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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세트 - 전2권 ㅣ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쿠팡 플레이 시리즈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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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 츠지 히토나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로맨스 소설 오랜만이다. 책표지의 두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 이세영의 두 사람의 감성 연기가 돋보이는 쿠팡 플레이, 감성 멜로드라마!!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인간의 사랑은 신 앞에서 늘 유한하다. 물론 사랑의 다른 이름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하는 부부도 있고,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있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애틋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분명 어딘가엔 있을 거야
늘 영상보다는 소설이 좋았다. 영상은 이미 타자화되어서 아무리 무한 상상력을 풀가동해도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소설을 읽으면 내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고 그 한계가 없기 때문에 나는 늘 소설을 더 선호하는 편!!
출판사를 하는 집안 환경,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통역사를 대신해서 통역을 해야 했던 주인공 최 홍. 그에게 나타난 것은 일본인 작가, 헤어졌던 연인 준고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시간차, 오해와 지인의 반대로 결국 헤어졌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문화적 차이, 그리고 어린 나이였던 홍, 과연 그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남녀 두 작가가 나눠서 쓴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가 떠올랐다. 소설의 영향인가? 일본 남자들은 실제로도 이렇게 과묵한가? 개인 성향이겠지만 지난번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도 남주인공 때문에 정말 속 터..... 지 ㅠㅠ 사랑은 놓치기 전에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걸 왜 못해?!!!!!!!
칸나라는 이름은 빨강이 떠오른다.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이름, 나는 솔직한 칸나 캐릭터에 왠지 애정이 갔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남성 시점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님 작품에 더 공감했다고 하시는데, 나는 공지영 작가님의 문장이 훨씬 좋았다^^ 그 섬세한 묘사,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은 통찰, 로맨스를 넘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드라마 스틸컷 포토 사진 너무 예뻤다!!! 드라마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