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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초형 인간 - 분초 사회에서 1분의 가치를 100배로 만드는 방
김유진 지음 / 예문 / 2024년 9월
평점 :
오늘날 시간관리는 단순히 업무를 빨리 처리하고, 효율적으로 살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산만한 자극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내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서기 위한 방법이 되어가고 있다.
요즘시대는 어떠한가 ?
디지털 혁명의 한가운데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디지털의 도움으로 분초활용 가능한 시간이 넉넉할 것 같은 세대가 역설적이게도 역사상 그 이상으로 어느세대보다 시간에 쫓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겉으로 보기엔 인터넷 검색 한 번으로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든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인데다, 스케줄 관리를 도와주는 다양한 앱들이 업데이트되는 세상이다. 그러나 실상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 바로바로 답해야되는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인해 시간관리는 과거보다 더 어려워졌다.
왜'분초형 인간'인가
이 책은 분초 사회의 개념에 주목한다. 분초 사회란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소개된 개념으로, 매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분초 사회의 본질은 시간과 관련되어 있다. 유튜브 영상은 1.5배속이상으로 시청하고, 드라마는 몰아보기로, 영화는 요약본으로 대체한다. 마찬가지로 2024년 소비 트렌드로 꼽힌 '디토 소비남을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것' 역시 시간을 아끼고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한 마디로, 1초라도 아끼고 시간의 밀도를 높여 최대의 효율로 살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이 '분초 사회라는 트렌드 용어에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치열한 분초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을 '분초형인간"이라 부르고자 한다. 분초형 인간은 매 순간을 쪼개어 활용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불안해서 배우고 짬내서 충전한다.
딱 내얘기다 . 출근길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뉴스를 듣고, SNS를 하고, 시간을 두배로 활용하고
시간을 아낀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을 절약한데 대해 돈을 아긴것 이상의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생활 방식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자칫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분초 사회의 시간관리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지점, 생산성과 웰빙 사이의 균형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기존의 구시대적인 '계획 중심' 시간 관리 방식을 뒤엎고, 디지털 네이티브들을 위한 새로운 시간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 분 일 초의 짧은 순간조차 생산성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짧고 집중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을 사는 것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세상에 없던 시간'의 등장
'그곳에, 쓸모 있고 신속하게 존재하라.
Be There. Be Useful, Be Quick.
2015년 구글이 '마이크로 모먼트Mcro-Momens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마이크로 모먼트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당장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디바이스(주로 스마트폰)를 사용하는 순간'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신체적.정신적 부하 없이 최대한의 능률을 끌어내는 습관을 제안한것이다.
또한 번아웃되지 않고 적절한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우리의 목표는 단지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것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더 잘 해내는 것, 시간을 통제함으 로써 더욱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각종 알림, 뉴스 속보, SNS 콘텐츠 등 온갖 정보는 물론, 개인및 업무 관련 연락 둥이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에 신속히 반영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 또한 크다.
그 결과 우리는 빈 시간을 견디는 인내심을 잃고 말았다. 잠깐의 대기 시간에조차 스마트폰을 꺼내 일상적으로 정보를 소비한다. 이처럼 빈 시간,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사라지고, 그 대신 끊임없이 '무언가 하는 짧은 순간들이 생겨남에 따라 우리의 시간관념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책에서는 번아웃을 예방하고 최적의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까지 차차 논할것이다. 품목.갓생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관리 방법과 실질적인 조언도 포함된다.
분초형 인간을 추구하는 이유는 결코 삶을 바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히려 여유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고, 삶을 전체적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있다. 루틴을 만드는것도 마찬가지다. 그저 시간을 쪼개 쓰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행동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그것이 바로 루틴의 진정한 목적이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