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열 가지 얼굴 - 내 안의 불안 심리 인정하고 내려놓기
한스 모르쉬츠키 & 지그리트 자토어 지음, 김현정 옮김 / 애플북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불안은 각질이다. (중략) 가정이나 삶의 초기단계에서 생긴 많은 불안은 불필요해진 각질을 제거하듯이 완전히 벗어던질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철저한 자기 교육 과정과 과거의 구속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경보를 울려주는 역할을 하는 불안에 잘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불안은 현실보다 과장된다.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 생각의 힘에 대해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바 있다. 인간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

 

 

 

 

– chapter 01 건강한 불안과 병적인 불안 중에서 -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주위의 누군가 그렇게 불안과 억울함을 호소한 일은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람이 사람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할까, 피해자만 아프고 가해자는 다수안으로 숨어버린다. 사실이 아닌 거짓 가십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사실이 아니니 크게 마음쓸일 아니라 말했지만 이미 크게 마음은 다친 후다. 감당할수 없는 스트레스는 우울을, 불안을 그리고 병을 가져온다.

타깃이 된 이유를 타진하기 보다 소문, 거짓의 말에 시달리는 그 과정을 들으며 나서서 해명도 외면도 선택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고 사람들의 무자비한 도덕 불감증의 수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 소문들에 귀를 닫기 바랬지만 자존감을 필요로 하는 일로, 상처받은 이에겐 쉽지 않다. 상대 가해자는 무엇이 두려워 누군가를 타깃으로 삼았을까, 아마 그 또한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은 때로는 잔인해지는 실수를 택할 수 있으니

세상의 웃음은 뒤로한 채 큰 상처와 두려움만이 남았다. 상황의 직면과 어떤 방법으로든 두려움을 넘어서는 과정에 대해 알고 싶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불안에 대해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 확인하거나 확인 했음에도 재차 반복하는 행동들, 강박적인 사고가 그랬다.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불안의 요소들을 나 또한 덮고 있구나. 스스로 진단하며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우울을 불안을 벗는 과정을 읽으면서 치유를 위한 과정이 본인의 선택과 노력임을 다시 한면 깨닫는다.

 

불안의 대처법이 불안 요소와 대면하는 행동임을 알고 있지만 직면할수 없었던 시간이 떠올랐다. 스트레스가 극복되지 못한 상태의 소진기를 읽으며 걱정스럽기도 답답하기도 했다. 공황장애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들었던 경우가 있지만 광장공포증과 연결시켜 자세한 설명을 접할수 있었고, 최근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던 사례도 자칫 하드 코어에 속한다는 사회공포증의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니 답답해진다. 해당 불안심리의 자가치료의 가능성 치료법에 대한 부분이 있어 이해로 도움을 얻을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공포의 상상을 멈추는 일,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의 접근이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 불안과 맞서고 빠져나오는 일, 몸과 마음을 단력시키는 극복의 단계가 멀고 힘겹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심리상담과 병행하는 방법도 좋을것 같고 포기하지 말것을 이야기하는 책이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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