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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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소개글을 읽는 순간 읽고 싶었다. 목록을 읽고나서는 더 읽고 싶어졌던 책이있다.

 인젠리 라는 작가의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이라는 책 시리즈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사람들이 많은 했던 질문들이 있었다. 너는 아이도 없는데 이걸 왜 봐?' 라는 질문들이었다. 나는 그럼 "너도 한 번 읽어봐 생각 할 게 되게 많은 책이야" 라고 답해주곤 했다. 왜냐하면 나도 아이였었던 적이 있었고 그 아이가 커서 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모에게 아이의 잘못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기 보다. 왜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죠? 아이의 입장에서는 생각해 보았나요? 그게 옳을까요? 질문하는 어른들에게 되묻고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한테 적용하기 보다 나에게 적용하니까 유용했던 것들도 엄청 많고 내가 어렸을때 받은 상처들의 원인이 되었겠구나 싶은 내용들도 많아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저자는 책에서 계속해서 아이들을 제대로 잘 성장시키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달라지고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관습에 얽매여 있는게 아닌지? 생각없이 남들이 한다고 다 하는건 아닌지? 뭐가 아이들에게 옳은것인지 제대로 된 일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은 육아책이지만 더 많은 고민거리와 질문을 나에게 남겼다.


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작가가 이전에 내었던 책들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보내준 아이들에 관한 질문들에 답한것들을 엮은 구성으로 된 도서로 '관계편'과 '학습편'인 2권의 책이 5의 구성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관계편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적단한 거리라는 주제로 아이를 키울때 고민하는 아이에게 독립심을 가질 수 있게 거리를 둘 것과 동시에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도와줄 것을 이야기 한다. 사랑하면 매를 든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아닌 어떤것이 진짜 사랑이고 사랑을 어떻게 아이에게 잘 표현할지에 대한고민을 같이 하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문제도 같이 이야기 한다.  인간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면서 이 부분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람은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내용 이었다. 가족이란 한 사람의 가장 처음 접하는 사회단위로 관계라는 것을 처음으로 배우는 곳인데 여기서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과 나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 할 기회를 주는 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부모의 자존감을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갈지 지침과 고민거를 동시에 떠넘기며 5장으로 마무리한다.


학습편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라면 누구나 할 고민들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를 더 공부 잘 하게 키울까? 뭔가 더 가르쳐야 할까? 공부를 안하는것 같아서 고민인데 하는 모든 부모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들이 많아서 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저자는 화목하고 사랑받는 아이가 성취감도 높을 수 있다면서 아이를 잘 사랑하고 교육이라는 명목에 빠져 아이를 보지못하는걸 지양하기를 말한다. 또한 식사예절과 생활습관에서 부모의 관심과 필요한 지도도 이야기한다. 성교육, 경제교육에 대한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면서 아이 스스로 하는 힘을 통해 성장해나갈수 있게 도우라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 자신감있는 아이로 키우는데 방해되는 생각들과 어머니들의 편견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아이를 자신감 있게 키우라고 한다.

아이의 학습에 궁금할 만한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흥미리로웠던게 같은 동양권이지만 우리와는 또 다른 중국의 아이와 육아에 대한 생각을 질문자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책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지만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부터 읽어나가도 좋을 정말 간편한 책이고 가지고 있으면서 육아에 답답함을 느낄 때 마다 꺼내봐도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부모들은 물론이고 조부모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인격과 자신감 형성과 자존감 성장에 초를 치거나 상처주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도 내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현재 고민하는 성격이나 인간관계문제에서도 돌아볼 수 있고 해결방안의 힌트를 얻기도 하는 내용도 많았다.


아이는 혼자크지 않는다. 부모와 관계를 통해서 스스로 성장해 나간다. 우리들은 부모와 친구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내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사람 人자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형성을 본뜻 것이라는 것 처럼 우리는 누군가와는 관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 관계의 시작인 가정에서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것 그것이 아이를 똑똑하고 자신감있고 스스로 모든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있는 아이로 키우는 키노트라는 것을 필두로 세세한 내용이 가득한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고 자신이 변화해야 남들도 내 세상도 변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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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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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라는게 너무나 어렵다. 나도 생각만 해도 이불킥 하고싶어지는 일도 참 많고, 싸우고 헤어져 다시는 안보게 된 친구들도 있다. 보고싶지만 이제와서 연락 할 수 없는 사람들, 불편한 사람들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 삶은 정말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태어나면서 부터 엄마 아빠 가족이라는 인간관계부터 시작되는 우리네 삶은 해가 지나갈 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며 어려워진다.
사람들과 살아가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여기에 만나는 사람들과 관계하다보면 불필요한 감정들로 인해 다툼이나 어려움이 생기고 이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많은 곳에서 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어떻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이불킥도 덜 하고 상처도 덜 받을까?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의 저자 양창순 박사님의 새로운 책 담백하게 산다는 것에서 박사님은 본인이 겪은 일들과 자신이 만난 임상자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명확하게 답을 구할 수 없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 한 것들을 담았다. 읽는 내내 임상자들의 사례와 저자의 경험담들을 자신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게되었다. 저자는 삶에서 너무 감정적이고 욱하지 말고 좀 더 차분하게 상황을 보라고 하지만 읽다보면 임상예시들이 주변에 한 두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나 내가 겪은 일들과 비슷해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면서 보게 되었다.


총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각 장의 제목들과 소제목들만 읽어보아도 고객을 끄덕이게 만든다.


1장 담백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 에서 왜 담백하게 살기를 소망해야 하고 담백한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2장 담백한 삶이 가져다주는 최고의 선물 편에서는 담백한 삶을 살아가기로 할때 변화될 수 있는 예시들로 스스로 변화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내용을 가졌다.
3장 담백한 삶을 방해하는 몇 가지 요소들 에서는 어렴풋이 혹은 분명 우리가 알지만 변화하기 어렵고 미쳐 보지 못하고 지나쳐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소들을 들어서 자신이 그런실수를 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4장 담백한 삶을 위한 마음 솔루션 장에서는 변화하기로 마음먹고 나서 어떤것 부터 변화해야는지 뭘 해야 하는지 고민되지 않게 작은것들을 예시들어 실천해보게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5장 담백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 이라는 마지막 장을 통해서는 마음을 담백하게 하기로 결심한 독자들이 너무 멀리 나가지 않게 고민하지 않게 다독이면서 담백하게 살아갈 것을 마지막으로 격려해준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때는 자기계발서 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어떻게 삶을 더 잘 살고 인간관계에서 불편함없이 살아가는 책이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저자와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배워나가게 만드는 책으로 다른 이의 일기장을 보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저자 자신도 해결하지 못하는 삶이라는 문제에 독자와 함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아떠나는 여정을 그린 책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과 함께 결을 같이 하면서 또 다른 방향의 문제를 살펴봐주어서 참 좋았고 이 다음에는 어떤 책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지 기대되는 책이었다. 삶이 지치고 인간관계에 불편함과 어색함 피로를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겸 한 번 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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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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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것이다. 누군가 10대에는 10km/s로 20대는 20km/s 의 속도로 삶이 지나가는 속도가 나이가 들수록 빨라진다는 얘기도 들었다. 올 해도 무언가 한 기억이 없는데 벌써 11월이 다가 오고 있다. 두달도 남지 않은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초반만 열심히 쓰던 일기나 가계부 같은걸 보면서 내년 다이어리 살 생각을 하면서도 나이먹어서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을 많이하는 나에게 적절한 책을 읽었다.

 

 

나이를 먹게되면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그게 안된다건가 주름이 생겼다던가 하는 것들로 자신에게 부정적이고 불만을 가지게 된다. 나도 얼마전에 친구들과 수다떨고 놀면서도 예전에는 하루종일 공부하고 일하고 밤새 놀아도 안 피곤했는데 9시 밖에 안되었는데 즐거운데도 집에가서 쉬고 싶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너무 서럽고 이런게 늙는건가 하면서 집에오는 내내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나이든다는게 화가나고 평균적으로 친구들이 하고있는걸 안하고 있는 것들이 생각나면서 잠이 들 수 없었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어졌다.


이러던중 읽게 된 '마흔에게'라는 책은 여러가지로 많은 깨달음과 생각 할 거리를 주는 책이었다.
저자의 경험과 수년간 계속해온 공부를 바탕으로 삶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는 것인지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나이듦이란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총9장의 챕터속에서

1장 인생, 내리막길이 최고 에서는 나이듦이 썩 나쁘지 않은거라는 것과 우리의 인식과 생각이 변화해야 함을 이야기 해준다.


2장 어제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 에서는 삶의 방향의 설정과 바라는 목표설정에 대한 재 인식을 이야기 한다.


3장 적어도 '오늘'을 살 수 있다 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생각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4장 다시 살아갈 용기 에서는 삶에대서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나아갈 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5장 어떻게 살 것인가 에서는 죽음 이라는 궁극적인 두려움에 대상을 이야기 하면서 죽음과 삶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되짚어 보고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게 도와주었다.


6장 부모와 자식 사이 적당한 거리 두기 장에서는 나는 무척 좋았던게 부모님과 조부모님 그리고 이미 이별한 가족들과의 관계및 건강에 대해서 걱정하는 나에게 조금은 짐을 덜어주는 장이었던 것 같다.


7장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에서는 본인의 행복이 주변사람과 가족의 행복도 만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8장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는 1~7장까지에서 이야기했던 것을 종합하여 삶을 태도를 변화하고 어떻게 살아갈것인지에 대해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나아갈 생각할 방향을 많이 전해주었다.


9장 나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에서는 나이듦과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리해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및 본인의 삶의 태도를 정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그 죽음을 두려워 할때 우리의 삶은 괴로워 질 것이고 자신의 몸이 늙어간다고 느끼는 순간 불행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생각을 바꾸어 지혜가 늘어나고 경험이 쌓이며 그때와 다른 나로서 새롭게 하루를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면 나이듦은 축복이고 죽음이라는 것은 행복한 하루 하루가 이어져 맞이하는 마지막 관문같은것으로 여겨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괴롭고 행복하고 슬픈 모든 희노애락을 경험한다. 거기에 자신만을 강요하고 나만을 생각하기에 삶이 힘들고 우리라는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음을 알고 내 중심이 아닌 공존이라는 남들을 인정할 수 있을때 그게 가족이던 친구이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이던 그 열린 마음을 가졌을때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롭고 가치있어지고 생산성이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존중받고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책을 덮고 생각을 하곤 했다. 나에 대해서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던 것에서 조금 벗어나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거나 그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있어서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이제야 알 았다는게 아쉽기도 했다. 아마 저자처럼 넓고 열린마음을 갖는다는건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만 하고 바로 실천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은 덜어진 것 같다. 사실 이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해왔던 자기 고문 같은 것였는데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노력과 나이 드는것에 대해 관대해지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노력한다면 다음 십년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생각을 바꾸고 노력하고 변화하려 한다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마흔을 앞둔 사람 뿐만 아니라 더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읽고 자신의 나이듦을 축복하길 바라고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용기와 함께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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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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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성폭행 성폭력에 관한 이슈가 참 많다. 특히 작년 미투운동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어왔다. 장자연사건이 새롭게 회자되고 미투 운동이 미국 한국 일본등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몰카사건및 시위와 유흥탐정, 얼마전 여대에서 일어난 일들까지 말이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결국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게되고 진짜 여자 살곳 아니 사람 살곳이 못된다며 그냥 사는것도 쉽지 않다고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이야기 하다보면 분노로 욕을 해대다가 헤어지곤 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이런일이 자꾸만 일어날까, 뭐가 잘 못 된걸까? 내가 겪은 불쾌한 일들 예전에는 몰랐지만 알고나니 성추행이고 폭언 폭행이었던 것들.. 아마 여자들은 평생설면서 '기집애가' 라던가 '여자가 감히','예뻐서 그런거지'라는 말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거다. 학교에서 변태선생을 만나거나 바바리맨을 보는 것이 여중 여고 다녀본 사람들의 필수 코스일 정도니 말이다.

 

예전에 저자 손경이 선생님의 책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을 서점에서 본 적 있다. 이름 자체가 아들이라 이런것도 있구나 싶었는데 딸 성교육 하는 법이라서 관심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나도 사실 딱히 제대로된 성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고, 요즘들어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단편 단편 알게되는 성 주체성이라던가 약간의 개념이나 우리가 편견과 불평등한 시선에 살고있다 정도만 개념을 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리송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조금 해결된 것 같았다.

 

이 책은 총 5부로 되어있는데


1부 에서는 딸 성교육을 위한 핵심 원칙을 이야기 한다. 왜 교육해야 하는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부모님이 먼저 알고 젠더감수성과 성에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부모에게 심어주고 그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주옥같은 내용이 많았고 남자 여자 할게 아니라 사람이기에 해야 한다는것과 성평등 의식을 일깨우라는 말에 정말 공감했다

 

2부는 사춘기 이전의 어린 아이들에게 성교육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데 어렸을때 모르는 사람에게도 뽀뽀해주라던지 애교를 강요하고 컷던 나에게 조금 충격이고 너무나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이런것으로 통해 자신의 몸의 주체가 본인이라는것과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을 배우게 한다는게 핵심이었는데 정말 남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되었다.

 

3부는 사춘기 시기의 성교육으로 성이라는 것이 나쁘고 숨길것이 아니라 이야기 하고 생각하고 책임질 수 있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것을 이야기해줬다. 물론 이것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특히 어른과 아이의 중간단계같은 대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4부는 저자가 상담을 통해 많이 듣는 질문을 대답해주면서 아이들과 독자들의 고민의 상담자같이 가이드라인을 주는 내용이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더 생각하고 고민할 여지를 주는 편이어서 조금 답답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5부는 딸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라고 써 있었지만 여자로서 누구나 알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고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가져야 할 소양과 지침인 것 같았다. 요즘 처럼 너무나 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 언제나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두려움으로 살 수 있는 시점에서 꼭 읽어봐야하고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었다.

 

부록으로 기존과 다른 여성캐릭터가 나오는 어린이책 소개와 성교육 추천 도서 와 동영상등을 소개해주는데 이것도 매우 유용해보였다. 어린시절 읽는 동화속 공주때문에 여성성을 공부하기 보다 다양한 주인공들을 통해서 자아를 발달시킬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읽기전 여러가지 기대를 했다. 책을 읽고나니 더 배운것도 있고 읽다보니 아쉽고 좀 더 알고싶은 것들도 많았다. 생각은 하고 있었고 머릿속에 이런것 같은데 싶은것이 정리되는것도 있었고 어릴때 궁금해 했던것들이지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어서 고민한다가 잊고 있던 내용도 있었다. 읽기 잘 한 것 같았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했을 30~50대 여성은 물론 이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될 모든 사람들 그리고 부모와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10대 친구들 모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선생님들도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학생때는 선생님들과 이야기하거나 만나는 시간이 부모님 보다 많았는데 학교다닐때 여자애들이, 기집애들은, 교복이 뭐냐, 색깔있는 속옷입는건 머리젖은 여자들은 이라면서 내가 들었던 폭언들은 대부분 선생님들에게 들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그런이야기를 하니 뭐라 할 수 도 없었고, 지금이라도 내가 이것을 읽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거나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모르는 것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읽고 아니오 싫어요가 진짜 싫은것으로 해결되는 세상에 살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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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지음 / 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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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40대....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회안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여러가지 의무와 타인의 기대 사회의 정해진 틀속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을 찾아가기도 잃어기가도 한다.
사회라는 틀 안에서 살아가면서 직업을 가진 사람, 혼자사는 여자, 30대 여러가지 사회안에서 살던 저자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겪게되는 생활과 변화하는 감정들 달라진 일상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받아들이고 돌보면서 느낀 감정과 변화된 삶에 대해서 찬찬히 적어내려간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는 평균 6페이지정도의 짦은 글들로 이어져 쉽게 읽히는 책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늘어져 보이는 예쁜 표지속에 정말 귀여운 고양이가 들어있는 속 표지도 맘에 들었다. 솔직히 에세이의 뭔가 간질 간질한 느낌 때문에 잘 읽지 못하고 항상 남들의 좋다에 혹시 하면서 샀다가 몇 페이지 읽다 덮고는 주변에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기를 거듭하곤 하던 내가 거의 처음으로 끝까지 읽은 국내 에세이다.(외국작가 에세이는 약간 소설같은 기분으로 읽음) 어쩌면 예전에는 내가 나이에 맞지 않는 더 어른이거나 더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서 였을지도 모르지만 저자와 비슷한 시기를 지나는 나에게 격한 공감을 혹은 찜찜하게 느끼던것을 이미 겪은 저자가 적어놓은것에 불편했던 혹은 의뭉스러웠던 부분이 선명하게 느껴져서 빨려들어가면서 읽었다. 전철에서 점심시간에 자기전에 한 꼭지 두꼭지 읽어낸 이야기에는 나의 고민이 친구와 했던 이야기가 담겨저 있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한게 아니구나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거네.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한 번 볼까? 이 책도 재밌겠다. 하면서 생각도 정리되고 직장 집 이렇게 학생일 때 보다 인간관계과 폐쇄적이 되어서 새로운 것에 노출되지 않았던 본인을 자각하면서 평소에 보지 않았을 것 같은 책이나 영화를 소개하는 친구를 하나 얻은 기분도 들었다.


자기계발서가 아니기에 자신이 겪은 일들을 그저 담담히 혹은 깨달은 것을 나열한 글을 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게 아닌 난 이렇게 하고 있다. 그냥 그렇다. 아닐수도 있지만 난 이렇게 하니 좀 편하더라 라는 글이 의외로 더 냉정하게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도 이렇게 해볼까 혹은 저것도 괜찮네 그래도 난 저건 아니지 하면서 강요받는게 아닌 한 꼭지의 글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게 에세이의 강점인 것 같다. 또한 저자가 괜히 저자가 아닌것이 아니다.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들을 글로 내놓아 속 시원하게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은 문구들이 많아서 베끼기도 하고 갑자기 일기를 평소에 더 열심히 쓰게도 만들어주었다.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변화를 겪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변하게 된다. 우정도 변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변한다. 거기에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에 물질이 만능이 되는 사회에 너무 뒤쳐지게 희희낙락 하면서 세상에 적응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나를 돌볼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는것을 이야기 해 주는 이 책은 20~40대 남녀모두에게 어깨는 물론 머리와 양손에 가득 가득 짐을 들고 사는 현대인인 우리들의 짐중 전부는 아니지만 한 두개는 덜어주지 않을까 싶다. 나도 물론 첫 번째 글 에서 부터 하나 얻은게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은 나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나를 어려 번 생각하게 하지 않으며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다. 자꾸만 곱씹게 하지도 않는다. 나를 더 아끼게 만들고 그로 인한 용기로 상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든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일은 그에게 무언가를 제안, 조언, 충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주는 것이라 믿는다. p20

본전 생각날 것 같으면 아예 해주지 마. 나중에 후회 안 할 만큼만 해줘. 남 챙기지 말고 너 먼저 챙겨. p67

사과의 타이밍은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 내가 너를 용서하겠다. 다 잊어버리겠다는 결심은 사과받을 사람만의 권리다. p152

마음은 액체다. 가고 싶은 대로 흐른다.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가 역행하기도 하고 넘치기도, 말라버리기도 한다. 때로는 당장이라도 데일 듯 뜨겁다가 한순간에 얼어붙기도 한다. p208





덕후는 기본적으로 호구다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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