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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전쟁이다 - 전 세계를 집어삼킨 아마존의 단 하나의 원칙
다나 마티올리 지음, 이영래 옮김, 최재홍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다나 마티올리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책을 읽다보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는 가정이 여러 페이지인데 이미 결과로 나온 부분을 저자가 이 책 쓸 당시 미리 예측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아마존 담당 기자이자 퓰리처상 조사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였던 저자.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마존이 이 책 출간을 승인했다는 점이다. ( 노이즈 마케팅인가! 이 또한 아마존의 전략일까? 암튼 대단) 아마존에 대하 모습은 어떻게 그려졌는가? 이미 독자들이 아는 대로 독점의 모습, 마키아벨리식 전략과 경쟁사 압박 등 아마존에 대한 실체 파악 다수가 언급되었음에도 불구.
5년간 취재, 무려 600명 이상의 인터뷰이들을 만난 결과물이다.
책에서 아마존의 성장은 하나의 정복전쟁으로 묘사된다.
1990년대 아마존은 이익보다는 성장에 관해 몰두했다. 회사를 떠난 많은 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연약한 아기 돌보듯 자신들의 사업을 돌봤다는 문장!
손해를 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먼저다 P55 이런 생각이라면 아마존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존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판매할 것이다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자격과 성과가 부족하다고 느낀 가면 증후군에 시달렸다는 인터뷰의 의미는 무엇일까! 직원 평가 시스템의 문제를 언급했다. 동료와 비교한 보상 체계 때문이었다. 2000년대에 아마존이 오히려 외부의 시각보다 내부적인 판단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점, 자기들이 이제 확실히 자리 잡은 대기업이라는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2018년 보고서에 의하면 아마존은 미국의 어떤 대기업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간단히 말하면 아마존은 미국인의 번영을 위해 일했고 따라서 미국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는 얘기다. 2019년 즈음 와서 아마존은 경쟁업체들을 삼키고 문 닫게 만들고 거대 독점 복합 기업의 위치에 있었다.
앞으로 비즈니스의 생태계는 어떻게 될까?
아마존을 이해한다는 것은 미국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여전히 4차 산업을 선도하며 세계 시총 5위 기업으로써의 아마존 외의 다른 곳에는 입점조차 생각할 수 없는 독점적 형태! 메디컬까지 쥐게 된 아마존의 앞으로 미래!! 물건을 집어서 나가기만 하면 바로 계산이 되는 시스템까지! 단 한 번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기획력 대단하다. 책을 덮으며 팬데믹 이후 자영업의 몰락, 빅 테크와 스타트업의 쇠락을 보면서 그들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다시 한번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