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 유병재 대본집
유병재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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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는 방법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재방송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ott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가면 저장까지 해서 말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작하는 수많은 작품 이번에 내가 보게 작품은

쿠팡 플레이에서 제작 방영된 12부작 시트콤 유니콘의 대본집이다!!!


햄릿 이후로 읽은 적도 구매한 적도 없는 대본집

과연 즐길 있을까? 싶었지만 묵직한 택배를 받아 열어본 순간

고민은 기우였다.


우선 책에 대한 인상을 적어보자면


1. 무겁고 멋진 양장

책도 예쁘고 무게감 있는 양장에 12 에피소드가 차있다.

양장을 좋아하는 가장 이유인 가름끈까지

책표지랑 어울리고 고급스럽다.

만듦새 자체가 소장하고 싶게 만들어졌다~




2. 유니콘을 알고 싶다면

유니콘을 재밌게 봤다! 덕질을 위해서 조금 앓고 싶다?

무조건 소장해야 한다.

시트콤의 구성 의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캐릭터 해석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있는데 매화 마지막 장에

유병재 작가의 초기 기획안과

아이디어 러프 스케치가 들어있다.

이걸 이렇게 썼단 말인가 감탄하며 보게 된다.

화의 포인트가 너무나 보인다!!



3.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보자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다 보면 소장하고픈 장면들이 있다!

그런 명장면 명대사가 고퀄리티 사진으로 있다면

무조건 소장하고 음미하려면 번도 수도 있지만

글로 눈으로 음미할 있다.

대사와 지문에 배우들의 연기를 함께 보면

글을 이렇게 연기하다니 배우 덕질에도 유용한 필수품이다.




4. 자체 굿즈

대본집과 함께 들어있는 가지 굿즈!!

유병재 작가 팬을 위한 투명 아크릴과

드라마 팬을 위한 멋진 명대사 스티커

놓칠 없다. 나만 없으면 섭섭해질 구성이다.

조금 아쉬웠다면 시트콤 배우들의 단체 사진 굿즈도

하나 정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스티브 아크릴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정도!!






최근 영화가 흥하면서 대본집이 책으로 나오는 것을 봤다.

묘사가 없는 배우들이 하는 대사와 지문밖에 없는

대본집을 본다고 해서 재미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빨리 읽히는 데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궁금하고

드라마를 보고 나니

누가 연기의 연기 장인 이래서 무슨 정도까지 했는데

대본에 없는 분위기까지 연기하는 그는 연기의 신하균

배우들이 대단해 보이고 너무 재미있다.


12 시트콤은 정말 12화가 알차게 들어가 있다.

대본집으로만 때는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아냐?

싶었지만 드라마로 보면 아니다!! 재미있다.

책과 대본은 다르구나 하고 느낄 있었다.


그리고 등장인물 캐릭터가 너무 웃기다

은은하게 돌아있지만 하는 것마다 뭔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귀엽고 안쓰럽고 정가는 주인공 스티브


우리 사는 삶의 한가운데 있는듯한

잘난 것도 없고 그래도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

소시민의 중심이자 꿈꾸는 애슐리


개천에서 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그렇지만 용은 아니었고

결국 세상에 휘둘려 살게 되는 남자 제이


하나같이 개성 가득의 똘끼충만의 주조연들

( 필립이랑 모니카가 좋더라...)

진짜 재수 없는 악역 이근호마저도 뭔가 은근히 신경 쓰인다.


유병재식의 블랙코미디 속에

시트콤 같은 설정( 이거 시트콤이지)

은은하게 돌아있고 과한 설정 같은데

현실 반영이 너무 되어있어서 보면서 과몰입하게 하는

웃으면서 웃을 없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12부작 시트콤 유니콘은 12장의 대본으로 구성되어있다.

장면 데모데이 현장부터 은은하게 돌아있는 사장 스티브와 함께

유쾌하게 그리고 정말 시트콤처럼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는

스타트업 회사 맥콤의 계속되는 피보팅과 말도 되는 회사 문화로

회사에 다니는 이들은 힘들어 한다. (독자들은 재미있다.)

나도 보면서 이런 막장이야 하면서 보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현실이 반영혹은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 구성에

웃으면서 웃는 아닌 대목이 많은 작품이었다.

소소하고 웃기게 스타트업의 일상을 보여주며

주변 인물들의 러브라인도 챙겨간다.

매일 사건과 사고가 가득하지만 방있는 회사맥콤을

악당인 이근호는 집어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스티브와 맥콤직원들은 그런 이근호에게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결말은 책이나 시트콤으로 결말을 확인하시길~)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던중

유병재 작가가 신하균 씨의 팬이라

열심히 신하균 씨를 하고 싶은 것들을 것과

원래 배우의 커리어에 나오는

명대사 등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걸 문장으로 있는 것도 재미있었다.


유니콘 대본속에는

회사 생활하다 보면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겪을 있는 에피소드에 모든 직장인과

사회인이 웃을 있는 에피소드가 있어 공감도 많이 가고

카리스마 있는 같지만 허당이고 귀엽고

약간 미친 사람 같은 정말 그대로

은은하게 돌아있는 스티브와 그의 회사 맥콤에

어울리는 웃기는 직원들의 대사들이

정말 컷도 자투리가 없다.

모든 장면과 대사가 의미 있거나 웃기거나 해서

책을 열만 덮을 없게 한다.

드라마 몰아보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웃기기만 아니라

지금 시대의 세대 간의 고민 고뇌 반목 등도 담고 있다.

그것이 유병재 스타일의 블랙코미디로 버무려있을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지 않던가?


남의 고군분투는 재밌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말도 되는 회사 유니콘

이야기를 글로 웃기고 감동적인 대사를

대본집으로 보는 좋은 같다.


대본집이라고 이것만 봐서 이해가 가면 어쩌지 했는데

절대 절대

대본집만 봐도 내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재미나다!!

아니 대본집 먼저 보고 시트콤을 봐도 빅재미이다.

내가 대본집 보고 드라마를 봤기에 장담한다!


이거 시즌 2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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