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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완릉록 해설
황벽 지음, 나영석 해설 / 하움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수천 년의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우리 인간은 항상 위와 같은 진리와 깨달음을 추구해 왔는데, 인류가 이렇게 끊임없이 추구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일종의 귀소본능'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남으로써 육체를 가진 개인적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을 나로 여기고 살고 있지만, 우리 인간의 본체와 본성은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존재하는
절대의 식(수의식)인 한마음입니다.
이 책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은 재가 수행자인 저자 나영석이 한문 경전인 황벽선사의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宛陵錄)』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고 해설한 해설서이다. 특이하게도 이 두 어록과 연관이 있는 저자 자신의 수행법과 최근 5년 동안의 수행 중에 진전이 있을 때마다 그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간간이 기록한 수행 일지를 뒷부분에 첨부하여 수록했다.
그러므로 그 개인적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은 자신이 그림자와도 같은 허망한 것임을 어럽풋하게나마 느끼고 있으므로 자신의 깊은 내면에서 항상 참된 나인 일심, 즉 한마음을 추구하기되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심(한마음)인 절대의식이 진정한 나임을 알게 되면, 다시 말해 깨닫게 되면 죽음이 없는 영생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영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현재의 삶인 현생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고 삶의 여유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신 것이며, [카타 우파니샤드J 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머물고 있는 그 유일한 이 책 『황벽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은 재가 수행자인 저자 나영석이 한문 경전인 황벽선사의 『전심법요(傳心法要)』와 『완릉록(宛陵錄)』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고 해설한 해설서이다. 특이하게도 이 두 어록과 연관이 있는 저자 자신의 수행법과 최근 5년 동안의 수행 중에 진전이 있을 때마다 그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간간이 기록한 수행 일지를 뒷부분에 첨부하여 수록했다. 자아를 보는 사람
은 영원한 평화를 누린다." 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만약에 성불의 단계인 육체의 나라는 에고의 마음이 사라지고 항상 일심(한마음), 즉 절대의식의 상태에 머무른다면 그것은 바로 이 현생의 삶에서 지복(꿈이지 않는 행북감과 평화로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황벽선사님의 [전심법요J와 [완릉록 에대한 번역 및 해설서이기 때문에 이 책의 몸통은 어디까지나 [전심법요J 와 [완록이며, 책을 펴낸 목적은 올바른 번역과 해설이다.
깨달음이란 자신이 누구라는 것, 혹은 자신의 본성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견성성불(탄 )이라고 할 때, 견성은 위와 같이 자신의 본성인 일심, 즉 절대의식을 깨달아 아는 것이고, 성불이란 육체를 가진 나라는 에고의 마음을 없애버림으로써 항상 자신의 본성인 일심(한마음),
즉 절대의식으로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깨달음이나 깨달음의 지혜를 진리라고 합니다
진리는 상대적 진리와 절대적 진리로 나뉩니다.
상대적 진리는 "해는 동쪽에서 떠오른다."와 같이 어느 특정한 명제 하에서만 참인 것인 반면에, 절대적 진리는 그 어떠한 명제 하에서도 참인 진리를 가리집니다. 그
리고 절대적 진리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전지전능의 절대성 어디에나 그리고 모든 곳에 존재하는 편재성, 영속성을 가져서 영원불변하는 영원불변성의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고대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진리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붓다나 예수님, 라마 크리슈나 그리고 황벽선사와 같은 깨달은 극소수의 사람
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했었습니다.
생각을 움직이면 곧 타는(유한의 세계에 떨어지는) 것이니 마치 허공과도 같아 변제(시간과 공간 바위에서 더는 없는 한계)가 있지 않아서 측정할 수도 없다.
오직 순수한 의식만이 존재할 때 그것을 바로 한마음이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을 움직인다는 것은 바다에서 물거품이 일어나듯 순수의식인 한마음 안에서 개인의 의식인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탄다'는 의미는 순수의식인 한마음 안에서 개인의 의식인 나라는 에고의 마음이 일어남으로써 윤회의 세계에 들어온다는 의미이다.
" 마치 허공과도 같아 변제(시간과 공간 따위에서 더는 없는 한계)가 있지 않아서 측정할 수도 없다는 말은, 한마음은 물질인 우주를 내포하고는 있지만 만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결정코 일체의 법은 본래 있는 것도 없으며 또한
얻는 것도 없어서 의지할 것도, 머무를 것도 없으며 주체(주관)도 없고 객체(객관)도 없다는 것
을 알아야 한다. 망념에 움직이지(흔들리지) 않으면 깨달음을 증득한 것이다.
유위법에 근거한 그 어떠한 법이나 한마음에 대한 그 어떠한 묘사도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일체의 법은 본래 없다고 한 것이며, 한마음은 모든것을 포함한 절대의 일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무, 얻는 것, 의지할 것, 머
무를 것, 주체와 객관도 있을 수 없다.
망념에 움직이지(흔들리지) 않으면 깨달음을 증득한 것이다. 이 말은 자칫하면 오해하여 잘못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다. 사실은 망념에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 전부 깨달음을 증득한 것은 아니다.
책을 통해서 전심법요에 대해 좀더 알게되는 계기가 됬습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younar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