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 - 서경덕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서경덕과 분야별 전문가 지음 / 허들링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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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서경덕과 분야별 전문가 지금/ 허들링북스










독도 홍성근 동북아역사 재단 연구위원, 임시정부 김주용 역사 문화학과 교수, 강제 동원 정혜경 수천 명의 피해자를 만나신, 일본군 위안부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자, 동해 현대송 사단법인 동해연구회 부회장, 동북공정 이승호 문화학술원 교수, 김치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한복 김단하 디자이너, 한글과 한국어 장미경 국제학부 글로벌 한국학 전공 교수, 한류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적어보는 이유, 얼마나 귀한 일을 하시는 분들인가!!!! 애국심을 말하는 사람들을 요즘은 마냥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이제 그만하라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과의 과거는 이미 지났고 지나간 일이 되었으니 앞으로의 미래만 생각하자? 밥 먹고살기도 바쁜 경제 위기 시대에 웬 과거사 운운이냐라는 시각... 물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인드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같은 모습으로 되풀이되지 않고 매우 교묘하게 응용되어 뒤통수를 친다. 미래 운운하던 사람들, 그리도 찬양하던 과학이 더 발달한 20세기에 오히려 더 많은 집단학살이 일어났다. 왜 인가??








한국을 사랑한다면, 한국사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어떨 때는 꼰대 소리 듣기도 하고, 반일감정이 어떨 때는 매도당할 때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가 있다.

저자들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는 점. 우리가 왜 기억하고 말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전한다.

역사 알리미 서경덕 교수와 열 명의 역사지킴이!!












독도와 임시정부, 강제 동원, 위안부, 동해, 동북공정 같은 역사 왜곡의 현장에서 우리가 마주한 진실을 정리하면서도, 김치, 한복, 한글, 한류 같은 문화 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자부심으로 자리 잡아가는지를 그 생생한 사례를 보여둔다. 자부심 가질 것은 가지고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할 역사는 학습으로 기억해야 한다. 위안부 편을 꼭 읽어보시길 ㅠㅠ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피눈물이 불과 80년 전이다. 공출이라는 이름으로 끌려간 가난한 조선인들, 물론 부자들은 뒷돈을 쓰거나 대신가 줄 사람을 돈으로 산다거나 여러 편법으로 끌려가지 않은 사례가 실제 역사에 있다. ( 역사책에서 보는 흑백 사진의 저들의 눈빛..... 어쩌면 80년 먼저 태어난 내 모습일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다 ㅠㅠ)








역사가 강자의 기록이기만 한가? 나는 이 문장이 늘 불만이다. 역사는 기록한 자의 기록이다.

강자가 기록한 역사라는 단어 안에는 그래, 강한 자가 했으니 약자들이 뭘 어쩌겠는가라는 의식이 깔려있고 나도 학창 시절 이런 사관을 주입당했다. 지금의 약자가 강자의 위치에 서는 날이 온다면 어쩔 텐가? 똑같이 복수해 줄 것인가??........ 강자가 되었을 때 약자를 포용하는 역사, 뒤집는 역사가 결국 이긴다....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일본의 어린이들 참으로 가엽다......

지금도, 앞으로도 전 세계에 한국을 말하다는 선언은,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단지 과거 회고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임을 일깨워 준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지켜야할한국사, #서경덕과분야별전문가,

#한국홍보30년, #허들링북스,

#독도는한국땅, #살아있는역사,

#역사왜곡바로잡기, #강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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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 이후 K-산업 2.0 - 제조·수출에서 K-지식서비스 경제로 포스트 수출 강국 신성장 해법 2
박광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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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광기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의 시대! 한중간의 기술 역전 등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이다. 한국은 이제 어떤 역할로 세계를 선진할 것인가라는 저자의 질문!!

가장 먼저 펼친 것은 2장이다.


관세 전쟁 문제!! 최근 기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단어이기도 하다!! 통상환경의 판이 바뀌는 지금 우리 정부는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을까?

수출과 무역흑자에 집착하는 관행은 여전하다.


저자는 2장에서 단순히 기업 단위의 역할이 아닌 정부 역할의 통상 외교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 경제의 해법은 수출 시장 다변화 이건 누구나 하는 말인데, 그러나 저자는 베트남을 언급했다. 한국 경제의 해법은 제2, 제3 베트남 건설에 있다고!!! 그러고 보면 얼마나 좋은 조건인가? 국제결혼으로 베트남에서 온 인구가 적지 않으니.... 중앙아시아 3국도 한국을 롤 모델 삼고 있으니 산업과 외교, 통상, 민생을 통합된 국가전략으로 통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인도네시아 현대자동차나 아시아 전기차 허브.







베트남 부품산업, 국내 전자,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언급한다. 그러나 정치적 현실성·국제관계 변수를 더 고려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조업의 본사를 해외에 두기보다는, 한국을 글로벌 산업 허브·개발협력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기획은 눈길을 끈다. 저자가 예로 든 여러 가지 사례가 흥미로운데 그중 세아상역의 사례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 재건 사업을 벌이는 공장 형태다. 인력 파견, 초기 공장 셋업을 지원하는데 이런 저개발국에 멘토링 일자리 주목할 필요할 있어 보인다.


통상 1.0 시대의 제조·수출 중심 모델은 이제 통상 2.0, 산업 파트너십 기반의 설루션 서비스형 통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지식서비스 기반 경제로의 이행에 대해 말하는데 성숙 경제로서 자산 운용과 경험 기반의 지식서비스 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주장!

한류 2.0 등 콘텐츠 산업 고령층 지식 활용형 일자리(시니어 노믹스), 국제 개발협력 등이 주요 전환 과제다.

미래 비전, 특히 지식서비스 기반 경제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분 실무 경험이 많은 분이다.







국토부 장관 정책자문 위원이 자 이번 킹핀 이후 시리즈 두 권의 저자. 소통에도 진심이신^^ 외부 강연과 대정부 정책에 관심 많은 분이다. 우리 사회가 맞이한 경제 문제들을 구조의 문제로 진단한 저자다. 경제 구조, 산업 구조, 통상 구조의 결과물들!!! 두 권을 통해 본 저자의 핵심 주장은 단지 신산업 발굴을 넘어서, 한국이 앞으로 세계 질서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자는 견해다.


산업정책 기획자, 경제학자, 중소기업 경영자, 글로벌 통상에 관심 있는 독자, 또는 나처럼 한국의 미래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은 모든 이에게 유의미한 책이다.

책은 오늘날 한국 경제가 처한 구조적 문제를 냉철하게 진단한다. 문제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돌파구로서 ‘포스트 수출 강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추천할 만하다.









#한국경제의킹핀을찾아서,

#킹핀이후K산업2.0

#박광기, #매일경제신문사,

#포스트수출강국,

#킹핀, #성장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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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킹핀을 찾아서 - 성장 한계를 돌파할 결정적 열쇠 포스트 수출 강국 신성장 해법 1
박광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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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광기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먼저 책의 저자 이력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분, 국토부 장관 정책자문 위원이 자 이번 킹핀 이후 시리즈 두 권의 저자. 외부 강연과 대정부 정책에 관심 많은 분이다. 우리 사회가 맞이한 경제 문제들을 구조의 문제로 진단한 저자다. 경제 구조, 산업 구조, 통상 구조의 결과물들!!!

좀 더 대외 지향적 글로벌 안목과 구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장에서 과연 수출만이 살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트럼프 관세 협정으로 연일 뉴스에 관심이 가는 요즘 시의적절한 질문이 아닐까

낡은 산업 구조 vs 새로운 사회 현실

지금의 한국 사회가 겪는 여러 문제 ( 고용 불안, 인구 감소, 청년 절망 등)의 근본 원인을 산업 구조와 사회 구조 간의 괴리에서 찾는다. 우리 사회는 지금 역대 최고 고용률이라는 수치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가? 일자리의 질이 하락하고 생산성은 정체되어 있다는 점. 우리는 실감한다. 인구 구조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단기적 수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제 전반의 문제점을!!




한때 수출이 곧 성장이라는 공식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성장을 이뤄낸 우리 경제다. 그러나 이제는 저자는 그것이 오히려 성장의 족쇄가 되고 있다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국은 더 이상 ‘수출을 늘려서 먹고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선진국과 후발국 사이에 낀 중간국(넛크래커 현상)으로서, 세계적 공급망에서 끼인 위치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이는 K-제조업의 구조적 한계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과 서민층에게 새로운 성장 공간을 제공하자는 부분 가장 인성적이다. 무역 7대 강국인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소수의 대기업 독점, 세계화는 뒤떨어진 나라다. 글로벌 기업도 몇 없다. 아.. 이 부분에서 왜 저자가 수출을 주도한 과거의 산업이 발목을 잡는다고 말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ㅠㅠ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내수 자체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수출 대안으로서의 내수와 글로벌 연계는 어떤가? 3장의 제목이기도 한!!

실효적 정책 수단의 글로벌 뉴딜.. 트럼프 시절의 관세전쟁과 현재의 탈세계화 흐름, 그리고 글로벌 수요 위축은 수출 중심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약화시킨다.

단순한 반수출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기존 수출 산업 구조의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형태의 국제 협력과 산업 구조 개편을 요구한다.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산업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점검하고 비판할 필요가 있다. 전략의 리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책은 오늘날 한국 경제가 처한 구조적 문제를 냉철하게 진단한다. 문제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돌파구로서 ‘포스트 수출 강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추천할 만하다.




#한국경제의킹핀을찾아서,

#박광기, #매일경제신문사,

#포스트수출강국,

#킹핀, #성장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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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아기 - 세계적 심리학자 폴 블룸의 인간 본성 탐구 아포리아 8
폴 블룸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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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블룸 지음/ 21세기북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딱 하나!!?

마음을 읽는 재능!!!!

여는 글에서 인생은 포커의 확대판이라는 저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철학적 직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몸과 마음을 분리해 인식하는 존재라는 대전제를 먼저 서술한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이 책의 장점은 단순한 심리학의 영역을 넘어, 인간 존재를 바라보는 인지과학적 프레임이 어떻게 교육, 예술, 도덕, 종교 등 인간 문명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는지 알려준다.

― 저자는 인간의 본성을 과학적 언어로 분석하며, 오늘날의 인간 이해에 필요한 기본값을 물질 영역에 대한 관점, 사회적 영역, 정신적 영역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실험심리학과 진화론, 철학의 경계를 오가며, 영유아기의 인지가 단순한 백지 상태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나 현대 아동발달학 창시자인 피아제와 같은 기존 이 분야 권위자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데 그 부분 정말 흥미롭다^^ 저자에 의하면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의도를 감지한다며!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실험적 증거들을 기반으로 마음 이론(theory of mind)의 기초가 얼마나 이른 시기에 형성되는지를 설명한다. 이 시각은 우리가 교육 현장에서 너무 늦었다 싶은 시기에 다루는 예를 들면 공감이나 윤리, 정의, 창의성에 대해 훨씬 더 빠르고 자연스러운 개입이 가능함을 반증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인간 본성의 핵심

우리가 단지 생물학적으로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일종의 심리적 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해석하는 존재다. 그것은 본질주의와 의도 읽기라는 형태로 설명된다. 아이들은 단순히 사물의 외양이나 기능만으로 그것을 이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왜 만들어졌는지를 본질로 간주하며,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어렸을 때부터 직관적으로 판단한다.

이는 예술 교육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창작자의 의도는 어떤가? 이것은 작품의 진위를 가늠하는 가장 인간적인 기준이 되며, 가짜와 진짜, AI에게는 어떤 의도가 없다. 원본과 복제의 경계는 단순한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와 신뢰의 문제로 확장된다. 오늘날 AI 창작물과 관련한 교육적 윤리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 아닐까? 2장에서 본질의 규정에 대한 인류학자들에 대한 비판은 읽는 나도 속이 시원했다. 이러나 각 챕터마다 다 리뷰를 쓸 판인데....


또한 저자는 동물의 이타적 행동과 인간의 도덕 감정을 비교한다. 어린아이가 이미 18개월 이전에 가지는 도덕성. 다만 선과 악을 중심으로 한 인간 도덕성의 ‘유일성’을 주장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침팬지 연구나 쥐의 감정 전염성 실험, 도킨스나 다윈주의에 언급이 불가피하다. 책 곳곳에서 도킨스와 진화론이 많이 언급된다.

대신, 우리는 왜 윤리를 배워야 하는가? 어떻게 윤리를 실천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4~5장의 ‘도덕적 감정’에 관한 탐구는 아이들 안에 이미 존재하는 도덕적 본능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만든다. 여기서 공감과 연민에 관한 실험, 반대로 나치 산하에서 행동한 사람들 재밌는 실험들이 많이 언급된다. 입문자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5장의 질문들은 정말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예를 들면 재미 삼아 동물을 먹는 것은 옳은가 ( 배가 부른 상태에서 낚시를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 동물과 성관계를 하는 것은 왜 잘못일까? 국기로 화장실 청소를 하면 왜 안되는가? 이런 불편한 질문에 대해 불편하다면, 이런 타격을 읽은 의외의 피해자가 데카르트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6장과 8장에서 다루는 혐오와 유머, 신과 영혼에 대한 믿음은 현대 교육이 회피하거나 단순화하기 쉬운 주제들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혐오의 기원과 그것이 인간 사회에서 어떻게 도구화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정치적 올바름’의 교육을 넘어서, 진정한 비판적 사고의 함양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19세기보다 훨씬 발달한 20세기에 일어난 인종 청소, 집단 학살에 대해 진보는 항상 도덕적 범주의 팽창을 가져올까?


도덕이라는 우주는 긴 호를 그리며 뻗어있어서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정의를 향해 굽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어떤 부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부분을 배울 점으로 설정해야 할까?

인간은 놀랍도록 복잡하고 선천적인 능력을 지닌 존재이지만, 그 능력은 사회와 교육 속에서만 완성된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은 사실,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아닐까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유아교육, 철학, 도덕교육, 예술교육의 현장에 있는 모든 이에게 사유의 방향을 제시하는 ‘현대 교육의 고전’이다. 감각적이고 깊은 사유가 필요한 이 책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에 계신 분들께 특히 추천할만하다.

흑백논리가 아닌 광범위하고 유연한 관점으로 이분법적인 구도를 넘어선 책이다. 딱딱하기만 한 과학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발달 심리학의 최신 연구자이신 저자의 책에

실천 윤리학의 피터 싱어 선생님, 최재천 박사님, 스티븐 핑커 박사 등 수많은 분야 지성들이 찬사를 보냈다.



기술이 진화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성과 감정의 균형이 깨지고 개인과 집단의 갈등 속에서 많은 질문을 끌어내는 책이다. 첨단과학 AI 시대 특히 교육자 관점에서 읽고 토론하기 좋다. 그리고 교육 관계자를  넘어 아빠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아빠가 될 가능성을 지닌 혹은 아빠가 될 사람들!!!!


덧: 당시 만 2세였던 아드님 재커리를 사례로 자꾸 언급하시는 저자님

재커리도 이제 성인이 되었을 텐데 민망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P 262에는 최근 읽고 있는 누스바움 선생님 문장도 인용되어 있었다...

저자는 인간다움의 본질이 이성에 있다는 기존 관점을 뒤엎는다. 이성 이전의 감정, 상호성, 본능적 도덕성이 존재한다는 그의 주장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렇다면 제목이 왜 《데카르트의 아기》인가?

읽기 전에 데카르트가 많이 언급되는 줄 알았으나 실제 언급된 것은 데카르트가 죽은 딸을 그리워해서 기계인형을 제작했다는 부분 인용이다. 이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 본성의 기원은 언어나 논리가 아니라, 감정과 타인에 대한 관심, 공감 능력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

너무나 상징적인 제목이다!!!




#인지심리학, #천재아이돌,

#21세기인간본성논쟁의이정표,

#스티븐핑커추천, #발달심리학최신연구,

#아포리아, #일상에서만난사유의정거장,

#선악의기원, #현대심리학,

#인간본성탐구, #인간다움의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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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모래 지음 / 고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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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음/ 고블 (펴냄)









빨간 감각적인 표지가 먼저 눈길을 끄는 책!!

몇 개의 장르가 혼합된 느낌의 장르 너머의 장르물!! 힌두교, 불교, 정체를 알 수 없는 힘, 신비주의, 오컬트, 공포, 범죄, 청년실업, 사이비, 기업과 조직 폭력과의 관계 등 다양한 테마가 겹쳐진 소설이다.

벌써 3쇄를 찍은 소설!!! 리뷰가 너무 늦어서 송구한 마음!!


모두가 탐내는 필립의 수첩, 비정상적인 가리교

중학교 시절부터 왕따를 당한 여정

부잣집 아들이지만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명우

여러 가지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 기철


세상이 말하는 이른바 정상이라는 틀 바깥의 이야기다. 그들은 왜 평범하게 살지 못했을까.....

이들 네 남녀는 회색빛 일상 속에서도 자기만의 색을 지켜내려는 인물들이다. 물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낸다.

밤이면 꿈속에서 다른 자아가 되어 살아가고, 낮에는 현실의 갑갑함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맞추는 삶. 두 세계를 넘나드는 삶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억누르면서 살아가는 무의식의 내면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더 섬뜩하다.






전작에서도 보여주었던 차가우면서도 날선 문장들... 지독한 가독성, 끝을 알 수 없이 빨아들이는 서사가 매력적인 작가다.

복잡 다양한 삶을 걸어온 작가님

기억과 영성, 젠더와 동물에 대한 질문 혹은 농담을 던지는 SF 작가다.

환생 보험이 활개 치는 근미래 사회를 그린 블랙 코미디 단편 「우리의 오리와 그를 찾는 모험」(『우리한텐 미래가 없어』)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학과 여성학을 공부한 이력 그리고 인도에서 명상하며 지낸 사 년의 시간을 포함해 단체 활동가, 국책 연구원, 전시관 기획자, 요가 선생, 쇼핑몰 운영자 등 다양한 삶의 자리를 거쳐오신 분이다.





책이 특별한 이유는 현실과 꿈의 교차, 그리고

다름과 경계인의 이야기.... 사회의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는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드리머, #고블, #모래장편소설,

#추리 #스미스 #공포

#판타지 #호러 #사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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