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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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손의찬(메디소드)지음/ 빅피시(펴냄)









서울대 수석 합격생 혹은 수능 만점자 인터뷰에서 보았던 말!!!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다.......

물론 교과서는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의 조력(경제적인 지원)을 빼면 학생 스스로의 공부 방법이 몹시 중요하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 실천하기는 힘들다. 의대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는 우리 교육은 진학 이후의 삶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책의 저자는 의대 입학 후에도 여전히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고 한다. 공부법계의 수학의 정석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출간한 책!!




외우지 않을수록 공부 효과는 증폭된다는 말은 무슨 말?

공부법 덕후가 뭐지?

의대 내에서도 상위 10% 성적 유지라니?

놀라운 일들을 다 해낸 저자~~




모든 공부는 지식을 익히고, 응용력을 키우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p35

다시 두 가지를 좁은 공부법과 넓은 공부법으로 나누는 저자.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 부여 등 감성적인 내용은 없다. 바로 본론에 들어간다.


공부가 잘되는 느낌은 이런 거구나 몸으로 직접 익힐 방법에 대해!!

공부를 위한 3감각

목적 감각, 순서 감각, 능동 감각





이렇게 쓰면 책을 요약하는 거라서 여기서부터 내 느낌을 써보면 공부방법으로써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도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독자인 내가 지금 당장 공부를 해서 시험을 치를 것은 없지만, 만약 내가 읽는 책에 접목해 본다면? 관점이 달라진다. 책을 빈틈없이 정리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느낌, 예를 들면 지식 위주의 책을 한 권 독파하고 그것을 보지 않고 설명하는 수준까지 이르는 경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책이 정해놓은 순서가 아닌 내가 정하는 순서의 의미를 나는 알 것 같다. 목차 먼저 보고 읽기도 하고 간혹 결말을 미리 읽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그 효율성의 면에서 말한다면, 순서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적용으로 저자는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목차를 독해에 이용하는 방법 꿀팁이다. 책에서 참고하시길~~





독해는 추론 능력이다. 목차를 살펴본 후 한 문단만 읽고 책의 주제를 유추해 보라, 과연 전체를 읽었을 때 내가 예측한 주제가 맞는지도 확인하기!!! 이것 역시 내가 빠르게 읽는 책 읽기에 종종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아하! 역시 그렇다.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라 방법을 모를 뿐,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할 끈기를 기르자~! 공부는 감각이다!!! 공부 감각!!!


이해로 시작해서 빠르게 암기라고 합격하라는 저자의 노하우! 한 권에 담았다. 여러 번 읽으며 나만의 공부법에 접목해 보기~~ 학생들뿐 아니라 각종 시험을 앞둔 성인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그 모든 기저에는 주체성!! 역시 주체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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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란 무엇인가 - 자유롭고 평등한 사귐의 길을 찾아서
박홍규 지음 / 들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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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홍규 지음/ 들녘(펴냄)







진보 사상가, 대학의 교수이자 법학자인 저자 박홍규 교수의 전작들 여러 차례 읽었다. 《간디 평전》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등이다. 이 시대에 우정이란 무엇인가? 어떤 의미일까?


평생 책 속에 파묻혀 책과 친구한 저자에게 우정이란 신비롭고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이다. 우리는 우정을 개인적인 친밀도로만 해석하지만 나아가 사회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는 점. 우리 현대 사회에서 우정이란 어떤 형태로 나타나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우정을 가장한 패거리 문화, 특히 학연, 지연 간 유대가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제목은 《우정론》 혹은 《우정의 역사》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고대 그리스에서 우정이란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그 배경과 함께 서술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대철학자들의 우정론


C.S 루이스로 시작하는 네 가지 사랑론 바라는 사랑, 주는 사랑, 고마워하는 사랑에 대해. 그리고 루이스가 말하는 사랑관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는 부분 인상적이다. 사랑에 관해 자주 저작물을 쓰는 에리히 프롬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


교우관계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종종 보곤 한다. 같은 교실, 같은 학원에서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있으면 물론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기에 이런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과연 어떤 조언이 도움이 되는지 생각한 적 많다. 나 스스로도 인간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체제에 의해 우정이 무뎌지는 반면, 부부관계와 핵가족은 다른 모든 형태의 친밀감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인종차별주의자. 원주민, 자율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보여주었듯이 한 세대의 부모가 한 세대의 자녀와 함께 다른 모든 사람과 분리되어 사는 책 가족은 체계가 최근에 발명한 것입니다 이하 문장 새로운 우정 공동체 챕터는 통째로 다 필타하고 싶을 만큼!!! 놀라운 사상이자 진보적인 법학자라는 생각에 존경심이 우러나온다.






종이책 안 읽는 시대 이 책 P. 343은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핵가족이라는 발명품!! 특히 백인 남성 우월주의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월의식을 가진 그 모든 사람들에게......





과연 우정은 자유인가!! 사람 사이의 관계란 서로가 구속 없이 평등하고 대등할 때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존경하는 철학자, 자크 데리다 역시 우정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의 저서에서 우정을 연구 과제로 놓았고 해체, 타자성의 개념을 통해 우정을 평등하고 수평적인 것으로 바 있다. 동서양, 시대를 초월한 저자의 깊이 있는 우정론, 우정에 대한 사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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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체면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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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단편소설집/ 황금가지 (펴냄)










기다리던 도진기 작가님, 법조인이신 책의 저자님^^ 오랜만의 작가님 신작 여섯 편의 단편 모음이다.

소설은 재판정에서 시작된다. 피해자의 고통에 일말의 위로나 보살핌도 없는 판결!! 법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소설은 묻는다.

몇 년 전 챗 gpt가 출시되었을 때 인공지능 판사 여부에 대해 질문한 적이 있다. 설문조사에서 의외로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AI 판사 도입에 적극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왜 사람들은 사법을 불신하는가....






검사를 그만두고 개업한 연정, 그녀를 찾아온 노인 이후 소개되는 단편들이 모두 흥미롭다.

냉정한 법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성, 법이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는 없을까...

계엄을 겪으며 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갈수록 커지는 요즘이다.






사회운동가를 거쳐 국회의원이라는 명함을 쥐게 된 최명환 그를 찾아온 작가 신시아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난파선 조각을 붙들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것 같은. 죽을 만큼 힘든, 기초생활수급자로 겨우 먹고사는 삶이라니 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어느 날 찾아온 경찰까지 어떤 면에서 우리 인생은 드라마다. 신시아가 내뱉은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자유한 것의 허상, 자유는 타고나는 권리가 아니라 허락받는 것이었구나'라는 문장이다. 《당신의 천국》 죽어가는 최명환의 모습을 독자인 나도 담담하게 관찰했다고 쓰면 나는 악마인가.... 오히려 편들어주고 싶은 가해자라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ㅠㅠ






희망을 잃어 가고 자신감 상실에 허우적대면서 오로지 몇 푼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쓰는 날들. 막노동 같은 글쓰기, 마치 모래알을 씹어 넘기는 심정이었죠 p89



《완전범죄》 마사지 숍 직원 28살 방미래의 죽음, 사인은 뇌출혈인데 영 석연찮은 죽음이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시험까지 친 후 길을 비틀어 검사가 된 주인공. 과실 치사 판단이 났지만 고의 살인이라면 의사이자 검사로서 그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는 청춘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가슴이 떨린다고 하지만, 어떤 이는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그런 모양이다. 그게 살인쯤 되면 더 매혹적일까.

나는 인간이 착해서 살인하지 않는다고는 믿지 않는다. P121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이 사회와 제도에 대한 고민이 깊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결말을 읽고도 잠시 멍하니 등장인물들을 머릿속에서 재구성해 봐야 했던 이 소설은 왜 독자들이 도진기의 작품을 좋아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섬세한 필력과 현실을 치밀하게 묘사한 설득력 있는 추리소설이 먼저 읽은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책!! 안정감 있는 문장, 내밀한 감정선, 약자의 심리를 어쩜 이렇게 잘 알고 묘사하려 했을까... 한 번도 거칠고 배고픈 삶을 살아본 적 없을 것 같은 법조인 도진기 작가의 삶에 궁금증이 생긴다. 왜 제목이 법의 체면인지 은유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작품들.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고 느낀 감정, 재독 하고 싶은 소설이다.





#도진기, #단편소설, #황금가지,

#법의체면, #한국추리작가협회,

#고진시리즈, #프랑스출간작가,

#한국추리문학대상, #판결의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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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아노크라시,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바버라 F. 월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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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라 F. 월터(지음)/ 열린책들






전쟁 아닌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체주의와 파시즘, 극우, 독재에 관한 책을 병렬로 읽으며 마주한 이 책의 의미는 크다. 너무 재밌다..... 취저~~!!!!


한 나라 안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무력충돌이 발생한다. 여기서 이유란 정치적, 민족적 갈등, 사회적, 혹은 종교적 갈등인데 한 마디로 말하면 그냥 인간의 욕심이다!! 그 어떤 원인의 속성을 들여다봐도 이기적인 욕심의 작용한다. 내전을 단순히 폭력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일이 아니며 또한 내전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이를 방치하거나 억압한 정치적 상황까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책의 여는 부분에서 인상적인 부분

책 서두에서 애덤 폭스가 미시간 휘트머 주지사를 납치하려는 음모가 있었다. FBI와 정보원들이 이를 사전에 알고 애덤 폭스 포함 극우 민병대 소속 13명을 체포했던 사건.

무척 흥미로운데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미국 내 극우 세력에 대한 트럼프의 선동적인 발과 미온적 태도이다. 그리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정치 취향에서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그것은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것은 늘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납치 미수로 애덤 폭스 일당이 체포된 후 인터뷰 내용에서 트머 주지사는 과연 초연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휘트머 주지사의 최근 행보에 더 주목하는데 그녀의 초당적인 활동은 우리나라 정치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저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분열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적으로 보지 말고, 협력과 이해를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 2020. 10. 08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 인터뷰 내용 일부 )




◆◆책의 중반에서 흥미로운 부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민주주의 국가 숫자가 금증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민주주의와 함께 내전의 숫자도 나란히 늘어난 점이다. 1870년에는 내전을 겪은 나라가 거의 없었지만, 1992년에 이르면 50개국 이상의 나라들이 내전을 겪는다.




◆◆ 궁금했던 점 1: 아노크라시와 내전의 연관성

정치적으로 중간 단계인 아노크라시와 폭력의 관계는 미국 중앙 정보국 (CIA)에서 발견했다. ( 아마 미국이 폭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찾는 과정에서 이런 연구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

불안정한 예측 지표는 우리가 생각하듯이 소득 불평등이나 빈곤이 아니라 아노크라시 상태의 나라였다. 시민들이 총을 들고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것은 종교나 정치적으로 이질적인 곳이 아니라 부분적 민주주의였다는 사실 충격!!!!




◆ 궁금했던 점 2. 내전의 변화 양상에 대해

그 갈등 양상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다. 20세기 초 탈식민지나 이데올로기 혹은 계급에 의한 내전에서 20세기 중반에는 종족, 종교 간의 내전으로 중심이동한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후 내전은 어떤 모습인가? 국가의 기능이 멈춘 곳에서 복합적인 갈등구조로 나타난다. 기후변화나 자원 갈등도 한몫한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정보전 같은 이유도 빈번하다! 이 책에서는 전쟁은 어떤 모습인가 챕터에서도 언급된다.


인간의 이기심을 제외한다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어쩌면 첨단 과학의 발달이다. 질 좋고 효율성 높은 신무기들!! 그러나 전쟁을 미리 예견하고 진단하는 것은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국제관계학이 아닐까. 우수한 인재들이 이 분야로 많이 나아가길~~




♣ ♣ 책의 저자에 대해 하고 소개하고 싶은

책날개를 보면 아름다운 미소의 저자는 오랜 기간 내전 전문 연구가이다. 와~!! 멋져!!

내전, 정치폭력, 테러리즘 분야의 전문가이신 저자는 무려 75년 동안 일어난 수백 차례의 내전을 연구 분석했다. 하마스, 콜롬비아 무장혁명 군 대원을 실제로 인터뷰했다. 1990년대부터 내전에 관한 연구를 한 저자! 여러 번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고 내전 지역을 다니다 보니 목숨을 위협당한 적도 있었다.

미얀마 군부에 미행을 당하고 심문을 받은 적도 있으며 이스라엘 군인이 기관총으로 겨냥한 적도 있다. ( 어린 딸을 데리고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는 일이란, 눈물 범벅이 된 딸아이를 바라봐야 했을 저자의 마음.... 같은 여성으로써 근의 연구에 존경 또 존경)




★총평 & 전체감상★★★★


단 한 부분만 상세히 들여다봐도 저자의 연구가 얼마나 압축적이고 밀도 있는지 깨닫게 되는 책이다. 관련 내용을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내겐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다.

단지 문제 제시, 사례 언급이 아니라 내전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 심지어 예방하는 방법과 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책이다.

미국 스스로에게 뼈 때리는 책이지만 우리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

특히!!! 미국의 내전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 정말 웃기는 것은 좌든 우든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테러 문제를 논의하려 하지 않는다. 극단 주의자들의 지지에서 적극적으로 '이득'을 보거나 그들에게 '등을 돌림'으로써 생겨날 '정치적 대가'가 두렵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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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라는 환상 - 최고의 효율, 최선의 선택은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코코 크럼 지음, 송예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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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크럼 (지음)/ 위즈덤하우스(펴냄)









응용 수학자이신 저자, 전공에 가장 적합한 책 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많은 데어터를 더 많은 해법을 연구한 책의 저자!!! 이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적화에 대한 환멸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고 그것은 책의 출간 계기가 된다.


효율성을 따지는 나라 미국의 실제 모습 그리고 대안은 무엇일까? 전 세계를 장악한 최적화!!!

책의 내용을 떠나 내게 최적화라는 단어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닭은 도살하는 공장의 모습이다. 닭은 죽인 후, 털을 벗기는데 소요시간 단 3, 3분......

과연 효율적이라는 말은 만병통치약일까?






효율성을 강조하는 우리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농사일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최적화를 주장하는 쪽이 아니었기에...


땅과의 결합이자, 세대를 묶는 작업으로 보는 저자. 최적화의 어원을 짚어보면서 관찰에서 통재로 옮겨온 인류의 시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를 언급한다. 최적화 vs 탈 최적화

기적과도 같은 물건들의 발명으로 우리는 마치 모든 문제를 통제하고 가능하게 될 줄 알았지만 과연 어떤가...






밀과 그의 아버지 제임스 밀, 제러미 벤담과의 사유, 이어지는 홉스의 세계관

효용 개념의 창시자들...

존 스튜어트 밀과 샘 울트먼을 동시에 오가며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저자의 방식이 무척 반갑다.






과잉 최적화는 어떻게 순식간에 실패하는지에 관해 언급한다.






교양 인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지만 인류의 문화사 그 모든 장면을 말하는 책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최근의 우리 사회에 자극이 될 책!!!


근데 책 p192에서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의 저자 엘리자베스 팝 버먼이라고 표기되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에드 콘웨이 저자님 아니신가? 아하? 같은 제목의 책이 또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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