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혁명 - 혈압, 혈당 그리고 체중까지 잡는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김보은 옮김 / 시공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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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시공사 (펴냄)




책의 부제에 관심이 있어서 펼친 책이다. 요산이 도대체 뭐지? 중요한 줄은 알겠는데 자세히는 모르는 !!!

심지어 통풍,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부터 고혈압까지 문제는 요산이라는데!!! 이 기회에 요산에 대한 상식, 건강에 대한 염려 그리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조절 기전의 심장부를 차지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요산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것은 통풍인데 이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동반되는 질병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 도 무섭다. 시판 주스나 인공과 당 (찾아보니 거의 다 내가 좋아하고 자주 먹는 것들 ㅠㅠ) 체내에서 인공 과당은 알코올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폭식을 유도한다. 게다가 수면 부족 + 특정 약물 복용+ 소금 섭취+ 알코올과 자일리톨 섭취+ 운동 부족까지!! 나쁜 것은 다 하고 있는 현대인들이다.



과당은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인 공복과 갈증을 유발해서 당신이 더 많이 먹고 마시게 한다. 이 구조 신호를 따르는 순간, 잠재적인 에너지는 가장 효율적 저장 형태인 지방이 된다 p97



요산 농도 감소

식이요법

숙면과 운동

요산 농도를 높이는 약물복용을 자제

타트체리, 커피, 비타민 c, 퀴르세틴 먹기






요산을 만드는 물질은 과당, 알코올, 퓨린이라고 한다. 과당은 세포 속 유용한 에너지를 빨아들인다. 그렇다면 퓨린 음식이란 뭐지? 퓨린이 많은 음식은 육류, 해산물, 알코올, 각종 콩류라고 한다.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요산 배출에 좋다고 한다. 의사 없이도 생활 습관만이라도 요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식단 내가 정말 찾던 건데, 한식 위주가 아닌 서양식이라 좀 아쉬운 대로 적용해 봐야겠다 ^^ 넓게 보고 작은 것부터 적용하라는 저자의 말 정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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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역사 기행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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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간 순서의 세계사가 아닌 각 수도 중심의 세계사 읽기
겨울 방학 동안 멋진 랜선 세계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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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력적인 역사 기행
김동섭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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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동섭 (지음)/ 미래의창 (펴냄)











출간된 지 며칠 되지 않은 신간이지만 어느새 역사 부문 19위에 오른 책!!

'수도'를 중심으로 한 문명은 탄생하고 발전하고 쇠퇴하기도 하고 마침내 수도 자리를 내주기도 한다. 수도는 움직이는 역사다!


책의 저자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프랑스 언어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라틴어를 강의한다. 미국을 여행한 저자는 그 나라의 문화 의미를 가장 잘 찾을 수 있는 수도를 중심으로 책을 구상했다.






각 나라의 수도 이야기, 문화사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현재 지구상에는 198개 국가가 있고 수도 역시 198개라 할 수 있다. 책 서두에 지도를 통해 그중 30개 수도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수도가 된 도시를 살펴보면 인구가 많다거나, 정치 문화의 중심이 아닌 경우도 있다. 여기서 최초의 도시 우르와 바빌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인류 문명의 비옥한 지대 메소포타미아 지방, 최근 수메르 문명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이 지역은 요즘 학술적으로 관심을 끄는 곳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무척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한다.








수도에는 네 개 유형이 있다. 먼저 로마와 같은 전형적인 중핵 수도 그리고 새롭게 부상한 신도시인 신중핵 수도, 경쟁 도시인 이중핵 수도, 여러 도시가 수도의 후보가 되는 다중핵 수도가 있다.

모든 수도를 다 언급할 수는 없고 관심 있게 읽었던 챕터를 적어보면 튀르키예 이스탄불이다. 물론 앙카라로 수도는 옮겨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도시이자 과거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중요한 도시라 할 수 있다. 꼭 한 번 여행 가보고 싶은 도시이기도 하다 ^^ 그 밖에도 역사적 배경과 문화사를 떠나 기억에 남는 도시들이 많았다.










유목 민족의 특성상 기록이 없어 잊힌 도시가 된 몽골제국의 카라코룸, 합스부르크 왕조의 본산이라 불리는 빈, 천일야화의 도시 바그다드, 19세기 제국주의가 유럽을 휩쓸 때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했다. 물론 사학자들은 태국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지불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조선의 역사와 비교한 부분 무척 흥미롭고 한 편으로 안타깝다. 라마 5세라는 왕이 균형 잡힌 외교로 재위 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룬 점 조선의 세종대왕에 비견된다. 동남아시아 역사는 특히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왕의 업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시아의 역사를 접하다 보면 치 떨리는 식민지 지배를 묵도하게 된다. 하~~!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 ㅠㅠ 이 더러운 힘의 논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아메리카 부분이 인상적이다. 신대륙이라 불리는 아메리카, 이름마저도 유럽의 시각이지 이미 선주민들에게는 신대륙은 아닐 터 ㅎㅎ 유럽에서 배워온 일부 주류? 학자들의 사대주의적 발상은 여전히 작동 중이다. 주체적인 역사를 쓰려면 발상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역사를 읽을 때마다 한숨 나오는 이유다. 물론 학자들의 입장도 이해는 된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어렵게 학문을 했고 국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려면, 자기가 배운 유럽의 대학 그리고 그들의 학문 혹은 철학을 높이 세워야 하는 입장일지도 모른다. 책의 에필로그에서 한국의 수도 언급된다.





문명의 탄생부터 신대륙 발견까지

단어 중심, 어원 중심으로 읽는 세계사 색다른 느낌이다. 가독성 좋은 편집이 돋보이는 책. 우리가 알던 기존의 발달된 도시 이야기도 재밌지만 잘 몰랐던 영역, 예를 들면 중동이나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 그들의 문화와 수도를 만나는 기분 새롭게 느껴졌다. 역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언어학자, #역사기행, #수도이야기,

#세계사를만든30개수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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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세계사 - 세계를 뒤흔든 결정적 365장면 속으로!
썬킴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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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 (지음)/ 블랙피쉬(펴냄)







그날 세계사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현재 역사 부문 13위 상위권 진입을 앞둔 책!

역사가 이렇게 재밌는 줄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학창 시절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는 왜 그렇게 재미없었을까?





1년 365일을 기준으로 해당 날짜에 세계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서술된다. 예를 들면 오늘 1월 8일 목요일, 세계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하! 1918년 1월 8일,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의회에서 윌슨의 14개조 평화 원칙을 발표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민족자결의원칙 !!! 그러나 윌슨이 말한 원칙에서 승전국이 차지하고 있는 식민지에는 해당사항이 없었던 얘기!!





승자들이 쓴 역사책을 통해 약육강식, 결국 힘센 놈이 지배하는 장면을 수없이 보게 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문장을 종종 마주한다. 문장 자체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문장을 볼 때마다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 승자의 기록이니까 마치 옳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선진국 vs 후진국 프레임 그리고 강자 vs 약자. 인류는 스스로의 기록에 의해 세뇌당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해본다. 이런 힘의 구도는 무한 경쟁 대한민국 현실이기도 하다. 공부 잘하는 그래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낙오자인데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남들 공부할 때 놀았으니 당연한 결과라는 승자독식하기 딱 좋은 구도다. 대대적으로 개편된 2022 교육과정 글쎄...






역사가 과연 승자만의 기록일까? 패자들이 수없이 새로 쓰는 역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쓰는 민초들의 역사, 수없이 많았던 항쟁들 그래서 기록조차 할 수 없었던 투쟁의 결과물이다.

분야 최고의 스토리텔러 썬킴 선생님!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가보는 것이라고 한다. 공감한다. 직접 가볼 수 있는 여건이 우리 학생들에게도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학원 뺑뺑이 대신 ㅠㅠ)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도 많다. 최근에 읽고 있는 전쟁사의 장면들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는 감동!


선사시대부터 시작되는 기존 정통?의 기승전결 방식이 아닌 날짜 중심, 사건 중심, 일화 중심의 새로운 역사책이 요즘 대세다. 이런 책을 만날 때마다 일기를 써야지 다짐하게 된다. 새해가 시작된 지 9일차, 오늘부터 일기를 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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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전쟁이다 - 전 세계를 집어삼킨 아마존의 단 하나의 원칙
다나 마티올리 지음, 이영래 옮김, 최재홍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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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다나 마티올리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책을 읽다보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는 가정이 여러 페이지인데 이미 결과로 나온 부분을 저자가 이 책 쓸 당시 미리 예측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아마존 담당 기자이자 퓰리처상 조사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였던 저자.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마존이 이 책 출간을 승인했다는 점이다. ( 노이즈 마케팅인가! 이 또한 아마존의 전략일까? 암튼 대단) 아마존에 대하 모습은 어떻게 그려졌는가? 이미 독자들이 아는 대로 독점의 모습, 마키아벨리식 전략과 경쟁사 압박 등 아마존에 대한 실체 파악 다수가 언급되었음에도 불구.





5년간 취재, 무려 600명 이상의 인터뷰이들을 만난 결과물이다.

책에서 아마존의 성장은 하나의 정복전쟁으로 묘사된다.

1990년대 아마존은 이익보다는 성장에 관해 몰두했다. 회사를 떠난 많은 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연약한 아기 돌보듯 자신들의 사업을 돌봤다는 문장!

손해를 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먼저다 P55 이런 생각이라면 아마존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존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판매할 것이다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자격과 성과가 부족하다고 느낀 가면 증후군에 시달렸다는 인터뷰의 의미는 무엇일까! 직원 평가 시스템의 문제를 언급했다. 동료와 비교한 보상 체계 때문이었다. 2000년대에 아마존이 오히려 외부의 시각보다 내부적인 판단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점, 자기들이 이제 확실히 자리 잡은 대기업이라는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2018년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은 미국의 어떤 대기업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간단히 말하면 아마존은 미국인의 번영을 위해 일했고 따라서 미국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는 얘기다. 2019년 즈음 와서 아마존은 경쟁업체들을 삼키고 문 닫게 만들고 거대 독점 복합 기업의 위치에 있었다.

앞으로 비즈니스의 생태계는 어떻게 될까?






아마존을 이해한다는 것은 미국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여전히 4차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 시총 5위 기업으로써의 아마존 외의 다른 곳에는 입점조차 생각할 수 없는 독점적 형태! 메디컬까지 쥐게 된 아마존의 앞으로 미래!! 물건을 집어서 나가기만 하면 바로 계산이 되는 시스템까지! 단 한 번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기획력 대단하다. 책을 덮으며 팬데믹 이후 자영업의 몰락, 빅 테크와 스타트업의 쇠락을 보면서 그들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다시 한번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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