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마스터 클래스 - 작가와 작품의 모든 것을 담다
베브 빈센트 지음, 강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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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브 빈센트 (지음)/ 황금가지(펴냄)









스티븐 킹의 존재감만큼 책 크기가 먼저 압도하는 책이다. 가로 21cm, 세로 27.2cm의 다소 큰 사이즈의 이 책은 스티븐 킹의 작가로서 지난 50년 이력을 모두 담았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작가 중 한 분이다. 1947년생, 70대의 여전히 현역 작가다. 3억 부의 소설을 판매한 작가. 이미 2007년에 분야에서 거장의 인정을 받은 작가, 그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그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주었다. 독자들은 비결이 궁금하다. 어쩌면 결말이 보이는 이야기일지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다르게 느껴진다.






공포하면 스티븐 킹! 킹 하면 공포소설...






하루아침에 성공한 작가인 줄 알았던 그의 무명 시절, 이미 세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빈곤과 거절을 친구 삼아야 했던 흑역사가 그에게도 있었다.

《쇼생크 탈출》 《그것》 《캐리》 《미저리》 등 그 모든 작품들이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그 누구라도 보기 편하다. 스티븐 킹의 집필 비하인드 스토리, 익살스러운 개인적인 면모까지.... 도대체 이 작가가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디에서 글감을 찾는지 알 수 있는데 정말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라 놀랍다 ㅎㅎ 그가 심지어 시도 썼다는 사실.


무려 140여 장의 사진과 그림으로 수록, 소장 가치가 높은 책이다!! (사실 사진 들여다보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를 책)

자필로 쓴 원고 일부가 수록되어 있는데 글씨체가 너무 귀여워서 빵 터졌다. 아니 공포소설의 대가의 손글씨가 이렇게 귀염 ㅋㅋㅋㅋ







독자들은 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작가를 더 잘 알게 되는가?!!

작가의 작품을 면밀히 정독하면 그 작가에 관해 모두를 알 수 있을까?

아니면, 작가 개인의 출생이나 성장 과정 등 작가의 개인사를 두루 알아야 작가에 대해 알 수 있는 걸까?

킹의 공포소설을 사랑하시는 애독자라면 작가의 안과 밖 그 어디쯤 서 계실지도 모른다.



소설가는 pc 앞에서 피를 흘리며 글을 써야 한다는 글이 떠오른다. 피를 흘리며 쓴 글이란 작가가 쏟아부을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말할 것이다. 종이책 읽지 않는 시대, 종이책이 더욱 그립다. 읽는 사람들이 그리워서 책 읽는 모습을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곤 한다. 왜 쓰는가에 대한 목적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최근 주제넘게도 온라인 독서모임을 몇 건 진행하면서 내 주특기인 사람 관찰, 책 읽는 사람이 어떻게 읽고 쓰는가를 관찰 중이다.






저마다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 세계는 어쩌면 거대한 소설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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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베스트셀러 - 나에게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이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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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베스트셀러』 나에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 흐름출판 (펴냄)








예술가이자 애서가 집안에서 문화 인문학적인 소양을 두루 지닌 저자. 20년 이상 음악계에 몸담았던 저자의 글쓰기란?

글쓰기 대세 시대, 수없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다 보면 언젠가 나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많이들 가진다. 실제로 브런치나 sns 글쓰기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 이렇게 책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는 분들이다.





글쓰기를 시작하며 과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이 책을 통해 학습해 보았다. 가장 먼저 플롯이란, 인생은 이야기이고 당신이 곧 이야기라는 책의 서두가 무척 의미 있다.



감정이 녹아든 글이 진정성 있는 글, 심지어 상심하거나 실패하고 실수하는 일상이 글쓰기의 소재라는 저자의 생각 무척 와닿는 요즘이다.

플롯을 구상할 때 10가지 요소, 나의 인생에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 10인의 사람, 다양하게 나타나는 갈등들,

칼 융의 12가지 원형, 이번 학기에 수업에도 융이 언급되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운 마음^^




보이스 라는 파트가 내겐 흥미로웠는데, 작가 보이스, 화자 보이스 두 종류의 타입 특히 흥미롭다.

장르 보이스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스티븐 킹, 애거사 크리스티 등이 언급되어 있다.





하나의 사건을 예로 들고, 그것은 나의 관점 혹은 버스 운전수의 관점 등 다양한 시점에서 돌려쓰기 이것도 실제 적용해 봐야겠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이야기는 왜 두려운가?





글쓰기는 왜 두려운 걸까?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과정은 지루하고 고통스럽다. 그러나 그런 성찰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매끄러운 글이 태어날 수 없다. 감정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독서모임 진행을 하면서 글쓰기 미션을 내고 그 미션을 수행하고 서로 리뷰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가들이나 글을 쓰는 지인들이 종종 글쓰기 책이 실제로 도움이 되냐며 묻는다 ㅎㅎ 내게는 일종의 자극이 되고 또 새로운 경험이 된다. 사람들은 늘 남의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한 발짝만 나아가 보면 남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도 궁금할 것이다.




진정한 글쓰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하고 싶은 분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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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남자의 핸즈온 플러터 - 클론 코딩으로 배우는 플러터 앱 개발의 모든 것
김성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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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남자의 핸즈 온 플러터』





김성덕 (지음)/ 한빛미디어(펴냄)










책을 만나기 전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개남자 를 먼저 만나봤다. 무려 13년 경력의 저자가 첫 책을 집필하고 그 모든 과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책은 총 두 가지 파트로 되어 있다. 기본 문법과 플러터 기초를 먼저 다지는 부분은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나아가 2부에서는 최근 버전 3.0에 새로 생긴 기능들까지 정리되어 있다. 필수 개념 이해하고 응용과정을 다지는 부분과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서비스하는 기본과정을 직접 다루는 점 좋았다. 저자가 유튜브에서 주로 다뤄온 클론 코딩으로 책의 기본 가닥을 잡았다. 초기엔ㄴ 성공하지 못한 다트에 관한 언급, 그 탄생 전후 비교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필수 개념 이해하기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여기서, 하나의 페이지들이 생성되는 과정, 내가 주로 사용하는 위젯, 레이아웃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3년 전부터 업로드해온 당근 마켓 클론 코딩 프로젝트 따라서 개발을 해 보는 부분. 간혹 오래된 버전 충돌로 인해 ui도 현재 버전으로 서술된다. 플러터 3. 대에서 최신화된 개발이 가능하게 해 주는 책이다. 최신 버전 재밌는 기능들 탑재했다.






플러터란 무엇인지 등장하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우리나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니즈에 딱 맞다. 2.0에 대한 혹은 3.0 이후에 업데이트된 기능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았다. 보이는 결과물들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은 현업에서 실제로 작동되는 상품 등록을 하기에 유용하다.






앱 소개 페이지, 데이터 로딩, 인증 프로세스, 스플래시를 만드는 과정, 데이터 로드 방법, 거래 희망 장소 등 추가해서 지도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희망 장소를 볼 수 있게 한다. 홈 화면 만들기 따라 해보았는데, 여기에 사용된 위젯만 해도 그 숫자가 많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부분도 흥미로웠다. 책을 보다가 모르는 부분은 저자 유튜브를 참고해 보시길. 다양한 사용자들이 있겠지만 특히 다양한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워보고 싶은 개발자, 빠르게 서비스의 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혹은 개발의 속도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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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상
이소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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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상. 하



이소현 (지음)/ 좋은땅 (펴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미국 교환학생 생활, 튀르기예,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이십대 초반의 설렘 그 생생한 기대감이 독자에게도 전해졌다. 그러나 현실을 녹록치 않았다. 한국인 학생들이 많았으나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에서도 경쟁은 있을 수밖에 없다. 끄찍한 악몽을 꾸기도 하고, 발목까지 삐긋.


짧게 머무르다 가는 교환학생이지만, 단톡방에서 서로 소통하고 자취생끼리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직접 해서 초대도 하고 지역의 교회에도 나가는 그런 모습은 그 만의 낭만이 있었다. 몽골 친구 투야와의 인연. 그들의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질까... 두둥~~~







상처받지 않는 삶이 어디 있을까... 누구나 아프면서 성장한다고...

저자의 소개 글이 아프면서 아름답다. 주인공 지현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의 경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서 1년 남짓 시간. 상 ㅎ, 두 권으로 이어지면서 그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진다. 1월에서 시작되는 소설은 8월에서 그리고 마침내 10년 후에 마무리된다. 유학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을법한 만남과 이별 이야기.








독자들은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대리만족, 마치 미국을 짧게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만날 수 있었다. 소설에서 언급되는 많은 장소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브루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한 여름의 뉴욕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 세계 각국으로 나가서 그 꿈을 향해 달리는 우리의 학생들 그 젊음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책의 제목부터 상징적이다.

불꽃과 재 속에서도 작은 불씨를 찾을 수 있다는, 꺼져가는 생명에서도 작은 희망이 있을 수 있다는 은유일까...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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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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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한창욱 (지음)/ 정민미디어(펴냄)








하! 제목 보는 순간 이거 내 이야기인가 싶으신 독자들 많을 것 같다 ㅠㅠ

걱정을 하다 보면 잠이 잘 오지 않고, 잠이 들어도 숙면하지 못하며 한 번 깨면 다시 걱정을 하느라 뒤척이는 불면의 밤.....

그런 밤을 보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한다. 외로움에 관하여, 혹은 분노와 무기력, 열등감이나 우울은 우리 현대인들이 앓는 질병이 되어버렸다. sns 대홍수 시대,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너무 많이 보는 요즘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 그건 어쩌면 인간의 편의를 위한 만든 것들, sns 같은 편리한 매체들이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먼저 목차를 읽었는데, 목차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느낌이다. 왜냐면? 나 같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동질감. 그러나 매번 동질감만으로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최근 마음이 힘든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 마음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오히려 생각을 단순화하는 장면이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먼저 집중하거나 혹은 기록을 통해 해결하거나, 유산소운동이나 충분한 수면과 깊은 명상, 취미활동 등은 중요하다.


나를 찾아오는 수많은 감정들, 열등감 외에도 나를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하는 나쁜 감정들이 소개된다. 분노는 대단히 비싼 사치인가?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 내가 나 자신을 깔보지 않으면 그 아무도 나를 깔보지 않는다고!!






20만 부 기념 특별판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외로움도 껴안으면 행복이 된다는 문장이 너무 아프면서 마음에 와닿았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은 아예 체념해버리라는 문장도...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하신다면, 아마도 내 이야기 같은 부분을 꽤 많이 만나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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