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하태준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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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좋아했지만 내가 정말 항상 틀리거나 싫어하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고전...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외우게 시키고 이상한 말 들어가있고 뭔가 납득하기 어려웠던 무슨뜻인지 모르겠던 그저 외워서 풀었던 그래도 꼭 하나 둘 씩 틀리고야 말았던 부분 고전....
뭔지 모르게 난 항상 어려워서 학원도 다녔던 과목이었고 학창시절 이해하지 못하고 모르는걸 외우느라 더욱 더 싫은 느낌을 가지고 있던 고전을 정말 페이지 터너 처럼 쓱쓱 읽으면서 넘어가게 만든 책이 나왔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어렸을 때 외운건 왜 쓸데없이 기억이 잘 나는건지...
나한테 가끔 입에서 시도 때도 없이 훅 하고 나오는 이상 말 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얄리얄리얄랑성얄라리얄라!
두어렁셩두어렁셩다링디리~
이것이다.  한동안 이게 뭐였는지 잊고 있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나서 또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주문같은 단어들은 바로 청산별곡 과 서경별곡에 나왔던 후렴구였다.

아마 선생님이 시험에 나온다고 외우라고 해서 외우고 앞에는 까먹고 웃긴다고 생각했던 부분만 머릿속에 남은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교때 기억들이 많이 났는데. 당시 운이 나쁜건지 고전은 재미있게 배운기억이 없었다. 무슨뜻인지도 잘 모르겠는 고어의 연속이라는 느낌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배신감 마져 들었다. 왜냐면 읽는 내내 재미있는 동화나 옛 이야기를 보는듯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큰 장점중 하나인 많은 삽화들은 계속 보다보니 조금 너무 사실적이라서 웃기기까지한 한국인의 얼굴을 정말 잘 그려낸 삽화들이었다. 이 세밀하고 다양하며 섬세한 삽화와 함께 구구절절한 사연을 읽다보면 내 머릿속에서 외계어 같던 고전문학이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변해버렸다. 여기에 내용을 다 알고 나서  원전 한문 풀이와 핵심까지 읽고나면 뿌듯한 기분마져 들었다. 해냈다는 그런 마음말이다.

 

목차를 보면서 구지가, 서경별곡, 청산별곡, 서동요, 공무도하가, 찬기파랑가 등등 제목은 다 아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서 답답하고 울컥했던 시작과 달리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목차 제목만 누가 던져줘도 이런 내용이다. 라고 말할 수 있어서 누가 이 고전 내용이 뭐냐고 내심 물어봐 줬으면 싶은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우선 고전이 어떤 내용인지 내용을 파악하게 해준다음 원문을 보여주고 핵심을 정리해주고 나중에 원문의 한자나 고어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이야기를 파악을 먼저 하고 그 다음 그 이야기가 어떻게 문자로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기분으로 볼 수 있었다. 마치 "짜잔 이 암호같은 옛글을 알아서 풀어봐라 이건 무슨뜻일까?" 가 아닌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는 이런 옛언어로 전해졌대." 라고 말해주는 심술쟁이 친구대신 친절한 친구를 새로 사귄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재미있게 읽은 후 동생에게도 그림이 지폐의 위인들을 닮았다고 보여주니 재미있겠다고 하고 읽어보더니 오랜만에 고등학교때 배웠던 얘기가 새록 새록 생각났는데 훨씬 재미있고 쉽게 읽혀서 좋았다고 했다.   만일 내가 고등학교때 아니 중학생이나 초등학생때 이 책을 우연히 접했다면 어땟을까? 그냥 부담없이 읽고 나중에 교과서에서 이 고전들을 만났다면 부담스럽고 어려운 외계어 같은 고전이 아니라 이미 아는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만난 반가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조금 많이 섭섭해졌다.

주변에 고전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문학이 싫은 친구들이 있다면 정말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저 옛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의 생각이었다고 거기서 우리가 각자 느끼는걸 느끼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정말 제목처럼 친절했고 쉽고 재미있었다. 나에게 항상 좌절감만 주던 고전이 이렇게 웃기고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 였다니 조금은 배신감마져 느껴진다. 그래도 이렇게 지금이라도 이 이야기들의 전말을 알게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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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로니아공화국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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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세금, 공정하지 않은 사법처리 행정전반 에서 혹은병력사용등에서 나라에 실망해 보지않은자가 얼마나 있을까? 아마 금 수저라 불리는 사람들 마저도 나라가 썩었다. 혹은 이 나라는 망했어. 이런 생각을 해보거나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가 이런 농담도 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 화가 났다던가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내가 나라를 만든다면 이렇게 할 텐데 라며 공상을 하고 단순히 세금도 적고 좀 국민을 제대로 보살펴 주는 나라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더 발전시켜서 진짜 나라를 만들어버린 상상을 완벽하게 해낸 책이 있다.

 

 

 


바로 나의 아로니아 공화국 이라는 책이다....

 

아로니아? 그 한때 유행했던 그... 생명의 열매..? 인가 하면서 책을 보았고 정말... 그 아로니아 였다.

 

우선 이 책의 이야기는 김강현이라는 아로니아 공화국의 초대 2대 대통령의 회고록 처럼 이어진다. 어린시절 철없던 시절 동네 아이들 삥이나 뜯던 문제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시점부터 생각이 변화하고 환경이 변화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생각없이 살던 사람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세상에 휩쓸려서 세상속에 살다가 가족들도 잃었다가 무엇이 중요한지 놓쳤다가 다시 잡고 끊임없는 선택과 도전과 삶을 이어나가는 이야기가 80년대 부터 시작된다.

 

소설속에서 주인공이 회상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들 사건들 사람들이 그의 기억들에 촘촘히 엮여서 소설을 사실처럼 만들어 주고 있었다. 어두운 과거들을 그러모아서 자신을 반성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그렇게 현재를 지나 미래에 환상적인 나라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 행복의 나라 그가 꿈꾸던 이상인 아로니아 공화국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모든 나라가 흥망성쇠를 거치듯이 아로니아도 무너져간다. 한 사람의 이상향으로 만들어지고 그의 이상으로 끝나 결국 또 다시 국민들의 행복이 희미해질 쯔음 주인공은 새로운 선택을 하고 무언가를 깨닫는다....

 

이 이상은 책을 스포일러 하는 것이라 더 이상 쓰지 않으면서 작가의 가끔은 유치하기도 하고 대담하기도 한 상상력을 읽으며 피식 피식 웃거나 공감하는 면이 많았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특히 아로니아 공화국을 만들어 낼때 거치는 시진핑주석과의 관계라던가.... 말이다.
내용도 허무맹랑하고 주인공도 허무맹랑하다. 하지만 같이 공감하고 즐거워 하고 조금은 부러워졌다. 그의 운과 (특히나 인복과 타이밍 말이다.) 저돌적인면이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끔 문득 문득 나의 삶을 돌아보았다. 밥먹다가도 생각나는 실수라던가 그때 그러지 말것 하는 후회들 그리고 그것을 반성하고 나아간 주인공과 이불만 차고 또 그런 과거를 만들어내는 나.... 무엇이 다를까? 아마 소중한것을 깨닫고 행하냐 행하지 않느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고나면 사람들 마다 다른것을 받아들이기 마련인데 나는 내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만족하지 못한다고 툴툴거릴것인가 또 다른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현실의 답답함 속에서 주인공을 따라가며 술술(완전 술술까진 아니지만)풀리는 것으로 대리만족과 함께... 자신안에 있는 부족함을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행복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생각할 수 있게 될 거라 믿으면서 유토피아 소설이라 주변에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과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추잡하고 초라하고 조잡스러우며 너절하고 파렴치하고 무능력한 국가가 왜 필요한가?" 책을 덮으면서 이 문장을 계속해서 생각해본다... 이 말은 맞을까? 아님 틀릴까?

"사람과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추잡하고 초라하고 조잡스러우며 너절하고 파렴치하고 무능력한 국가가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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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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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조남주 라는 작가를 현남오빠에게 라는 단편집으로 처음 만났다.


콧김을 내뿜으면서 읽고, 주변에 꼭 읽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공감했던 글이었다. 현남오빠는 내가 만나보았고 친구들이 만났고 동생들이 만나고 언니들이 만났던 그런 사람들의 집약체였다. 그 글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는건 아니었지만 주변에 읽으면서 여기에서 느껴지는 옳지않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내가 느끼는 불편함 쎄한 느낌을 느낌이 아닌 글로 적어놓은 듯한 쾌감이 있었기에 조남주 작가가 좋아졌다.

 

그리고 이번에 조남주 작가는 그녀 이름은 라는 책을 통해 한국에 사는 수 많은 여성들의 시선과 입장에서 별 일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별 일 들을 담담하고 차분하게 써 내려갔다.
익숙하고 들어봤던 혹은 내가 겪었던 비슷한 일들 주변에서 일어난것을 뉴스로 직접 보았고 알고 있는 일들이 27가지 이야기로 한권의 책 속에 펼쳐져 있었다.
그 이야기 주체자의 나이도 다양했다. 초등학생 부터 칠순 노인까지. 삶의 터전도 직업도 겪은 일들도 모두 다르고 다양하고 같은 사건을 보는 시선도 다 다르지만 그 누구의 의견이 시선이 옳다

그르다라고 표현할 수 없었다. 그저 담담히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갈 뿐이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아니다. 회사에서 여자라서 보게되는 눈치와 일하는 곳에서 나의 위치에 대한 고민, 친구들이 매일 하는 육아고민, 나도 나가보았던 촛불집회, 고민했던 여러 선택의 순간들... 친구가 나에게 했던 고민상담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읽는 내내 뭘까? 자꾸만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어서 더 답답했다. 이혼도 이제 티비 드라마에서만 보던게 아니다. 같이 이혼을 고민했던 친구들도 결혼을 고민했던 친구들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하나 하나 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지만 어린여자 혼자서는 얼마전 친구가 갑자기 이사했던 이야기와 겹쳐서 읽는내내 소름이 돋았고... 나리와 나는 방송작가를 하는 친구가 생각나 괜히 친구에게 안부를 물었다.....열세살의 출사표를 읽으면서 얼마전 집에가는 길에 들었던 남자초등학생들의 이상한 말투가 생각나서 진짜 때려주고 싶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모든 글에 나의 경험과 지인들이 생각난다는것에 책일 읽고나서 조금은 화가나고 정신이 피폐해 지는 기분마져 들었다. 유독 내가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건가, 모든 여자들이 겪는거라 이렇게 책으로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에 책을 덮고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주변에서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신의 잣대로 상대를 바라보고는 한다. 내가 더 힘들다. 나는 그래도 이랬는데 그런 나를 바꿔줄 수 있는게 이런 책이 아닐까? 남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음에는 그냥 지나치는게 아니라 격려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이런 책을 통해서 얻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삶을 개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시발점이 된다고 해야 할까나? 82년생 김지영이 우리네 여자의 삶에 대해서 ?를 던지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모든 연령의 여성들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 를 던지며 나아갈 길을 더 고민하게 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속에서 나오는건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이 살아가는 남자들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 모두의 모두의 모두의 문제이다. 그녀의 이름이 아닌 나의 이름같은 이 책은 우리가 더 나은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돌아보고 생각할 거리를 그저 그녀의 이름으로 써 내려간 것 뿐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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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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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면서 수 많은 이별을 겪는다. 친구와의 이별 애인과의 이별 가족과의 이별....

이별 이라고 특별히 인지하는 그 관계에는 모두 제각각이지만 사랑이 있기에 이별이란 말이 붙을 정도로 특별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실 만남과 헤어짐은 매일 매순간 계속되지만 그걸 이별이라는 말로 인지한다는 것은 그 관계가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별을 겪은 사람들 이별을 예감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저자 '디제이 아오이'에게 하는 상담들이 하나의 책이 되었다

 

 


그 책이 바로 '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이다.

 

이 책은 지금 당장 이별을 했거나 이별을 예감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혜의 서 라고 할까나. 그 중심에 연애와 이별이 있는 것 뿐이었다.  애정을 가진 사랑을 가진 모든관계에 대입해서 바라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한 이 책은 '쓰리먼쓰'의 간단해 보이면서도 친근한 그림과 함께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책이었다.

 

 

사람들은 이별을 겪거나 관계가 틀어지면 혹시 내가 잘못을 했나? 혹은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지 하는 등의 고민들로 힘들어 한다. 여기에 저자가 받은 질문을 공개해서 그것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것을 통해 나만이 가지는 고민이 아닌 것을 알게되어 기쁘고 위로받는것과 저자의 가끔은 유머러스 하고 가끔은 신랄하며 대부분 따뜻하고 진지한 상담에 읽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공통된 글들이 한권을 차지한다.

그리고 정말 내가 했던 고민 혹은 친구가 나에게 했던 고민을 저자가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포인트로 집어줄때는 속시원하기도 하고 비참하기도 하다. 새로운 시야의 관점의 이야기에 속시원하고 얼핏 알았지만 아닐꺼야 라는 마음으로 덮어두었던 정답을 강제로 마주하게 될때 대부분 비참하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게 혹은 더 나은 관계 더 좋은 만남으로 이어질수있게 자신을 추수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에 자꾸만 읽게된다. 또한 망설이는 사람들도 책을 차분히 읽다보면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고 더 나은 결정과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후회하는 사람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해요.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고요. 후회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정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정답을 만들어가는 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아요.

 

  

연애 세포가 죽어버렸어오...
실연의 아픔을 지나 온전히 혼자로 돌아오는 때는 '연애하는 법을 까먹었을 때'예요. 반대로 연애라는게 뭔지 가장 절실하게 느낄 때는 실연 직후입니다.
'좋아한다는 게 뭐야? 사랑이 뭐지?'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거예요. 처음부터 답이 훤히 보이는 연애라면 따분할 테니까요.

 

 

운명의 사람이란 행복을 주는 사람과는 달라요. 만남은 운명일지 모르지만 운명을 행복으로 이끄는 건 노력입니다.

 

 

사랑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아닌 이별하는 법입니다.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사랑을 위해 나아갈수 있으니까요.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누군과의 관계가 두렵다면 자신이 하는 만남과 연애뿐만 아니라 친구이던 가족이던 관계가 괴로울때 모두에게 적절한 도움이 될 이 책을 추천한다.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기에.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누군과의 관계가 두렵다면 자신이 하는 만남과 연애뿐만 아니라 친구이던 가족이던 관계가 괴로울때 모두에게 적절한 도움이 될 이 책을 추천한다.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기에.

사랑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아닌 이별하는 법입니다.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사랑을 위해 나아갈수 있으니까요.

운명의 사람이란 행복을 주는 사람과는 달라요. 만남은 운명일지 모르지만 운명을 행복으로 이끄는 건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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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디테일 중국 : 알아두면 쏠쏠한 중국생활 밀착 체험기
안유정 / 이은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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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10년전에 저자와 같이 1년간 교환학생으로 중국에서 생활 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남들은 중국에서 뭐가 재미있겠냐 부터해서 저자와 같이 중국에 간다는 소식에 괜찮겠냐 뭐 필요한것은 없냐. 잘 먹고 지낼 수 있겠냐 부터 가지말라는 부모님의 반대속에서 갔다왔던 거라 이 책 디테일 중국을 읽는 내내 너무나 공감하기도 하고 내가 있던 시기와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가끔 중국에 출장을 가거나 놀러가면서도 확 하고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해결되었다고 해야할까나.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1년간 중국에서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생활감 넘치는 글과 직접 찍은듯한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목차만으로도 중국이란 곳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실감이 났다.

Part 1. 중국 교환학생의 소소한 일상생활
이라는 파트에서는 중구에서의 생활을 이야기 했다. 아주 핵심적인 이야기로 중국에서 먹는것과 생활하는것 드라마를 보고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는 것을 통해서 중국에서의 일상의 삶을 잘 나타냈다.
학식예찬에는 나도 정말이지 고개를 계속해서 끄덕이면서 보게되었는데 나도 학생카드에 돈을 잔뜩넣어서 1층부터 5층까지 식당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고 식당지하의 슈퍼에서 과자도 사고 문구류도 사고 과일까지도 샀었던 기억에 학생카드의 위엄을 다시한 번 생각나게 했다. 책에서 나온것 처럼 정말 동네 사람들도 와서 먹고가기도 하고 정말 전교생이 동시에 학생식당을 이용할때는 나도 모르게 인파에 밀려 3층에 식당에 가려했지만 4층까지 올라간 기억이 났다. 카드사용법이라던가 내가 사랑하는 기차여행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다. 사실 내가 살던때는 고속기차가 없어서 제일 빠른게 TK였어서 돈없는 학생으로 20시간 넘게 잉쭈어에 앉아서 처참하게 여행을 다니는게 아무렇지도 않은거였는데 책에 나온 고속기차의 시간을 보고는 내가 잘 못 본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했다. 12시간 넘게 걸렸던게 딱 반쪽 6시간만에 이동이라니 얼마전 출장으로 딱 한 번 타본 고속기차가 생각나면서 중국의 엄청난 변화속도에 무서움과 신기함이 동시에 느껴졌던 파트였다.

 


Part 2. 알아두면 쏠쏠한 중국 스마트폰 활용법
특히 당시 나는 흑백폰을 쓰던 시기라 스마트폰 활용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흠미로웠다. 현재 중국 친구들이나 외국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 삿용하는 위챗은 얼마전 중국여행에서 그 엄청난 활용도에 놀라긴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볼 수 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왜들 그렇게 계산전에 위챗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있었던건지 택시를 슝슝 잡아타던 사람들이러던지 그리고 얼마전 상해여행에 처음으로 친구 아이디로 사용해본 중국쇼핑몰... 정말 신세계였고 무서웠다. 저자가 좋다고 했던 그 실시간 판매자와의 대화를 나도 그떄 얼떨결에 해보았는데 너무나 빠르고 즉각적인 대화에 굉장히 신기하고 무섭기도 했다. 내가 호텔에서 묶고 토요일 비행기라서 그전에 받아야 한다했더니 직접 호텔로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더 식겁했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물론 좋은 판매자였고 덤도 많이 줘서 기뻣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3파트 였다.
Part 3. 마케팅을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 라는 부분 말이다.
중국에서 살면서 당시에는 인터넷도 잘 보급되지 않았고 나도 컴퓨터가 없었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도 커지지 않았던 시기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무슨 무슨 날이라면서 중국 친구들이 행사한다고 데려갔던게 몇가지 있었는데 당시에는 말도 잘 못하고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게 있었구나 하고 되감기 해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시대가 달라지니 마케팅이 핸드폰으로 할 수있는것이 많아지고 당시에는 없었던 홍보방식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왕홍이라고 들어는 봤지만 뭔지 알 수 없었던 것들의 실체를 알게 된 듯해서 신기했다. 그리고 내가 당시에 중국에서 유학할때도 느꼈던 외국 브랜드의 개명은 역시나 재미있었다. 지금도 같이 유학했던 친구들과는 맥도날드를 마이당라오 스타벅스를 싱바커 라고 부르면서 중국어는 다 까먹어도 그 이상했던 이름은 기억하는데 외국인인 나에게도 이럴지언정 중국인들에게는 어떨지 그들이 그렇게 이름에 신경쓰는게 당시엔 그냥 너무 웃겼는데 지금은 자뭇 진진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중국을 소개하는 전문서적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직접 살았고 생활하였던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가장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진 이가 썼다는 점에서 지금 급변하는 중국이라던가 중국의 삶이 궁금한 이들이 봤을때 좋을 책이라는 건 확실하다. 중국에 출장을 간다던가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거래처가 있는 이들도 이 책을 한 번 보았으면 한다. 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어떻게 생활하면서 무엇이 필요해서 그 서비스가 생겨나고 없어지고 변화하고 있는지 읽어본다면 신기하게도 중국이라는 나라가 재미있어지고 조금은 변화의 속도와 그 유연성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가깝지만 멀기도 하고 친근하지만 낯설다. 한자라는 문화를 같이 사용하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사회적인 측면도 공산주의 지만 서양의 제도들을 받아들여 의외로 낯선 세상이기도 하다. 이런 곳을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하다. 사람이란 오랜 역사와 문화로 이어지는 곳이니까 하지만 지금 당장 그들의 삶 최전방을 살펴보면 그들이 어디로 가고있는지 그들이 우리와 다른점이 무엇인지 아는것으로 좀 더 그들을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우리들에게 중국의 젊은이들의 삶의 단편을 보여줌으로써 좀더 현재 중국을 발견하고 앞으로 어떻게 같이 공존할것인지 생각하는 계기는 되어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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