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하는남자의 핸즈온 플러터 - 클론 코딩으로 배우는 플러터 앱 개발의 모든 것
김성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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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남자의 핸즈 온 플러터』





김성덕 (지음)/ 한빛미디어(펴냄)










책을 만나기 전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개남자 를 먼저 만나봤다. 무려 13년 경력의 저자가 첫 책을 집필하고 그 모든 과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책은 총 두 가지 파트로 되어 있다. 기본 문법과 플러터 기초를 먼저 다지는 부분은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나아가 2부에서는 최근 버전 3.0에 새로 생긴 기능들까지 정리되어 있다. 필수 개념 이해하고 응용과정을 다지는 부분과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서비스하는 기본과정을 직접 다루는 점 좋았다. 저자가 유튜브에서 주로 다뤄온 클론 코딩으로 책의 기본 가닥을 잡았다. 초기엔ㄴ 성공하지 못한 다트에 관한 언급, 그 탄생 전후 비교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필수 개념 이해하기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여기서, 하나의 페이지들이 생성되는 과정, 내가 주로 사용하는 위젯, 레이아웃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3년 전부터 업로드해온 당근 마켓 클론 코딩 프로젝트 따라서 개발을 해 보는 부분. 간혹 오래된 버전 충돌로 인해 ui도 현재 버전으로 서술된다. 플러터 3. 대에서 최신화된 개발이 가능하게 해 주는 책이다. 최신 버전 재밌는 기능들 탑재했다.






플러터란 무엇인지 등장하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우리나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니즈에 딱 맞다. 2.0에 대한 혹은 3.0 이후에 업데이트된 기능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았다. 보이는 결과물들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은 현업에서 실제로 작동되는 상품 등록을 하기에 유용하다.






앱 소개 페이지, 데이터 로딩, 인증 프로세스, 스플래시를 만드는 과정, 데이터 로드 방법, 거래 희망 장소 등 추가해서 지도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희망 장소를 볼 수 있게 한다. 홈 화면 만들기 따라 해보았는데, 여기에 사용된 위젯만 해도 그 숫자가 많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부분도 흥미로웠다. 책을 보다가 모르는 부분은 저자 유튜브를 참고해 보시길. 다양한 사용자들이 있겠지만 특히 다양한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워보고 싶은 개발자, 빠르게 서비스의 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혹은 개발의 속도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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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상
이소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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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상. 하



이소현 (지음)/ 좋은땅 (펴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미국 교환학생 생활, 튀르기예,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이십대 초반의 설렘 그 생생한 기대감이 독자에게도 전해졌다. 그러나 현실을 녹록치 않았다. 한국인 학생들이 많았으나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에서도 경쟁은 있을 수밖에 없다. 끄찍한 악몽을 꾸기도 하고, 발목까지 삐긋.


짧게 머무르다 가는 교환학생이지만, 단톡방에서 서로 소통하고 자취생끼리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직접 해서 초대도 하고 지역의 교회에도 나가는 그런 모습은 그 만의 낭만이 있었다. 몽골 친구 투야와의 인연. 그들의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질까... 두둥~~~







상처받지 않는 삶이 어디 있을까... 누구나 아프면서 성장한다고...

저자의 소개 글이 아프면서 아름답다. 주인공 지현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의 경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서 1년 남짓 시간. 상 ㅎ, 두 권으로 이어지면서 그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진다. 1월에서 시작되는 소설은 8월에서 그리고 마침내 10년 후에 마무리된다. 유학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을법한 만남과 이별 이야기.








독자들은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대리만족, 마치 미국을 짧게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만날 수 있었다. 소설에서 언급되는 많은 장소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브루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한 여름의 뉴욕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 세계 각국으로 나가서 그 꿈을 향해 달리는 우리의 학생들 그 젊음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책의 제목부터 상징적이다.

불꽃과 재 속에서도 작은 불씨를 찾을 수 있다는, 꺼져가는 생명에서도 작은 희망이 있을 수 있다는 은유일까...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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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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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한창욱 (지음)/ 정민미디어(펴냄)








하! 제목 보는 순간 이거 내 이야기인가 싶으신 독자들 많을 것 같다 ㅠㅠ

걱정을 하다 보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잠이 들어도 숙면하지 못하며 한 번 깨면 다시 걱정을 하느라 뒤척이는 불면의 밤.....

그런 밤을 보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한다. 외로움에 관하여, 혹은 분노와 무기력, 열등감이나 우울은 우리 현대인들이 앓는 질병이 되어버렸다. sns 대홍수 시대,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너무 많이 보는 요즘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 그건 어쩌면 인간의 편의를 위한 만든 것들, sns 같은 편리한 매체들이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먼저 목차를 읽었는데, 목차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느낌이다. 왜냐면? 나 같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동질감. 그러나 매번 동질감만으로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최근 마음이 힘든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 마음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오히려 생각을 단순화하는 장면이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먼저 집중하거나 혹은 기록을 통해 해결하거나, 유산소운동이나 충분한 수면과 깊은 명상, 취미활동 등은 중요하다.


나를 찾아오는 수많은 감정들, 열등감 외에도 나를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하는 나쁜 감정들이 소개된다. 분노는 대단히 비싼 사치인가?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 내가 나 자신을 깔보지 않으면 그 아무도 나를 깔보지 않는다고!!






20만 부 기념 특별판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외로움도 껴안으면 행복이 된다는 문장이 너무 아프면서 마음에 와닿았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예 체념해버리라는 문장도...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하신다면, 아마도 내 이야기 같은 부분을 꽤 많이 만나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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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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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S. 클레이슨 (지음)/ 현대지성 (펴냄)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다^^ '돈 얘기'하면 '돈을 밝힌다' 혹은 '속물'이라고 하면서 막상,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방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부의 본질에 관한 통찰을 담았다. 조지 클레이슨 (1874~1957) 이 분야 저서도 많으신 저자님, 미국이 대공황으로 온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희망을 전하는 책을 쓰신 분, 천년의 지혜 시리즈에 부에 관한 파트 책도 이 분이 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에게 먼저 투자하라는 문장이 와닿는 요즘이다.








1937년판 서문을 시작으로 바빌론 최고 부자 아카드가 전한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 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은 오늘날 읽어도 유용하다. 돈을 다스리지 못하면 내가 돈의 노예가 된다는 진리를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몸소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 고대 도시 바빌론의 점토판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현대인들을 위한 책을 쓰신 작가. 그 반짝이는 상상력, 여기서 아카드는 누구인가? 고대 도시 바빌론에서도 이름난 부자였던 그. 부자들의 도시 바빌론 그 부의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서 펼친 책이다.







재테크, 경제, 경영 책이지만 마치 소설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가독성 좋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장점!!!


현명한 스승은 학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어. 히니는 배워서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을 읽히는 훈련이야 P39



요즘 확언의 힘 챌린지, 돈공부 재테크 공부, 부동산 공부, 필사 등 각종 챌린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분들이 많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런 열망은 더 커졌다. 돈에 대한 열망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





고대 바빌론 부자가 제시하는 방법 그중 첫 번째는 일단 돈을 모으라는 것이다. 현대에도 종잣돈을 필수이지 않은가!


책 후반에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법, 저자가 직접 쓴 질문 목록들 152가지도 꼭 만나보시길~~





#경제책, #재테크책, #경제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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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 신화에 가려진 여자
제시 버튼 지음, 올리비아 로메네크 길 그림, 이진 옮김 / 비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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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버튼(지음)/ 비채 (펴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메두사, 신화에서 능력 있고 능동적인 여성들은 악녀, 마녀로 그려진다. 신화를 읽다 보면 참 분하다는 생각까지 드는 부분이 있다!!! 신화 원전에서 메두사는 참 안타까운 인물이다. 원래 아테나 여신의 신전에 있던 그녀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원치 않는 강간( 이 장면이 어떤 책에서는 마치 메두사가 유혹한 것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ㅠㅠ) 을 당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죗값은 정작 가해자가 아닌 자신이 치러야 했다 ㅠㅠ 아테나 여신의 저주 (아테나도 참 무심하시지 ㅠㅠ아테나 여신이 이토록 메두사를 잔인하게 징벌한 것은 메두사의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었다. 아테나 여신에 비견될 만큼 아름다웠다고 한다. 여자는 질투하는 존재로 당연시되는 프레임도 화가 난다. ) but 오히려, 당한 여성에게 죄를 씌우는 이런 프레임은 분명 정복자, 기득권 남성들에 의해 쓰인 해설일 것이다. 하! 그리스 신화하면 몇 달간 읽어온 이윤기 선생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 덕분에 할 말이 참 많은 부분인데 ㅎㅎㅎㅎ





남성 중심적인 신화에서 여성은 그 존재 가치를 부정당하고 심지어 해를 끼치는 존재로 언급되어왔다. 영국의 작가 겸 배우, 여성주의에서 묘사되는 메두사는 참으로 달랐다^^




이 신화의 원전에서 두 여성을 기억했으면 한다. 바로 페르세우스의 어머니 다나에 & 우리의 주인공 메두사...

메두사는 왜 악녀로만 그려지는가? 목을 베어 없애야 할 존재로만 그려지는가!!!! 그녀 자체가 피해자인데 ㅠㅠ

지극히 능동적이며 아름다운 메두사 (작품 속에서 페르세우스를 만나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메리나라고 말해주는데....)






또 한 주인공 신탁에 의해 태어난 페르세우스 입을 통해 서술되는 어머니 다네에의 사연도 안타깝다.


메두사, 메두사라니. 어떤 의미로 메두사라고 말했을까.

메두사는 내 이름이다. 그저 평범함 여자일 뿐인데, 페르세우스는 마치 신화에 나오는 괴물을 말하듯 내 이름을 말했다. 나는 신화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이고 싶었다. p175

나의 목을 베어도 나의 신화는 끝나지 않는다 p217






창작의 고통은 크다.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도 힘들지만 기존에 있던 위대한 신화를 다시 쓰고 재해석하는 일이란 잘 해야 본전? 욕 얻어먹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리스 신화 모티브로 이렇게 유려하고 아름답게 서술할 수 있다니 작가적 상상력이 놀랍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흐른다. 메두사 & 페르세우스 이야기가 이렇게도 쓰일 수 있구나!!! 위대한 여성 작가들의 시대다! 희망은 늦지만 마침내 오고야 만다. 우리들의 여성들의 신화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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