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의 기술 - 90%는 모르는 변호사의 실전 테크닉
현창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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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당한 순간부터 벼랑 끝으로 몰린다
누군가에게 고소를 당하는 순간부터 형사 처벌이라는 무거운 위협이 현실이 된다. 경찰서 출석 통보를 받는 그 순간부터 검찰과 법원을 거치는 복잡한 절차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감과 압박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실질적인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들이 다가온다.

첫 조사에서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형사 절차가 막판에 이르러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시간이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형사 사건의 진행 과정은 전쟁과 같다. 준비 없이, 또는 전략 없이 맞서면 승리할 수 없다.

고소장이 접수된 후에는 대응의 골든타임이 시작된다. 고소를 당했다면,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형사 절차는 각 단계에서 필요한 법적 대응이 있으며, 이 책에서는 피고소인의 입장에서 이러한 절차를 설명하고 변호사로서 경험한 실전 노하우를 제공한다. 두려움에 빠져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절차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절차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잘못된 대응은 돌이킬 수 없는 억울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 여부가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

고소인이 작성하여 제출한 고소장을 확인하고 그 안에 기재되어있는고소 내용, 특히 어떤 죄목인지, 그죄목의 구체적인 범죄사실로 기재된 사실관계는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내가 억울하니까, 당당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경찰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것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비유하자면 정찰을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의사의 입장에 비유하자면 X-RAY를 찍어보지도 않고 골절을치료해보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다쳤는지 알아야 치료 방법도 나오고 재활 기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고소 내용을 정확히 분석해야 대응법도 나올 수 있습니다.

고소를 당한 사실을 처음 알게 되는 시점에서는 아무런 준비를 해두지 못한 상태이기에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형사 절차에서 가장 해야 할 것이 많고 중요한 골든타임 중 하나가 수사 개시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미처 제대로 준비하기도 전에 무방비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매우 당혹스
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때에도 따라야 할 대응 방법은 있고 이 정도 노하우는 반드시 미리 알아 두어야 합니다.

KEY POINT
실전! 생존법
형사 절차는 피할 수 없다.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빠르게 대응해서 억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시작하자. 나에게 주어진 방어할 수 있는 권리가 생각보다 많다.

어떻게 답변해야하는가?
'고소가 접수된 사실을 지금 알았습니다. 그러니 아직 답변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고소장을 열람할 시간을 받고 싶습니다. 조사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주면 출석해서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고소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게 될 경우, 즉각적인 답보다는 입장을 정리할 시간을 두어야 하고, 고소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단순히 고소장의 확인뿐만 아니라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사건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해볼 필요도 있겠지요.

손자병법에서 인용한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말씀했죠. 그만큼 형사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 고소장 열람의 필요성에 딱 들어맞는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주어진 권리임에도 이를 간과하거나
방심하고 조사에 들어가게 되면 그만큼 자기 자신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이 분이 고소장을 미리 확보해서 죄목도 살펴보고, 고소인이 주장하는 입장과 실제 상황을 비교해보고 꼼꼼히 따져보고 법률상담도 받고 갔다면 상황은 휠씬 유리하게 진행이 되었을 테고, 고소인이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KEY POINT
실전! 생존법
수술에 앞서 X-RAY를 촬영하듯이, 고소장을 확보한 후 꼼꼼히 따져보아야 나의 사건에 대한 진단이 나온다. 고소장을 확인하기 전에는 무조건 대응을 미루어라.

이 책은 그러한 실전 노하우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공하여,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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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의 말 연습 - 아들의 평생 습관과 공부력을 결정하는 엄마 말의 힘
윤지영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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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키우는 말연습.특히 아들 잘키우기
지시, 규칙, 대화. 이 세 가지 키워드만 알면 감정을 틸 소모하면서도 아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아들 키우는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키워드 지시, 규칙, 대화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이책은 이 책은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이론편에서는 지시. 규칙, 대화에 대해 자세히 다룹니다.

1장에서는 아들의 특성에 꼭 맞는 지시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들에게 간단명료하게 지시하는 방법과 감정적이지 않고 정중하게 지시할 수 있는 태도에
대해 살펴봅니다.

2장에서는 아들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규칙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이와 규칙을 어떻게 정하고, 어떻게 지시하는지 상세히 알려 드립니다.

3장에서는 아들을 존중하는 대화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는 노하우부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질문법, 지시와 대화의 상황별 구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아이를 키우는 핵심은 어디서 키우냐가 아니라
'어떤 말로 키우느냐'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태도와 말에 가장 큰 영항을 받습니다. 언제 단호히 지시해야 하고 언제 좋게 대화로 풀어 나가야 할지 상황적 분별에 능숙해지면서 육아가 점점 수월해졌고, 아들이 좋은 습관을 들여 가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이해해주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정서적 안정을 얻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키워 나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감은 육아의 일부이지 전부는 아닙니다.

공감과 함께 지시, 훈육, 가르침이 있어야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상황에 따라 부모의 말과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공감해 주어야 할 상황이 있고, 지시하고 가르쳐야 할 상황이 있어요. 감정과 기호에는 다정한 공감이 아이의 잘못과 문제 행동에는 단호한 훈육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시할 상황에서는 감정을 덜고, 대화할
상황에서 감정을 주고반는다는 절 큰 틀로 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들에게 지시할 때는 감정을 밀어 내야 해요. 감정은 때고 규칙은 더하는 것이지요. 아들과 대화를 충분히 하면서 합께 규칙을 정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지시하는 게 이들 육아의 핵심입니다.

"안 돼."
"그만.'
"해."
"규칙이야.규칙을 지켜."

이러한 문장이 아들에게 하는 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시 없이 공감과 대화로만 아들을 키웠다면 올바른 습관을 들여줄수 없었을겁니다.

지금 아들의 독서 습관, 공부 습관은 모두 지시와 지시 이행을 수백번 반복하게 한 끝에 얻은 열매입니다.
이렇게 지시 이행의 경험이 쌓이면 힘들이지 않고, 실랑이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할수있습니다.

좋은 습관이라는 평생의 선물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지시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들의 특성을 일아보고, 아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늘 강하게 밀어붙이기만 하면 아들과 관계가 멀어지고, 아들의 뜻을 다 받아 주면 올바른 습관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상황과 대상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한 태도로 상호작용을 하는게 중요해요 .아들을 편하게 잘 키우는 부모님들은 공통적으로 강약 조절에 능숙합니다.

지시와 대화, 엄격함과 부드러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지요. 엄격하지만 무섭지 않고 친절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천의 얼굴을 가져야 하느냐, 그건 아니에요. 다양한 상황 가운데 단호한 지시 그리고 부드러운 대화. 이 두가지만으로 아들과 잘지낼수 있어요.

지시할 상황과 대화할 상황을 구분하는 것으로 아들 육아의 많은 어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지시와 대화의 상황을 분별한다면 누구나 강약 조절의 고수가 될 수 있어요. 다만 각자의 상황은 무척 다양하기에 언제 지시를 할지, 언제 대화해야 할지 처음부터 잘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난감한 순간에 부모가 정확한 포지션을 잡는 데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생각하고 답을 찾는 건 엄마가 아닌 아들이어야 합니다.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힘은 아들에게 있어요. 감정이 실린 비난 대신 '정중한 질문'을 던진다면 아들은 스스로 답을 찾습니다.

함께 멋진 아들을 키워나가고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길 바라며 이책을 추천합니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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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완릉록 해설
황벽 지음, 나영석 해설 / 하움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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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우리 인간은 항상 위와 같은 진리와 깨달음을 추구해 왔는데, 인류가 이렇게 끊임없이 추구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일종의 귀소본능'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남으로써 육체를 가진 개인적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을 나로 여기고 살고 있지만, 우리 인간의 본체와 본성은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존재하는
절대의 식(수의식)인 한마음입니다.

이 책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은 재가 수행자인 저자 나영석이 한문 경전인 황벽선사의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宛陵錄)』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고 해설한 해설서이다. 특이하게도 이 두 어록과 연관이 있는 저자 자신의 수행법과 최근 5년 동안의 수행 중에 진전이 있을 때마다 그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간간이 기록한 수행 일지를 뒷부분에 첨부하여 수록했다. 

그러므로 그 개인적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은 자신이 그림자와도 같은 허망한 것임을 어럽풋하게나마 느끼고 있으므로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항상 참된 나인 일심, 즉 한마음을 추구하기되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심(한마음)인 절대의식이 진정한 나임을 알게 되면, 다시 말해 깨닫게 되면 죽음이 없는 영생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영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현재의 삶인 현생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고 삶의 여유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신 것이며, [카타 우파니샤드J 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머물고 있는 그 유일한 이 책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은 재가 수행자인 저자 나영석이 한문 경전인 황벽선사의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宛陵錄)』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고 해설한 해설서이다. 특이하게도 이 두 어록과 연관이 있는 저자 자신의 수행법과 최근 5년 동안의 수행 중에 진전이 있을 때마다 그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간간이 기록한 수행 일지를 뒷부분에 첨부하여 수록했다.  자아를 보는 사람
은 영원한 평화를 누린다." 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만약에 성불의 단계인 육체의 나라는 에고의 마음이 사라지고 항상 일심(한마음), 즉 절대의식의 상태에 머무른다면 그것은 바로 이 현생의 삶에서 지복(꿈이지 않는 행북감과 평화로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황벽선사님의 [전심법요J와 [완릉록 에대한 번역 및 해설서이기 때문에 이 책의 몸통은 어디까지나 [전심법요J 와 [완록이며, 책을 펴낸 목적은 올바른 번역과 해설이다.

깨달음이란 자신이 누구라는 것, 혹은 자신의 본성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견성성불(탄 )이라고 할 때, 견성은 위와 같이 자신의 본성인 일심, 즉 절대의식을 깨달아 아는 것이고, 성불이란 육체를 가진 나라는 에고의 마음을 없애버림으로써 항상 자신의 본성인 일심(한마음),
즉 절대의식으로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깨달음이나 깨달음의 지혜를 진리라고 합니다

진리는 상대적 진리와 절대적 진리로 나뉩니다.
상대적 진리는 "해는 동쪽에서 떠오른다."와 같이 어느 특정한 명제 하에서만 참인 것인 반면에, 절대적 진리는 그 어떠한 명제 하에서도 참인 진리를 가리집니다. 그
리고 절대적 진리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전지전능의 절대성 어디에나 그리고 모든 곳에 존재하는 편재성, 영속성을 가져서 영원불변하는 영원불변성의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고대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진리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붓다나 예수님, 라마 크리슈나 그리고 황벽선사와 같은 깨달은 극소수의 사람
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했었습니다.

생각을 움직이면 곧 타는(유한의 세계에 떨어지는) 것이니 마치 허공과도 같아 변제(시간과 공간 바위에서 더는 없는 한계)가 있지 않아서 측정할 수도 없다.
오직 순수한 의식만이 존재할 때 그것을 바로 한마음이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을 움직인다는 것은 바다에서 물거품이 일어나듯 순수의식인 한마음 안에서 개인의 의식인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탄다'는 의미는 순수의식인 한마음 안에서 개인의 의식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이 일어남으로써 윤회의 세계에 들어온다는 의미이다.

" 마치 허공과도 같아 변제(시간과 공간 따위에서 더는 없는 한계)가 있지 않아서 측정할 수도 없다는 말은, 한마음은 물질인 우주를 내포하고는 있지만 만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결정코 일체의 법은 본래 있는 것도 없으며 또한
얻는 것도 없어서 의지할 것도, 머무를 것도 없으며 주체(주관)도 없고 객체(객관)도 없다는 것
을 알아야 한다. 망념에 움직이지(흔들리지) 않으면 깨달음을 증득한 것이다.

유위법에 근거한 그 어떠한 법이나 한마음에 대한 그 어떠한 묘사도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일체의 법은 본래 없다고 한 것이며, 한마음은 모든것을 포함한 절대의 일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무, 얻는 것, 의지할 것, 머
무를 것, 주체와 객관도 있을 수 없다.

망념에 움직이지(흔들리지) 않으면 깨달음을 증득한 것이다. 이 말은 자칫하면 오해하여 잘못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다. 사실은 망념에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 전부 깨달음을 증득한 것은 아니다.

책을 통해서 전심법요에 대해 좀더 알게되는 계기가 됬습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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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히라오 마사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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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도덕이나 윤리를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만, 무의식중에 그것을 따르고 있고 다른 사람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믿기 때문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가기 조차 어렵습니다.⠀


생각한 적이 없고 의식한 적이 없었을 뿐, 우리는 항상 무언가의 규범을 따르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윤리나 도덕이 전혀 없는 세계를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을것입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는 윤리 철학의 핵심 원리를 ‘사회의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이라는 세가지 기둥으로 명쾌하게 설명하며, ⠀
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상 모든 일의 질서를 마법처럼 해독하고, 그 안에서 가장 나다운 선택이 무엇이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답이 있는 문제부터 스스로 생각하는 문제까지⠀
윤리학 입문서의 종류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투지가 막 끓어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유형의 입문서를 읽으면, 역시나 윤리 문제는 정확하게⠀
정해진 답이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윤리학에서 다루는 문제 중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한 상식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제시한 후, 포기하지 않고 일부러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어서 재미를 유도하는 유형의 입문서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과 통찰을 기반으로 답을 정해나가며 삶에 대한 특정한 메시지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근본을 지탱하는 질서가 어떤 원리를 통해 만들어졌고, 그 안에 인간들의 어떤 믿음과 약속이 있고, 우리의 권리와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주고 있는지 차근차근 보여준다는 것이다.⠀


윤리학을 배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 문제의 답을 스스로 찾아내기 위함이고, 그걸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특히 철학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이런 유형이 익숙하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을 철학자로 만들어줄 세 가지 기둥⠀
사회의 정의, 개인의 자유, 친밀한 관계와의 사랑⠀


윤리 철학에서 다루는 것은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거나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등,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런 것들을 배운다. ‘인간관계’에 주목하는 건 윤리 철학의 첫 시작인 것이다⠀


동물은 본능이 있으니까 고민하지 않지만,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우리가 고민하는 상황은 다양하고 모두 다릅니다. 만약 일정한 규칙이나 기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매번 고민하지 않아도 될 텐데요. 그래서 윤리가 생긴 것입니다.⠀


행위하는 존재 .⠀
인간은 단순히 존재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행위'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윤리적이거나 비윤리적이거나, 선하거나 악하거나 하는 것은 사람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어떤 행위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선악이 생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인간이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서 가치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가치는 물건의 가격이 아니고 선하고 악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윤리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선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소크라테스식으로 말하면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삶과 상황에 딱 맞는, 나를 대변하는 책을 찾다가 평생을 허비할 것인가? 진부한 말이지만 어떻게든 스스로 고심하고 따져본 삶의 기준만이 당신을 구원한다.

이 책은 답을 주지 않는다. 내 생각의 근원부터 인간 사회 전체의 질서까지 폭넓게 살피며, 거대한 생각의 틀을 선사한다. 인간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파악하고, 나에게 일어나는 상황의 원인을 이해하여, 모든 판단의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판단을 한 이유를 나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이끈다.
나 자신이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가 되는 것이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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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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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과거를 떨치고 나아가는 단호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함께 현재를 잘 사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따금 떠오를 때마다 쓰린 과거의 기억도 우리가 그걸 포용하고 재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오늘의 기쁨을 더욱 진하게 누리게 하는 감미료가 될 수 있다!

인간의 기억은 마치 신대륙 같다. 매혹적인 발견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과거는 포용해야 할 운명이자 재가공해야 할 재료다. 추억은 객관적 데이터라기보다 창의적 재구성에 더 가깝다.

책은 총ㅡ3부로 과거와
현존하기ㅡ마주하기ㅡ나아가기로 나눠진다
ლ(╹◡╹ლ)

어제가 과거에만 속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를 이루는 것은 현재보다 과거의 지분이 더 크다.
우리가 체험하는 매 순간은 부리나케 과거에 합류하고 바람에 떠밀려 뒤로 가는 배처럼 달아난다. 그러므로 과거와 잘 지내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자신을 좀 더 잘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물려받은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과거를 끝없이 곱씹으면서 살지 않기 위해서. 이따금 회한에 매몰되어 과거와 더불어' 사는게 아니라 과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과거는 행복했든 불행했든 어김없이 돌아온다. 고집스럽게 현재에 끼어들어 우리의 직장에서. 거리에서. 집에서 불쑥 스치듯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그 느낌에 조금 매달려보면 개인사의 모호한 언저리에서 오만가지 추억이 물밀듯 밀려와 달콤한 노스탤지어 혹은 쓰라린 멜랑콜리에 빠지게 될 것이다. 때로는 과거가 격렬하게, 덮치듯이 우리를 공락하기도 한다.

우리를 뒤혼드는 오래된 트라우마가 번득 떠오르면 눈에 보는 게 없어진다. 하필 우리가 제일 안 종을 때 그러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지.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기억, 차라리 잊고 싶은 상처는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그럴 때면 그 장면을 영원히 다시 사는 것 같다.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에서는 이 특별한 뇌 속 여행의
도움을 받아 고대의 지혜를 재발견하고 이 시대에도 얼마나 유효한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프리드리히 니체. 앙리 베르그송. 한나아렌트처럼 시대적으로 우리와 좀 더 가까운 철학자들의 사유도 살펴볼 것이다.

그들은 기억이-그리고 망각도-인격의 발달, 행위의 달성.
그리고 행복에 얼마나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지 이해했다. 이를 통해 기억에 기댈 뿐 아니라 기억을 밑거름 삼아 과거와 잘 살아가는 법도 배우게 된다.

우리가 지나온 인생이 '진짜 삶"이다
어떻게 과거를 미래로 나아갈 힘으로 삼을 것인가?
지나온 삶과 더불어잘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사유

어제가 과거에만 속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과거는 가버리지 않는다. 우리를 이루는 것은 현재보다 과거의 지분이 더 크다. 우리가 체험하는 매순간은 부리나케 과거에 합류하고 바람에 떠밀려 뒤로 가는 배처럼 달아난다.

현재는 통과만 할수 있다. 삶속에서 나아갈수록 경험은 풍부해진다. 그러므로 과거와 잘 지내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지나온 인생이 “진짜 삶”이다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단 한 줄로 축약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아가라’가 아닐까. 이렇게만 하면 당신도 성공할 거라 부르짖는 온갖 자기계발서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이룬 누군가의 인터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어디 말처럼 쉽게 과거를 뒤로한 채 전진할 수 있을까. 어제의 추억, 자라온 방식, 우리를 변화시킨 기쁨 혹은 시련 등 우리의 과거는 결코 잊힐 수 없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아름답게 늙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과거와 ‘함께’ 살지 못하고 과거 ‘속에서’ 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는 통상 ‘과거’를 떨쳐내고 싶은 괴로운 기억이나 꽃다운 시절로만 머문 어제로 바라보곤 하는 우리의 시야를 전환하고, 삶에 자양이 될 과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때론 우리를 힘겹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된다. 어린 시절의 상처나 실패의 흔적만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건 아니다.

“과거에는 행복했던 시간, 충만감이나 흥분되는 발견의 순간, 관조의 기쁨도 가득하다.”그러니 우리는 그저 “그 순간들을 불러내고 다시 연결되어” 현재를 살면 된다. 저자는 하르트무트 로자의 말을 빌려, 아름다운 기억을 다시 불러낼 “공명”의 순간을 일상에서 자주 만들어내자고 권유한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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