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할 권리
아미아 스리니바산 지음, 김수민 옮김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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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국에서 여행을 다니면서 모계사회를 이루는 소수민족을 만난 있다.

집안의 가장은 여성이며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

여성이 가장이 되며 남편을 고르고 여성의 핏줄로 이어지는 삶을 사는 그들

그들의 삶은 행복했을까?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에게 어려웠다.

읽으면서도 저자가 반어적인 말을 많이 쓰기도 하거니와

이름도 많이 나오고 계속해서 뭐가 옳은 건지 틀린 건지

끊임없이 생각해야만 넘어갈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는 쉽지 않았다.

아마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아는 적은 것은 물론

그동안 페미니스트들이 어떻게 투쟁해와서 지금의

내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왔는지 전혀 몰랐기에

더욱더 어렵고 힘겨운 독서시간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괴로운 시간들은 피하고 싶은 시간은 아니었고

이제야라도 이걸 알고 넘어가는 것에 안도감을 느낄 정도였다.

게다가 글이 남기는 메시지 하나하나가 그냥 읽고 넘어갈 있는

글들이 아닌 많았다.


시대와 국가를 떠나서 여성들이 끊임없이 억압받고

희생을 강요당하며 사람보다 남자의 소유물로 여겨지던

세대가 사실 얼마 지나지 않은 실정이라 근간을 이루고

수천 년간 이어져 오던 삶이 한순간 년간 흔들리고 있기에

현재도 여성의 인권과 삶은 불안하고 불평등한 많다.

아무리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여성은 성에 관해서는 불평등하거나 불합리함 속에 살아간다.


저자 아미아 스리니바산은 6개의 챕터를 통해서

섹스와 욕망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것들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정치적으로

통용되고 지나쳤으며 나아가고 있는지 말하고

공론화하려고 한다.

명확한 결론을 내기 보다 독자들에게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펼쳐내고

여성들과 남성들이 어떻게 대립하였으며

생각하는 방식에 관해 인식하지 못하였던

부분들을 집어나가고 바뀌어야 한다고 귀띔한다.

귀띔한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저자 자신이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기보다

독자들이 책을 읽는 내내 자신이 그동안

경험한 것들을 다시 한번 재정비하고

기준을 삶고 바뀌고 바꾸려 해야 할지 제시하면서도

결론을 내지 않는 글들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누가 남성을 음해하는가

자신이 부당하게 당한 것들을 용기 이야기해도

벌을 받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권력을 가진 이들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고 분에 넘치게 부당하게 가진 것들을

빼앗겼다고 징징대는 권력을 빼앗긴 척하지만 결국에

빼앗긴 것들이 없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성찰이 가득한 파트는

미투 운동을 하고도 비참하고 끊임없이 여성들을 자아성찰하게 만드는

관념에 가두어놓은 권력을 잡은 남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포르노를 말한다

무엇이 포르노인지 포르노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여성의 성을 해방하려던 것이 어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벼렸는지

인터넷으로 인해 포르노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건지

고민하고 성찰하게 되는 파트였다.

그리고 포르노를 교육으로 여긴다는 관점에는 충격을 받았다.

포르노를 통한 정치 메커니즘을 읽는 것도 흥미로웠다.

또한 포르노로 페미니즘을 한다는 발상도 인상적이었다.

과연 그게 가능한 걸까? 그렇다면 나도 봐야 하는 건가 하는

끊임없는 질문을 남기는 챕터이기도 하고 말이다.

뭔가 피할 없으면 즐기고 이용하라는 걸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챕터였다.






섹스할 권리

책의 제목이자 읽으면서 골머리를 앓았던 파트에서도

페미니스트의 역사와 함께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당연하게 여기거나 의심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하지만 결국에는 남성들의 시선에 맞춰진 매체들과

페미니즘의 태동기의 혼란과 실수 서로를 적처럼 여기는

서로 다른 것을 우선시하는 페미니스트들 간의 싸움

그것을 통해 성적 선호를 역량 강화가 아닌 가치의 재평가일 수도 있다는

글에는 한대 머리를 맞은 같았다.

자신을 사랑하라 이전에 그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랑하고 욕망하는지 지각의 문제로 보는 시점이 인상적이었다.




욕망의 정치

챕터에서는 88개의 줄짜리부터 20 이상의 다양하고

번쯤 골돌 하게 생각해 만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천차만별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안에는 우리가 고민해야 것들을 이야기하고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마디만 보태자면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88. 우리는 아직 자유로웠던 적이 없다.

라는 문장이다. 그렇다. 아직 시작도 했다.




학생과 잠자리하지 않기

제목부터가 말도 되는 써놓은 같지만

챕터 안에 구체적인 예시들과 여성이라면

겪어보았을 권력에 의해 어쩔 없었던 순간들을

읽다 보면 화가 나고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똑똑한 여자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세상인지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 '레슨인 케미스트리' 보면서

분노했던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교육자로서 학생을 인격체이자 사람으로 대하는 이상

보호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임을 말하는 책에

너무나 당연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중요 사안에 분노를 하게 된다.




섹스,투옥주의, 자본주의

세상이 계속해서 지속되기 위해서는

섹스는 없어서는 요소일 것이다.

이것으로 생명이 이어지고 다음 세대가 나타나며

권력과 욕망 사랑이 드러나며 경제적 권한까지

안에서 자유로울 없다.

그렇기에 챕터는 책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마지막까지 메시지를 보낸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부당함을 곱씹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성공하기 위해 성공을 거둔 후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이다.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장담할 있건대

우리는 수치심을 갖게 만들었던 행동과 언어를

이상 맞닥뜨렸고 그것이 폭행인지 몰랐을지도

몰랐어도 폭력에 이상은 노출되는 삶을 살아왔다.

여자가 그런 다하냐? 좋아하냐?라는 가벼운 것부터

학교 앞에 너무나 빈번히 출몰해 전교생 만나지 않은

사람을 꼽는 빨랐을 변태들은 물론

회사 동료와 상사 등까지

세상의 반이 남성으로 있는

우리들은 계속해서 살아가야 세상이고 상황이다.

그렇기에 책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그동안 어떤 세상을 지나와서

지금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생각할 때이기에

책이 우리들에게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어려운 말들과 서양의 중심된 예시로

이해하기 어렵고 정서적으로 공감이 안될 때가 있지만

모든 것을 넘어서 우리는 같이

변화하길 원하고 나아가길 원해야 한다는

책을 읽는 모두가 느낄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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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부당합니다 - 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임홍택 지음 / 와이즈베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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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부정과 부당 불공평 사이에 살고 있다.

그걸 입으로 소리 내서 말하고 말하지 않고는 개인의 차이이겠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가는 이들은 계속해서 세상에 적응하고

나아가고 달라지려고 한다.


요즘 것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말도 많이 한다. 특히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소위 MZ 세대들은

기성세대들에게는 이해할 없는 외계인 같은 취급마저 받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아주 옛날 한비자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다는 거다.

항상 세대 갈등은 있어왔다는 말이 된다.



이번에 읽은 #그건부당합니다  #90년생이온다  저자 #임홍택 작가의 신작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고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MZ 세대라 불리는 90년대 이후생이 성장하면서 마주한 세상과

그들이 보고 있는 지금을 객관적으로 있게 설명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게 과정과 결과를 차분히 내려가고 있다.


일하는 직종 관계상 나는 MZ 세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들과 깊은 대화를 기회를 많이 갖지는 않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약간 벽을 느끼거나 급발진된 사고

혹은 배려 없는 선택 같은 것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 친구들은 그것이 당연하게 여기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곤 해서

"내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저런 정의 인가?" 하고 의아해하며

웃음이나 얼버무림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던 일이 많았다.


솔직히 나도 내가 가진 상식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에

귀로 듣고 귀로 흘리거나 저래 하며 넘겼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과 시대를 내가 혹은 기성세대가 만들어간

책임이 없지 않음에도 그들을 이해할 없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은 5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챕터마다. 오프라인에서 회자되었던 다양한 사례와

사실들 혹은 드라마 등을 예시로 들어 그들과 우리의 시선의

차이점과 차이점이 오게 원인들을 분석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같은 시대에 다른 것을 느끼고 반대로 행동하는지 설명한다.


part1 공정함을 바라는 세대라는 착가

에서는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이게 세대 차이인가 하고 그냥 이해하지 않고 넘어갔던 것을

그들이 같은 시대를 다른 연령대로 다른 것을 보면서 살아왔기에

느끼는 것과 옳은 달라진 이들이라는 것을 마음이 아니라 증거로 확인할 있었다.

정보 값을 책과 신문 방송으로 얻어왔던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와

매체의 결이 다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영상으로 급격하고 빠르게

인지하고 넘어가며 느꼈을 세대와 차이 나는 감성은 당연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part 2 부당함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공정 이슈

에서는 공무원 선호도의 변화 기업 내의 공정함 정책의 공정함까지

따지고 들어가서 그들이 생각하는 부당이 어디서 기인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번도 그렇게 생각하거나 접근해 없는 것들도 있어서

읽으면서도 그냥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구나 싶었지만

기저의 그들이 고려하는 부분을 바라보며

그렇게 통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part 3 유독 부당함을 느끼는가

부분은 내용도 가장 길고 사례도 많았지만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생각할 부분도 많은 부분으로 기억된다.

인상적인 것은 인터넷의 활용도로 물론 나도 인터넷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처음부터 스마트폰으로 생활했던 이들과는

전혀 다른 사상과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예시와 설명으로 그들이 부당하게 느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부분에서 분노와 문제가 되는지 느낄 있었다.

인터넷에서도 웃짤로 봤던 대학교수와 대학생의 채팅방 에피소드는

웃으면서 진짠가 하고 넘겼는데 이곳에서 다시 보니

그들에겐 진지하게 억울했을 거란 생각과 시대의 간극에 아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으로 급발진 대학생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 대학까지 다니는 친구가 예절교육은 받은 건가?

사회성은 말아 먹은 건가 하는 생각을 계속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들에게 부당함이 컸다는데

방점이 찍힌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볼 있었다.


part 4 부당하지 않은 세상의 기본 원칙

에서는 부당하지 않은 세상이 기본이 아니기에 더욱더

부당함에 몸부림치고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로 인해

더욱더 표현의 자유와 생각이 밖으로 드러나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성세대들이 억울해도 에잇 하고 다음엔 내가 하던

그들에겐 통용되지 않았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세상의 기본 원칙을 돌아보면서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했던걸 뒤집어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part 5 새로운 세대와 시대의 균형점

사실 결론이라기 보다 과제에 가깝다고 봤다.

공정이라는 말에 저자의 말처럼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세분화된 사례 적용과 서로 이해하고자 하고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과 누구나 만족할 있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먹구구식으로 원래 그런 거라는 것이 아닌

이렇기 때문에 이걸 해야 하지 않냐? 하고 서로의 세대

이해와 화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연하게 여겨지던 세대들의 작은 수수께끼가 풀리는듯한 시원함으로

책을 읽다 보면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나는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살면서

"저런 놈은 사형인데 고작 벌금? 준다고? "

하는 범죄들을 많이 접했다.

모두를 위해 누군가 그를 없애야 하지 않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까지 하게 되는 그런 범죄를 접하다 보니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복수의 개념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좋은 좋은 거다 관행 등등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남들에게 했던 말들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대화의 방향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그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은 나의 결론이었다.


정답은 없다. 계속 노력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다고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MZ 세대들을 이해할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고 방법의 갈래를 이해하고

나의 생각이 아닌 그들의 생각으로 문제를 다시 본다면

또한 그들에게 나의 생각을 설명하고 이해시킬 있다면

다음 문제에는 조금 공정하게 그들과 해결할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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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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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두근거리는 소설.

그리고 손이 쓱쓱 넘어가게 읽히고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손을 멈출 없어 자꾸 보게 되는 그런 소설을

페이지터너라고 한다~


이번에 읽게 책도 페이지터너라고 소개 있는 책이었다.


영화 괴물만틈 박진감 넘치고 앞으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될지 걱정되어서 빨리 다음장을 넘기게되는

긴장이 고조될때 마다 남은 페이지수를 힐끗거리게 만들었던

책의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도망칠 때에는 뒤를 돌아보면 된다.

이서는 이를 악물고 앞만 보며 달렸다.

책을 받자 마자 펼쳐봤다가.

이건 열면 멈출 없을 거란 기대감에 잠시 놔두었다가

쉬는 몰아서 봤다!!

역시나 순식간에 남은 페이지를 힐끌거리면서

보게 만든 소설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긴장감이 있었다.



짧게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이서 : 주인공, 고등학생 모종의 이유로 손에 화상의 상처를 갖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아픔과 슬픔 괴로움을 달래고 가족들과 서먹하다.


이지 : 이서의 6 동생. 언니랑 아빠가 좋지만

언니가 달리기를 하러 때는 따라갈 없다는 안다.


아빠: 이서에게 어떻게 하지 못하는 천식이 있고 조금은

소심한 가장

수하 : 자신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에 뜻에 따라 교회 캠프에 따라왔지만

안에는 어릴 일에 일들 때문에 생겨난 남들이 모르는 고민과 고통이 있다.

덕분에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다.


줄거리를 살짝 소개하자면


이서네 가족은 정말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난다.

아빠의 지인이 소개해 한적한 시골의 청소년센터

이서는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지만 가고 싶지 않다는 말도 하지 않아

결국 여행을 떠나게 되고 시골의 펜션은 낡고 날도 흐리다.

자신만 빼고 아빠와 동생 이지는 즐거워 보이는

가족과 즐거울 없는 이서는 자신의 과거와 싸우느라

가족들이 버겁고 가족들에게 가진 비밀에

항상 마음이 무겁다.

어머니의 요청에 없이 낯선 이들과 교회 캠프에 수하

아는 사람도 없고. 남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그는

펜션에 잘못된 같다. 적응하지 못하고

밖을 돌아다니던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달리기를 하러 나온 이지와 숲속에서 잠시 스친다.

펜션에 갑자기 인터넷이 끊기고 아빠가 원인을 알아보러 나간 사이

괴물이 이서와 이지가 있는 펜션을 덮치고

겨우 목숨을 건지 자매는 아빠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 수하를 만나 함께 도망치게 되는데...


마지막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결말은 쓰지 않겠다.


속도감 있는 작가님의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급박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부터

이서를 가족들과 멀어지게 과거와

수하가 좋아하던 축구를 그만두게 만든 과거가 나온다.


우리는 자라면서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고

긍정적인 반응도 받지만 많은 고민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받기도 한다.

아마 가장 처음으로 외의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기 아닐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없다.

특히 아이일 때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사랑받고 어리광도 부리고 하지만

부모도 하나의 사람이고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기에

자식들에게 상처 주고 상처받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곤 한다.

책에서도 아이들은 상처받고 좌절하고 고민하지만

커다란 위기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이 나아가야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잘못과 상처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면서 고난을 이겨낸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주인공들이 맞서게 싸우는 괴물은 물리적인 괴물이지만

그들의 과거 내면의 상처가 상황과 맞물리면서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지만 또한 걸음 나아갈 있게

서로를 돕고 함께 나아갈 있게 해준다.

또한 타인이었던 그들이 서로의 상처를 통해서 자신의 상처와

맞서 싸울 용기와 힘을 얻게 되어 함께 성장하고

고난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청소년 시절 청소년이 주인공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힘을 얻었다.

가족들과 껄끄러움이 없는 청소년이 어디 있을까?

그런 친구들에게도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몰입도가 높아서 영상화되어도 재미있을 같다.


도망칠 때에는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

이서는 이를 악물고 앞만 보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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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 유병재 대본집
유병재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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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는 방법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재방송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ott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가면 저장까지 해서 말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작하는 수많은 작품 이번에 내가 보게 작품은

쿠팡 플레이에서 제작 방영된 12부작 시트콤 유니콘의 대본집이다!!!


햄릿 이후로 읽은 적도 구매한 적도 없는 대본집

과연 즐길 있을까? 싶었지만 묵직한 택배를 받아 열어본 순간

고민은 기우였다.


우선 책에 대한 인상을 적어보자면


1. 무겁고 멋진 양장

책도 예쁘고 무게감 있는 양장에 12 에피소드가 차있다.

양장을 좋아하는 가장 이유인 가름끈까지

책표지랑 어울리고 고급스럽다.

만듦새 자체가 소장하고 싶게 만들어졌다~




2. 유니콘을 알고 싶다면

유니콘을 재밌게 봤다! 덕질을 위해서 조금 앓고 싶다?

무조건 소장해야 한다.

시트콤의 구성 의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캐릭터 해석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있는데 매화 마지막 장에

유병재 작가의 초기 기획안과

아이디어 러프 스케치가 들어있다.

이걸 이렇게 썼단 말인가 감탄하며 보게 된다.

화의 포인트가 너무나 보인다!!



3.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보자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다 보면 소장하고픈 장면들이 있다!

그런 명장면 명대사가 고퀄리티 사진으로 있다면

무조건 소장하고 음미하려면 번도 수도 있지만

글로 눈으로 음미할 있다.

대사와 지문에 배우들의 연기를 함께 보면

글을 이렇게 연기하다니 배우 덕질에도 유용한 필수품이다.




4. 자체 굿즈

대본집과 함께 들어있는 가지 굿즈!!

유병재 작가 팬을 위한 투명 아크릴과

드라마 팬을 위한 멋진 명대사 스티커

놓칠 없다. 나만 없으면 섭섭해질 구성이다.

조금 아쉬웠다면 시트콤 배우들의 단체 사진 굿즈도

하나 정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스티브 아크릴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정도!!






최근 영화가 흥하면서 대본집이 책으로 나오는 것을 봤다.

묘사가 없는 배우들이 하는 대사와 지문밖에 없는

대본집을 본다고 해서 재미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빨리 읽히는 데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궁금하고

드라마를 보고 나니

누가 연기의 연기 장인 이래서 무슨 정도까지 했는데

대본에 없는 분위기까지 연기하는 그는 연기의 신하균

배우들이 대단해 보이고 너무 재미있다.


12 시트콤은 정말 12화가 알차게 들어가 있다.

대본집으로만 때는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아냐?

싶었지만 드라마로 보면 아니다!! 재미있다.

책과 대본은 다르구나 하고 느낄 있었다.


그리고 등장인물 캐릭터가 너무 웃기다

은은하게 돌아있지만 하는 것마다 뭔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귀엽고 안쓰럽고 정가는 주인공 스티브


우리 사는 삶의 한가운데 있는듯한

잘난 것도 없고 그래도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

소시민의 중심이자 꿈꾸는 애슐리


개천에서 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그렇지만 용은 아니었고

결국 세상에 휘둘려 살게 되는 남자 제이


하나같이 개성 가득의 똘끼충만의 주조연들

( 필립이랑 모니카가 좋더라...)

진짜 재수 없는 악역 이근호마저도 뭔가 은근히 신경 쓰인다.


유병재식의 블랙코미디 속에

시트콤 같은 설정( 이거 시트콤이지)

은은하게 돌아있고 과한 설정 같은데

현실 반영이 너무 되어있어서 보면서 과몰입하게 하는

웃으면서 웃을 없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12부작 시트콤 유니콘은 12장의 대본으로 구성되어있다.

장면 데모데이 현장부터 은은하게 돌아있는 사장 스티브와 함께

유쾌하게 그리고 정말 시트콤처럼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는

스타트업 회사 맥콤의 계속되는 피보팅과 말도 되는 회사 문화로

회사에 다니는 이들은 힘들어 한다. (독자들은 재미있다.)

나도 보면서 이런 막장이야 하면서 보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현실이 반영혹은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 구성에

웃으면서 웃는 아닌 대목이 많은 작품이었다.

소소하고 웃기게 스타트업의 일상을 보여주며

주변 인물들의 러브라인도 챙겨간다.

매일 사건과 사고가 가득하지만 방있는 회사맥콤을

악당인 이근호는 집어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스티브와 맥콤직원들은 그런 이근호에게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결말은 책이나 시트콤으로 결말을 확인하시길~)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던중

유병재 작가가 신하균 씨의 팬이라

열심히 신하균 씨를 하고 싶은 것들을 것과

원래 배우의 커리어에 나오는

명대사 등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문장으로 있는 것도 재미있었다.


유니콘 대본속에는

회사 생활하다 보면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겪을 있는 에피소드에 모든 직장인과

사회인이 웃을 있는 에피소드가 있어 공감도 많이 가고

카리스마 있는 같지만 허당이고 귀엽고

약간 미친 사람 같은 정말 그대로

은은하게 돌아있는 스티브와 그의 회사 맥콤에

어울리는 웃기는 직원들의 대사들이

정말 컷도 자투리가 없다.

모든 장면과 대사가 의미 있거나 웃기거나 해서

책을 열만 덮을 없게 한다.

드라마 몰아보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웃기기만 아니라

지금 시대의 세대 간의 고민 고뇌 반목 등도 담고 있다.

그것이 유병재 스타일의 블랙코미디로 버무려있을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 않던가?


남의 고군분투는 재밌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말도 되는 회사 유니콘

이야기를 글로 웃기고 감동적인 대사를

대본집으로 보는 좋은 같다.


대본집이라고 이것만 봐서 이해가 가면 어쩌지 했는데

절대 절대

대본집만 봐도 내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재미나다!!

아니 대본집 먼저 보고 시트콤을 봐도 빅재미이다.

내가 대본집 보고 드라마를 봤기에 장담한다!


이거 시즌 2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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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지옥에서 왔습니다 - 방송월드에서 살아남은 예능생존자의 소름 돋는 현실고증
김주형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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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보다 텔레비전 자체를 본다.

집에서 채널권이 없기도 하고 주말에 일을 하기 때문에

남들이 많이 보고 이야기하는 주말 예능을 보지 않는다.

그렇게 예능도 모르고 드라마도 봐서

방송국 작가인 친구와 콘서트 기획 관련 일을 하던 친구들과 만날 때는

특히나 내가 아는 연예인은 진짜 유명한 사람이라고 나를 놀리곤 한다.



그렇게 아는 없는 나도 봤던 프로그램, 아는 연예인들이 나오고

구독하는 ott 봤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런닝맨, 박나래의 농염 주의보, 셀럽은 회의 등이었다.

사실 에세이를 즐겨읽지 않는 내가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내가 아는 없는 예능을 재미있게 만든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멱피디라고 나도 어디서 짤로 봤던 멱살 잡고 싶은 피디로

이름은 들어봤던 김주형 피디님의 에세이

재미 지옥에서 왔습니다는 공대생으로 PD 되어

원하던 예능이 아닌 교양국에서부터 시작해

결국 원하는 예능국에서 유명하고 성공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국을 나와 또다시 새로운 플랫폼에서 도전을 하고 성공한

작가님의 피디 생활 에세이였다.


3가지 파트로 이어진 짧고 재미난 글들은

예능 피디라서 일까? 재미있고 읽기 쉬우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많은 글들을 담고 있었다.


파트 1 세상은 넓고 콘텐츠는 많다

에서는 넷플릭스로 옮기면서 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한 이야기

자신이 공대생이면서 어떻게 방송국 피디가 되었는지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파트 2 자고로, 메인스트림이 돼야 하는

에서는 예능이 하고 싶었지만 교양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일들과 재미없는 천국 교양국과 재미있는 지욕 예능의

이야기로 둘의 분위기와 일의 다름이 재치 있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성장한 모습도 부럽고 멋있었다.

본인이 좋은 이이기에 많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 같다.


파트 3 시간을 지배하는

에서는 자신의 커리어의 부분을 차지하는

런닝맨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중국에서

런닝맨을 론칭하면서 겪였던 등을 써내려 나갔다.


사실 나도 광수와 런닝맨에 관심이 생긴

친한 중국인 친구에게

광수 좋아하는데 너는 누구 좋아하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이다.

광수가 뭐지? 했던 나는 친구와 이야기를 이어나가고자

런닝맨을 찾아보면서 재미있어서 편을 보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어서 알게 나도 나지만

그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게 것과

지인이 런닝맨 콘서트를 중국에서 개최했을 이야기를

해줘서 대단하게 느껴진 같았다.


물론 친구는 한류에 관심이 많아서 나에게 엑소의 존재에 대해서

먼저 알려준 친구로 난보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고

거의 실시간으로 보면서 열광하던 친구였다.

정말 콘텐츠란 대단하고 이걸 만들어 내고자

노력한 피디님의 이야기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피디님의 에세이로부터 중국에서

런닝맨 제작기가 자세히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생이 많으셨을 거란 것과 쉽지 않았을 것이란 있었다.

협업과 소통으로 험난한 길을

멋지게 헤쳐나갔다는 것은 있었다.


나와 전혀 다른 일을 하지만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은 글들도 많았고

일할 참고해야겠다 싶은 내용도 많았다.

피디를 목표로 하는 취준생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을 하는 것에서

참고할 만한 관점과 생각 등도 많이 발견할 있던 책이었다.

가볍게 읽으면서 생각의 방향을 넓힐 있어서 특히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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