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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슈퍼 파워 ㅣ 귀쫑긋 지식 그림책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소니아 풀리도 그림, 조은영 옮김 / 토끼섬 / 2025년 6월
평점 :
📘 #식물들의슈퍼파워
🖋 #솔레다드로메로마리뇨
⌨️ #조은영 옮김
🎨 #소니사폴리도
🕋 #토끼섬 @tokkiseom_book
서평작성자 @jimichooo1
📖
총 54가지 식물이 등장하지만,그중 22가지는 특별한 생존의 기술,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버텨낸 슈퍼 식물들이다.
번식력, 인내력, 생존 스피드, 공존의 지혜…나는 그중에서도 4가지 식물이 내 마음 깊이 남았다.
🌺 협죽도
예쁜 얼굴 뒤에 맹독을 품은 꽃.피부에 닿기만 해도 아프고,
몸속에 들어가면 해를 끼칠 수 있는 치명적인 독.그 독은,
무심코 꽃을 꺾는 인간에게 보내는 조용한 경고 같았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 나를 쉽게 판단하지 말아줘."
그런 목소리처럼.그러면서도 납, 아연 같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 식물이라니.이 아이러니는… 조금 울컥하게 만든다.아름답고도 무서운,그러나 결국 누군가를 지키는 생명.
🌊 넵튠그래스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이 수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든다.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바다의 영웅.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이,넵튠그래스는 매일같이 지구를 지키고 있었다.요즘처럼 바람도, 바다도 뜨거워진 날에
이 식물이 더 널리 퍼지면 좋겠다는막연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존재들이 있다는 걸,잊지 않기를.
🌿 교살자무화과나무
이 나무는 말벌과 상리공생을 한다.말벌이 없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고,이 나무 없이는 말벌도 알을 낳지 못한다.서로가 서로를 살려낸다.이 이야기를 읽고 깨달았다.자연조차 혼자 살지 않는다.우리는 너무 자주 혼자 견디려 하고,혼자 버텨야 한다고 믿지만,자연은 오래전부터 ‘협력’이라는 방식으로 살아왔다.어쩌면 가장 오래된 생존의 전략은 바로 ‘공존’이었을지도.
🍈 패션푸루트
이 식물은 정말 반가웠다.처음엔 뷔페에서,
그리고 베트남 여행에서 비타민이 많다는 이유로 탄산수에 청을 타 마셨던 과일.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패션푸루트는
몇 달 만에 5미터를 자라며덩굴손으로 자기 세상을 넓히는 성장 천재였다.그 모습을 보고 문득 마늘 농사 지을 때 생각이 났다.뿌리를 깊게 내리고 끝까지 버티며 올라오던 그 생명력.
식물의 생존력은, 때로 우리 몸에도, 삶에도 닿는다.
💡
읽고 나니,길가의 풀 한 포기, 연못 속 하얀 꽃,
화단 너머 덩굴 하나마저도 그저 지나치기 어렵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몰랐던 식물들,
눈에 띄지 않지만 생태계에서 귀한 역할을 하는 식물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22가지 슈퍼파워 식물은 하나같이 자연의 생존 천재들이다.어떤 식물은 잎에, 어떤 식물은 뿌리나 줄기에 생존 전략을 숨기고 있고,어떤 식물은 덩굴을 타고 이동하거나,씨앗을 멀리 날려 보내 번식하거나,
불에도 얼음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인내력으로
스스로를 지킨다.우리 인간관계처럼.어떤 건 독을 품고,
어떤 건 산소를 만들고,어떤 건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다.
🌱 “살아남기 위해 버텨냈다는 것.”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속에서도"우리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견디고 있구나"하는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이 책은 식물을 공부하면서 삶을 배우는 그림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인 동시에,어른들을 위한 인생 수업이기도 하다.
✅️자연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세상을 살아내는 작고 강한 마음의 기술을 배우게되요
✅️아직 만나지 못한 나머지 생존 식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면 책장을,살며시 넘겨보기를!
이책은 @chae_seongmo 를통해 @tokkiseom_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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