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 - 이 새벽, 세상에 나서기 전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
김유진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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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뜻하지 않았는데 길을 찾거나 나아갈 기회가 생긴다.

요즘 나의 퇴근시간은 보통 10 정도이다.

집에 오는 시간은 10반에서 11시로 집에 먹고 씻고 하다 보면 12시를 넘기는 기본이다.


잠자는 시간도 잠깐 뭔가를 하다 보면 항상 2~3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곤 한다.

늦게 자거나 커피라도 늦게 마셔 잠이 오는 날에는 4~5시에 잠들기도 한다.


하루 평균 3시쯤 잠이 들어 6시간을 다쳐도 9 10시에 일어나야

출근을 하기 때문에 아침 시간은 언제나 바쁘고 정신없고 괴롭다.


다들 아침을 깨운다. 새벽형 인간으로 나아간다고 하는데

나에게 아침에 명상, 묵상, 기도 운동은 항상 바라는 꿈이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교회에 일조차 기억나지 않고

삶이 삶이 아니라 버티듯 살아가면 독서나 영화 보기 드라마 보는 걸로 낙을 삼아왔다.

아니 숨구멍을 틔어왔다. 코로나라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움직임과 활동 속에서

이렇게 사는 맞는지도 생각하는 것조차 하려

그냥 사는 삶에서 지치고 지친 요즘 나에게 생각지도 못하게 만난 책이다.



기독교인인지 드러내지 않던 사람이 내려간

설명만 보고 좋은 같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초반부터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항상 걱정과 염려로 가방에 짐을 한가득 들고

다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시작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도 작고 트렌디한 핸드백부터 클러치가 잔뜩 있지만

실상은 공대생 배낭을 메고 회사를 가고 휴일도 보낸다.

짐을 줄이지 못해서이다. 작가님처럼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같아서.

걱정 많고 고민 많고 잘하고 싶어서 항상 끙끙대느라 고민을 내려놓지 못하는 .

나보다 살아온 같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했던 김유진 변호사님의

삶에도 고민이 있고 외로움이 있고 힘든일들을 책에서 풀어나간다.

그에 대한 자신의 믿음,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의 삶의 방향, 만남

그것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에세이류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정말 몰입해서 금방 읽어내려갔다.


책의 내용의 깊이와 상관없이 정말 편안하게

재미있고 부담없이 읽어나갈 있는 책이었다.

남의 에세이나 고생한 이야기를 읽는 내가 정말 거부감 없이 편히 책이다.


책은 작가님의 에세이자 신앙고백이다.

그녀의 삶에서 주님께서 함께하셨던 방법과 지키셨던 길들을

그녀가 당시 몰랐지만 돌이켜보고 은혜에 감사하는 이야기도 담겨있으며

현재의 삶과 생각도 담겨있다.

어머님의 강압에 가끔 기독교 서적을 읽게되면

부담스럽고 힘들어서 읽다만 책들도 많았는데 이번책은

신앙고백인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공감되며 쉽게 읽을 있었다.

그게 마음에 드는 책이기도 하다.





책을 보면서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을 너무나 비슷하게

작가님이 겪어왔고 겪어봤던 것이라 보면서 위로도 되고 위안도 되었다.

저자인 변호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완벽하고 좋은 삶을 사는 같아 보이는 그녀에게도

고민과 문제와 외로움이 있다는

나보다 나은 삶을 사는 같은 사람의 나약한 내면을 보면서

이걸 보여줄 있게 내려간 글에 감동과 감사가 나왔다.


5개의 챕터를 통해서

차근차근 삶의 무게에서부터

새벽을 다르게 보내는 삶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삶에서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저자에게 어떤 준비를 하고 기다리시고

찾으셨는지 즐거운 이야기를 듣듯이 따라가면서

감동과 용기를 얻을 있었다.


한동안 기도조차 하지 않았던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도 막막한 나에게 이렇게 가는 사람도 있다고

너만 겪는 고민이 아니고 대단해 보이는 살마도 고민하고 괴로워한다는 읽을 있어서

이런 멋진 사람도 실수하는구나 이렇게 고민하는구나 하며 용기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구절 구절 문장 문장이

같이 써준 성경말씀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코로나 이후로 교회에 가지 않아 성경 앱을 지워버린 나에게

당장 성격 앱을 다시 다운로드하고 싶어지게 하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만난 책이 너무 용기를 준다.


추석 연휴일하면서 힘겹게 지내는 나에게 힘을 책이다.

출퇴근 일정상 4 30분에 일어나지 못하더라도 조금 일찍 일어나 살아보는 결심하게 해준다.

기독교 인이 아니더라도

삶에 용기를 잃고 무기력하고 지친 이들에게

사람이 어떻게 너머 절대자를 의지하고 용기를 가지고

길을 찾아 나아가지는 추천해 주고 싶고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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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트, 묘지지기
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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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가족의 죽음, 연인의 죽음, 부모의 죽음, 자식의 죽음 죽음이란 말만 들어도 답답하고 어둡다.

통제할 없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일까? 병원? 아니 무덤이 아닐까?


무덤이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동묘지와 납골당과 달리

서양 책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찾아와 가꾸고 고인을 추모하는 곳이지만

어쨌거나 행복하고 밝은 공간은 아닐 것이다.


이번에 정말 재미있게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읽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내가 표지를 펼쳐들며 상상했던 책은 아니었다.

게다가 1/5 읽으면서도 아니 이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장르조차 갈피를 잡으면서

등장인물들 묘사에 나오는 유명인들조차

나에게 익숙하지 않아

네이버, 구글, 유튜브에서 자꾸만 사람이 누구인지

노랜 도대체 어떤 노래인지 찾아보게 만들어

조금은 읽는 속도를 늦추게 만든 책은

뒷심이랄까 부분에서 별것 아닌 것처럼 묘사된 내용을

~ 이런이라면서 감탄하며 다시 읽게 만드는 책이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희망을

삶에 대한 위로,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위안과 용기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비올레트는 브랑시옹엉샬롱 시에 있는 묘지지기 이다.

묘령의 미모의 여인으로 묘지 지기라면 음침한 할아버지를 기대한 이들에게

놀람을 선사하는 하지만 묘하게 처연하고 아스라하고 아련한 느낌을 갖게 하는

묘지 지기로 그녀만큼 묘지 지기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불행한 삶의 한복판을 걸어온 것처럼 말하며

정말이지 상종하고 싶지도 않은 쓰레기 같은 남편과 사는 비올레트

비올레트와 주변인물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비올레트의 힘들게 만드는 삶의 원인과 그것을 극복하려 하는

비올레트와 그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올레트는 묘지 지기로 묘지에 오는 사람들이 봤을

평범하지 않은 묘지지기 이다.

묘지 지기 업무도 아닌데 다른 이들의 묘지를 닦고 있기도 하고

장례 현장의 모습을 적어놓은 기록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말도 되게 못되고 쓰레기 같은 남편의 일까지 하며 그를 보살핀다.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던 묘지 지기 비올레트의 삶을

읽어나갈수록 나는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그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유년 시절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간 그녀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불행과 오해와

어긋난 만남이 그녀의 삶에 불행을 가져오고 슬픔을 만들어냈지만

비올레트는 상실과 아픔 속에 헤매고 괴로워하며 좌절하기도 하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 스스로는 자신이 망가졌고 다시는 회복할 없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사랑이 사랑을 보아왔던 주변 인물들이 그녀를

보듬고 만지고 이끌어서 그녀의 상실에서 건져내게 된다.

물론 희생과 아픔을 겪지만 비올레뜨는 살아남았고

살아갔고 자신을 증명해 내었다.


책을 읽으면서 번이나 앞이 시큰해서 책을 멈추었는지 모른다.

그녀의 삶의 가혹함과 그녀의 슬픔에 짓눌리는 그런 모습이

작가의 필력과 적절한 노래 가사 글귀들의 인용들로

비올레트의 슬픔과 비탄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작가가 책에서 인용한 가사들이 전하는 분위기가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서 들을 있는 것들은 열심히 찾아서 듣기도 하고

구글맵으로 지도를 검색해 나오는 지방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93개의 문장에 있는 의미심장한 소제목들도 마음이 들었고

의미 없는 비올레뜨의 일상 대화인 알았던 내용이

중요한 내용으로 다시 돌아오는

탄탄한 구성에 읽는 내내 감탄을 했다.

상상하지도 못한 반전에 주인공들 만큼 나도 놀라고 괴로워졌다.

작은 불행과 작은 불온의 불씨가 만들어낸 최악의 상황 속에

속수무책으로 자신을 속이고 남들을 할퀴어대는 나약한 사람들

그게 우리들이고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은 별거 아니라고 의미 없는 말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방어하려고 자신을 보호하려고

거짓말과 행동이 오해와 비극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작은 선의가 사람의 구원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우리네 인생과 사람의 내면의 복잡다단함이

탄탄한 구성과 재치 있는 필력으로

매력적인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로 펼쳐졌다.


한편의 영화를 듯한 느낌으로

읽고도 먹먹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너무 안쓰러워 비올레트를 생각하면 눈물이 돌기도 했다.

그녀의 삶에 이상 비극이 없기를 기도하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영상화되어서 눈으로도 있었으면 한다.

짧은 영화보다 드라마 시리즈로 나와

호흡과 미스테리함 반전을 모두 담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찾아본 음악들 가지를 공유한다.

책을 읽은 이들 앞으로 읽을 이들과 함께 들으면 좋을 듯하다.


https://youtu.be/iY3pEt5Wco0


조르주 둘루레 <아메리카의 > p255


https://youtu.be/ZH7dG0qyzyg


레오 페레 <세월과 함께> p168



https://youtu.be/XWkHwkfPH0c


질레를 베고 <다시 그대를 찾아오리라> (이건 확실치 않음)

p278


영문이 아닌 한글로 표기된 가수와 제목으로 찾는 한계가 있어서

찾을 있는 것만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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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마인드셋 - 감정 왜곡 없이 진실만을 선택하는 법
줄리아 갈렙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베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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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완벽하게 확신할  있을까?

나는 스스로의 우유부단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정한 결과에 대한 불안감과 결과의 책임에 대한 압박으로

고민하다가 얼결에 결정하고 잘못된 결과를 보고도 자신을 옹호하곤 했었다.


이번에 읽은 스카우트 마인드 셋을 읽으면서

자신의 이런 심리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잡을 있었다.


저자 줄리아 갈렙이 TED 강연에서 '당신이 틀렸음에도 당신이 옳다고 믿는 이유라는 강연에서 

 이야기를 확장하고 보여주는  스카우트 마인드 셋은 

평생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선택의 근거와 잣대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https://youtu.be/i6kwrTmPOF8


자신을 규정화하고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관성적으로 편하고 주변의 눈치를 보는 것을 통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 사실을 관찰하고 거기에 따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선택하고 결정하지 못한다.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옳지 못함을 두둔하는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선택을 옹호하기도 한다.

이것이 의미 하는게 무엇일까?


좋은 선택과 기회를 놓치게 되는것 옳은 일을 없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에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지 원인을 보여주며 

그런 사례를 예시로 들어가며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인지하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원인으로부터 달아날 있게 

원인과 방법에 대해서 조금씩 이야기한다.

아주 강경한 방법이 아닌  자신의 잘못과 그것에서 천천히 벗어날  있게 말이다.


저자는 다섯 가지 파트에서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독자들에게 스카우트 마인드 셋을 이해시킨다.


1파트에서는

정찰병 관점과 전투병 관점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신념이 무엇인지 확인하게 해준다


2파트에서는

합리적으로 판단할 있게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이해하고 정찰병에 대한 지표와 확신과 편애 성향의 합리주의에 대해 알려준다.


3파트에서는

현실의 왜곡 없이 목표를 설정 결정할 있게 하는

방안으로 쉽게 타협하지 않는 것과 자기 기만이 없는 선택 과신하지 않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한다.


4파트에서는

실질적으로 적용할 있는 생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예시와 설명은 이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5파트에서는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 확정이 자신의 선택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 올바른 선택 스카우트 마인드 셋으로 돌려

올바른 선택을 하는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의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저자가 보여주는 다양한 예시는 역사와

경제 상황 유명 드라마 속의 친근한 캐릭터들로 인해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실수와 생각들을 인지하게 만들어서

스카우트 마인드 셋으로 바꿀 있게 몰아간다.


확실하게 바꾸게 급한 변화를 꾀하기 보다 천천히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변화할 있게 설득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점차적으로 마음을 있게 한다.


책을 통해 정찰병 관점의 중요성과 합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인식을 통해 결정하는지 돌아보게 하고 

과신하지 않음의 중요성생각을 바꾸기 위해 겪는 어려움 방향성 등을 재고시켜준다.


결국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인지하게 해주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지점을 보여주고

유연하게 사고하고 대처할  있는 변화를 꾀할 것을 권유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쉽지 않았고 

 생각을 변화시키고자 마음먹고  선택의 근거를 돌아보는  더욱 쉽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내가 하는 선택에 전투병으로서의 자아가 비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유연성을 유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으로도 충분히 책을 읽은 보람이 느껴진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변화와 변혁 돌파구를 찾는 이들에게 

문제의 근원부터 다시 생각할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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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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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그자리에서 다 읽은 책이다
책 내용이 어렵지도 않았고 술술 읽히는게 참 좋았다…

그런데 내 마음을 사로잡는 글들을 기록해두고 싶었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북마킹만 하고 읽다보니 북 마킹이 많아졌다…


요즘 생각도 많아지고 걱정도 많고
딱히 이룬게 없는것 같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컨디션도 좋지않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어깨가 내려간다

평범한 중년의 삶을 실패로한 자살시도로 시작된 이야기는 

잔잔한 변화와 소소하면서도 극적일 수 있는 변화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듯 했다. 

그러나 소설과 미디어의 해피엔딩과는 다르게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속에 얼마 남지않은 페이지에 내 심장도 급해졌다


아마 결론이 맘에 드는 이들도 

맘에 들지 않는 이들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결론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의 삶의 변화와 변화와 변화가 중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

책을 읽고나서 느낀건
나는 변화하고 노력했는지 말만이 아닌 진짜 행동하고 있는지
다이어트 하겠다 하고 말만한건 아닌지
운동해야지 하면서 옷만산건 아닌지
책을 읽겠다고 하고 사기만 한 건 아닌지
보드를 타겠다고 하고 보드만 구매 한 건 아닌지 하는 의심과
강의 듣겠다고 돈만 내놓고 안듣고있는 

나 자신에 직시와 주인공과 내가 얼마나 닮았는지 하는 좌절감이었다.

하지만 거듭된 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었다. 

김성곤에게는 핵심적인 반성이 없었다.

 그는 실패에서 얻은 게 있다고 생각은 했으나 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저 기필고 어떻게 해서든, 이번에는 반드시 같은 말로 스스로를 다잡고 채찍질 했을뿐 

지긋이 반성하고 돌아보기에 김성곤은 너무 성급했다

책을 읽으며 북마크 해 둔 이 문장은 

시작부터 나에게 정신 차리라는 압박감을 주었다.

이 문장을 시작으로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혹은 나에게도 묻도 싶은 많은 문장들이 나에게 주어졌다.




이 책은 재미있고 속도감 나는 글뿐만 아니라

뼈때리고 뒤집고 밑줄긋게 하는 문장과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 하고 주변에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감사하다.

자기계발서 보자 더 뼈때리는 소설은 또 처음이다…

나도 한번에 하나씩 제대로 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소설은 사람을 바꾼다.

하지만 거듭된 재기에는 함정이 숨어 있었다. 김성곤에게는 핵심적인 반성이 없었다. 그는 실패에서 얻은 게 있다고 생각은 했으나 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저 기필고 어떻게 해서든, 이번에는 반드시 같은 말로 스스로를 다잡고 채찍질 했을뿐 지긋이 반성하고 돌아보기에 김성곤은 너무 성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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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3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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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여탕 보고서' '극한 견주' 작가

마일로님이 카카오 페이지에서

정말 절찬 인기 중에 완결된 크레이지 가드너의 종이책 3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카카오 페이지를 다운로드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고대하는 이유는

갑자기 생각나는 부분을 바로바로 열어보는 것은 물론

작은 핸드폰 화면에서 보느라 아픈 대신 시원한 ~

종이에 활자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님의 이번 작품은 식물들의 표정들도 너무 귀엽지만

정보가 가득한 개그 웹툰이라서

글을 읽을 것도 많기 때문에

정말이지 핸드폰으로 그냥 보자면 가끔 눈이 아프다.


그래서 약간 대충 이번 회도 웃기고 재밌군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종이책으로 보게 되면

소장 욕구 100000% 멋지구리한 투명 스티 거를 손에 쥐면서

편안한 마음과 눈으로 보게 된다!

게다가 이미 봤지만 봐도 재미있는 작품임은 물론

학습만화 수준으로 보고 보고 해서 식물 키우기 이미지 트레이닝에

탁월하기 때문에 종이책 소장각 웹툰이다.




이번 3권에도 열심히 아주 가열차게! 크레이지 가드닝을 하고 계신

작가님의 생생한 웹툰 덕에 작가님의 실수와 자랑으로

나도 모르게 이미 작가님처럼 많은 식물을 키우는

대리만족뿐만 아니라 식물에 대한 경애와 사랑이 싹트게 된다.

(웹툰은 이미 완결~)




물론 이번에도 너무 깜찍하여

도저히 내가 없을 같은 스티커와 함께 말이다~


이번권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식물의 겨울나기와 핑크 특집 이었다.

핑크 식물은 꽃만 있는 알았던 나에게 신세계적인 내용이었다.



핑크덕후인 친구에게 선물할 리스트도 찜해둘 있었다.

유용한 식물 지지대와 사막이리응애 이야기와

크리스마스에 한두 선물 받았던 포인세티아가

추운데 약하다는 이번에 처음 알아서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쩐지 겨울에 밖에 내놓았더니 바로 죽었었다.



그리고 독일에서 진짜 나무로 크리스마스트리를 하는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는 것에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었다.

환경을 보호한다면서 파괴하는 인간인것 같다.


처음 1권을 읽을 때와 다른 이제 나도 스투키가 있다는 !

예전에 다육이들을 키운적 있는데 그때는

다른 식물 주면서 물을 조금 줘야할 다육이에게 매일 물을 함께 줬었다.

잎이 통통해서 물을 많이 먹을 같아서 열심히 줬는데

흐믈 흐믈해지다가 순식간에 죽여버린 무정한 가드너는 이제 없다!

가족들이 주는 말리면서 잎을 만지작거리는

크레이지 가드너로 약간의 지식이 생긴 예비 크레이지 가드너가 탄생되었다.


무려 크레이지 가드너 1,2,3권을 읽고

마음만은 프로 식물 집사가 된듯한 착각을 하면서

이번 3권에도 식물에 진심인 작가님 덕북에

웹툰을 보면서 초록창에 식물 이름과 가격을 확인하는 사람이 되었다.

3권에서 한겨울에 한여름 식물들 감상을 보면서 식물로 힐링에 로망이 더욱 생겼다~

아마 마지막 권을 읽을 때쯤엔 뭔가 화분 하나를 기르지 않을지 생각해 본다


작가님의 파란만장한 가드닝 분투기는 언제 봐도 즐겁다~

내게 일어났으면 기억도 안날 에피소드를

깔깔 웃게 만드는 작가님의 개그력과 관찰력에 감탄하며

오늘도 스투키를 만지작거리며 장마가 지나면

뭔가 화분 들여 올겨울의 삭막함을 대비할까 고민해 본다,



그리고 크리스마에서 스투키에 모자씌울 생각 만만이다.


식물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웹툰을 보게 된다면

동네 화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것이다.


아는 생기니깐 정말 동네 가게 구경이 그렇게 재미있다.

이번 3권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크레이지 가드닝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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