.“내 방에도 햇살이 들어왔으면 좋겠고,나무도 있었으면
좋겠어”그 순간,크레파스 친구들이 나타난다.
곰이의 방은 더 이상 아픈 아이의 방이 아니라,마음이 쉬
어갈 수 있는 장소가 된다.“이렇게 포근한 마음으로 지 내다 보면 금방 나을 것 같아.”그리고 크레파스 친구들
은 조용히 약속한다.“곰이 네가 건강해지면,우리 밖에서
만나자.”그 약속처럼 다시 건강해지고,두근두근 설레는
는 마음으로 집밖으로 나온다.곰이는 문득,그 포근한 시
간을 함께 만들어준 크레파스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그늘을 그려줄까?”“노란꽃도 그려볼까?”마치 언제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아무일도 없었다는 듯,곰이 곁
으로 돌아온 친구들.곰이는 혼자 그네에 앉아 있지만,전
혀 혼자처럼 보이지 않았다.크레파스 친구들이 그려놓
은 세상은 언제나 상상이상,곰이에게 크레파스 친구들
은 그냥 같이노는 친구가 아니라,둘도없는 친구이다.예
쁜 이야기이기 보다,관계가 있는,곁이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더 뭉클했다.
💡
자연스럽게 어릴적 내가 떠올랐다.혼자 말도 안되는 상
상을 하고냈다.좋아하는 연예인과 만나는 상상,아직 일 어나지 않은일을 그 려보는 상상들.지금 생각해보면 그 상상들이 외롭고 심심한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작은 위
로였던것 같다.그래서 곰이의 상상이 더 예쁘게 느껴졌
다.
💡
어른이 되고나니,하루하루가 더 빨리 지나간다.특별히 바쁜것 도 아닌데,어느새 하루가 끝나있고,어느새 한주가 지나있다.순수한 상상보다는 앞날의 걱정이 떠오르고,그저 시간을 맡긴채
흘러가듯 보내는날들이 조금씩 늘고있다.그래서 문득 어릴때 내가 떠올랐다.말도 안되는 상상을하던 아이,괜히 실실웃고,괜히 설레고,엉뚱한 생각을하며 보낸시절,그때의 나는 참 단순했고,엉뚱했고,순수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문득 지금의 나에게는,#책 이 없었다면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아플때도,심심할때도,마음 가라앉을때도 조용히 곁에 있어준게 늘 책이니까..그래서 곰이에게 크레파스가 그런 존재였던 걸까??
💞요즘 나도 가끔 아프다.그래서인지 곰이의 아픔이 더 가깝 게 느껴졌고,그 아픈 마음이 위로되기도 했다.아픈몸보다,아픈 마음이 더 먼저 반응하는 날들이 있다.괜히 예민해지고,괜히 울컥하고,마음이 약해지는 그런날.누군가 먼저 내 마음을 토닥여주기를 바라는날에는더 서운하고 속상하다.그래서 곰이가 상상으로 마음을 달래는 모습이 마냥 귀엽게 보이지않고 더 애틋했다. 순수한 내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 울컥하기도 했고..
💞나는 아주 편한사람들 앞에서는 아직도 엉뚱한 모습이 은연 중 나온다.엉뚱한 말,엉뚱한 생각,엉뚱한 상상.이런 순수한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고,그냥 있는그대로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다.앞으로도 순수한 모습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이렇게 엉뚱해도 괜찮은 사람들과 더 많이 만나고 싶다.곰이에게 크레파스 친구들이 그랬듯,나에게도 책이 있지만 인생은 관계속에서 피어나니까!그런 사람들이 곁에 많았으묀 좋겠다는 상상을 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책이지만,어른인 내가 더 많이 위로받았다.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하고싶은 나에게는 깨달음을 주었다.상상으로 마음을 돌보고,관계로 다시 세상에 나오는 이야기.이 그림책은 정말,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친구이다❤️🧡💛💚🩵💙💜
이책은 @chae_seongmo 를 통해 #해솔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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