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부당합니다 - 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임홍택 지음 / 와이즈베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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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부정과 부당 불공평 사이에 살고 있다.

그걸 입으로 소리 내서 말하고 말하지 않고는 개인의 차이이겠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가는 이들은 계속해서 세상에 적응하고

나아가고 달라지려고 한다.


요즘 것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말도 많이 한다. 특히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소위 MZ 세대들은

기성세대들에게는 이해할 없는 외계인 같은 취급마저 받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아주 옛날 한비자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다는 거다.

항상 세대 갈등은 있어왔다는 말이 된다.



이번에 읽은 #그건부당합니다  #90년생이온다  저자 #임홍택 작가의 신작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고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MZ 세대라 불리는 90년대 이후생이 성장하면서 마주한 세상과

그들이 보고 있는 지금을 객관적으로 있게 설명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게 과정과 결과를 차분히 내려가고 있다.


일하는 직종 관계상 나는 MZ 세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들과 깊은 대화를 기회를 많이 갖지는 않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약간 벽을 느끼거나 급발진된 사고

혹은 배려 없는 선택 같은 것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 친구들은 그것이 당연하게 여기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곤 해서

"내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저런 정의 인가?" 하고 의아해하며

웃음이나 얼버무림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던 일이 많았다.


솔직히 나도 내가 가진 상식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에

귀로 듣고 귀로 흘리거나 저래 하며 넘겼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과 시대를 내가 혹은 기성세대가 만들어간

책임이 없지 않음에도 그들을 이해할 없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은 5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챕터마다. 오프라인에서 회자되었던 다양한 사례와

사실들 혹은 드라마 등을 예시로 들어 그들과 우리의 시선의

차이점과 차이점이 오게 원인들을 분석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같은 시대에 다른 것을 느끼고 반대로 행동하는지 설명한다.


part1 공정함을 바라는 세대라는 착가

에서는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이게 세대 차이인가 하고 그냥 이해하지 않고 넘어갔던 것을

그들이 같은 시대를 다른 연령대로 다른 것을 보면서 살아왔기에

느끼는 것과 옳은 달라진 이들이라는 것을 마음이 아니라 증거로 확인할 있었다.

정보 값을 책과 신문 방송으로 얻어왔던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와

매체의 결이 다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영상으로 급격하고 빠르게

인지하고 넘어가며 느꼈을 세대와 차이 나는 감성은 당연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part 2 부당함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공정 이슈

에서는 공무원 선호도의 변화 기업 내의 공정함 정책의 공정함까지

따지고 들어가서 그들이 생각하는 부당이 어디서 기인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번도 그렇게 생각하거나 접근해 없는 것들도 있어서

읽으면서도 그냥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구나 싶었지만

기저의 그들이 고려하는 부분을 바라보며

그렇게 통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part 3 유독 부당함을 느끼는가

부분은 내용도 가장 길고 사례도 많았지만 책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생각할 부분도 많은 부분으로 기억된다.

인상적인 것은 인터넷의 활용도로 물론 나도 인터넷을 하는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처음부터 스마트폰으로 생활했던 이들과는

전혀 다른 사상과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예시와 설명으로 그들이 부당하게 느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 부분에서 분노와 문제가 되는지 느낄 있었다.

인터넷에서도 웃짤로 봤던 대학교수와 대학생의 채팅방 에피소드는

웃으면서 진짠가 하고 넘겼는데 이곳에서 다시 보니

그들에겐 진지하게 억울했을 거란 생각과 시대의 간극에 아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으로 급발진 대학생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실 대학까지 다니는 친구가 예절교육은 받은 건가?

사회성은 말아 먹은 건가 하는 생각을 계속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들에게 부당함이 컸다는데

방점이 찍힌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볼 있었다.


part 4 부당하지 않은 세상의 기본 원칙

에서는 부당하지 않은 세상이 기본이 아니기에 더욱더

부당함에 몸부림치고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로 인해

더욱더 표현의 자유와 생각이 밖으로 드러나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성세대들이 억울해도 에잇 하고 다음엔 내가 하던

그들에겐 통용되지 않았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세상의 기본 원칙을 돌아보면서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했던걸 뒤집어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part 5 새로운 세대와 시대의 균형점

사실 결론이라기 보다 과제에 가깝다고 봤다.

공정이라는 말에 저자의 말처럼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세분화된 사례 적용과 서로 이해하고자 하고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과 누구나 만족할 있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먹구구식으로 원래 그런 거라는 것이 아닌

이렇기 때문에 이걸 해야 하지 않냐? 하고 서로의 세대

이해와 화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연하게 여겨지던 세대들의 작은 수수께끼가 풀리는듯한 시원함으로

책을 읽다 보면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나는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사실 요즘 세상에서 살면서

"저런 놈은 사형인데 고작 벌금? 준다고? "

하는 범죄들을 많이 접했다.

모두를 위해 누군가 그를 없애야 하지 않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까지 하게 되는 그런 범죄를 접하다 보니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던 복수의 개념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좋은 좋은 거다 관행 등등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남들에게 했던 말들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대화의 방향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그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책을 읽은 나의 결론이었다.


정답은 없다. 계속 노력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다고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MZ 세대들을 이해할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고 방법의 갈래를 이해하고

나의 생각이 아닌 그들의 생각으로 문제를 다시 본다면

또한 그들에게 나의 생각을 설명하고 이해시킬 있다면

다음 문제에는 조금 공정하게 그들과 해결할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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