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면 평생 후회할 역세권 아파트 101
윤준.유성호 지음 / 북플레이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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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 이후 슬금슬금 오르던 집값이 미 금리인하 기대감 등 여러가지 요인에 힘입어 다시 가파르게 오름세다. 서울 강남권은 이미 전고점을 다시 돌파했거나 전고점 수준이고, 비강남권도 호가는 전고점을 터치하고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 DSR 2단계 금리가 시행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는 등 잠시 호흡을 고르는 모양새이긴 하나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집값은 오름세를 보인데 반해 비수도권과 지방은 약세를 보이며 집값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부동산 관련 책들도 금리나 통화공급량 등 과거 매크로에 주목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입지나 학군 등 세부 요인에 주목하는 트렌드인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 지금 팔면 평생 후회할 역세권 아파트 101'로 역시 입지에 주목한 책이다. 특히 교통망에 주목해 역세권 아파트를 주제로 잡았으며, 이에 맞게 수도권 위주로 최신 수도권 철도 정책 등을 풀이해 향후 유망한 역세권들을 짚어 본다.
저자는 두분으로 각각 25년차 부동산 투자자로 현재 부동산 관련 연구소 대표와 AI 컨텐츠 스타트업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고 한다. 책은 지상철도 지하화와 GTX 혹은 KTX 등의 고속철도 및 환승역세권과 연관해 유망한 지역들을 꼽고 현재 상황을 돌아본다. 특이한 것은 부록으로 철도 부지 복합개발 가이드라인과 수도권 철도계획 및 직접 꼽은 역세권 아파트 100여곳을 정리해 제공한다.

최근 어렸을적 정말 많이 갔던 용산 전자상가 쪽을 몇번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전자랜드로부터 나진상가쪽 도로까지 어렴풋이 보아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거용 부동산 또는 건설 경기와 관계없이 꿋꿋이 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며 새삼 부동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책속에는 많은 개발 부지들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서울역에 관심이 많이 갔다. 용산이야 누구나 주목하는 지역이지만 서울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잘 안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용산과의 연계 등 측면에서도 향후 기대되는 곳인 것 같다. 부동산, 역세권, 철도 정책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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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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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늘 시간에 쫓겨 산다. 직장, 가족, 모임 등 여러 집단과 조직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해야 하며 이동시간도 필요하고 잠도 자야한다. 여기에 개개인의 성장과 취향, 기호,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
모두가 똑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까닭에 그동안 이에 관한 수많은 조언과 장치들이 쏟아졌다. 타임스케쥴을 잘 짜고, 각 역할에 맞는 최대의 생산성을 발휘하기 위해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며, 휴대폰과 빠른 이동수단도 개발되고, 이제는 chat-GPT와 인공지능 비서, 챗봇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시간 해방'이란 책으로, 이 책 또한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이란 부제처럼 시간을 잘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책일 듯 싶었다. 이런 류의 책은 으레 저자가 시간관리에 관한 전문가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책은 특이하게도 저자가 SaaS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수십건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한 엔젤 투자자라고 해 호기심이 일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는 메세지는 간명하다. 투입 시간 대비 성과를 예측해보고, 효율이 떨어지는 시간은 다른 사람, 서비스, 장치 등 어떻게든 외부를 활용하고 효율이 높은 시간은 자원을 투입해서 더 얻으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보다 빠르게 목표를 성취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동안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은 무수히 많이 발간되었다. 더불어 단순 시간 관리에 관한 책뿐만 아니라 집중, 몰입에 관한 책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아마도 모든 사람이 몇권씩은 읽어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다른 시간관리 책과 차별화되는 몇가지 지점에서 독특하다. 첫번째는 이 책은 개인적 관점에서의 시간 관리가 아니라 효율적 자원관리 측면에서의 시간 경영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바이백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독자의 시간당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고, 효율이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들에 대해선 고용, 외주 등을 활용하고 필요할 땐 역으로 시간을 사라는 조언도 서슴치 않는다. 두번째론 이렇게 시간을 거래하고 늘리는 방법을 보다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예를 들면 관리, 납품, 영업 등 일반적인 업무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함으로써 이를 시스템화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저자가 실제 겪었던 노하우 등을 이야기한다. 한편 각 장마다 마지막에 핵심요점 정리를 통해 독자가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경영자나 관리자라면, 스타트업 경영이나 사세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이번 책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운 노하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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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움
신영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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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다보면 가끔 지칠때가 있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데 계속해서 점점 더 쌓여가는 업무, 퇴근 후 기다리는 집안일, 반복해서 요구되는 또다른 그 무엇들.. 무언가 하나씩 마침표를 찍고 한숨을 돌리고 싶은데, 나를 위한 시간을 내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을때면 종종 잠시 멈추고 싶다. 예전에는 그럴때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란 생각과 함께 공허함을 느끼곤 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꺼내들곤 한다. 자기계발서도 여러 부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때는 전문가의 조언이나 방법론을 제시한 책보다 저자 스스로가 힘든 일을 겪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과 얻은 깨달음 등을 서술한 자전적 성격의 책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청년다움'이란 책이다. 오랜만에 자전적 성격의 자기계발서를 만나게 되 개인적으로 반가웠다. 저자는 외국계 기업 연구소에서 일했던 사람으로, 평범한 일상과 정해진 미래에 회의를 느껴 어떻게 살면 좋을지 열심히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배워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그들의 청년기를 들으며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고, 이를 실행에 옮겨 현재는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겪었던 여러 경험과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얻은 교훈,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의 특징은 자전적 성격을 띄면서도, 자수성가한 여러 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점, 저자가 존경하는 기업가들의 일화를 조명한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저자 나름대로 추출해보고 이를 20대의 저자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몇가지로 갈무리했다는 점이다. 책 속에서 저자는 성장, 긍정, 루틴, 도전, 나눔, 꿈 등을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요소로 꼽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중요도를 높이 두고 있는 가치라 눈여겨 보았다. 또한 마지막의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인생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며 한번뿐이기에 후히없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은 타성에 젖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끔 만들었다. 자기계발서로도 좋았지만, 청년실업 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읽어보면 한층 더 와닿을 것 같다.

#청년다움 #신영재 #두드림미디어 #자기계발 #긍정 #성장 #루틴 #성공 #도전 #청년 #우리는반드시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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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
맷 에이브러햄스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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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기존에도 몇 번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지만 종종 사람들과 어울려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업무적으로 글을 쓰는 것만으로 크게 부족한 것이 없었기도 하고, 말을 특별히 많이 해야할 필요성도 없었기에 말하기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점차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유려하고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위해 뒤늦게 관련책을 뒤적이고 있다.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막상 말하기에 대한 책을 읽고 공부하려고 보니 말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유인 즉슨 말하기를 위해 사전에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져서이다. 뒤집어 말하면 프리젠테이션이나 대중을 향한 강연 같이 준비하고 말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은 많지만 막상 내가 필요한 보다 실질적인, 일상 또는 팀 미팅 등에서 활용할 만한 책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했다. 안 그래도 말하기가 어려운데 이런저런 것들을 언제 다 생각하고 말한단 말인가.

이번에 읽은 책은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란 책이다. 일단 제목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일상적이고 즉흥적인 상황에서의 화법이 실려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오랜기간 조직 행동,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 저자의 강의는 동 대학에서 10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인기 강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저자가 전수해줄 묘법이 어떤것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책은 이론과 실전으로 나누어 저자가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의 6가지 기술과 잡담부터 설득, 질의응답, 사과 등 실전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대화하는 사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론편에서 저자는 대화의 기술로 1. 긴장완화, 2. 완벽보다는 최대한 평범한 대화가 되도록 할 것, 3.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대화주도권 쟁취, 4. 경청의 중요함, 5. 대화의 구조화에 대한 지속적 연습, 6.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의 6가지를 꼽고, 실전편에서는 6가지 상황의 예를 들고, 각 상황별로 잘 말할 수 있기 위한 5가지 정도의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읽어 본 여러 커뮤니케이션 책들 중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책이 아닌가 싶다. 6가지 주옥같은 기본 원칙과 더불어 실전사례에서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한 예로 잡담의 경우 여러가지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잡담은 상대와 나 사이의 경쟁이 절대 아닌 공띄우기 게임과 같은 개념으로 같이 팀플레이를 하되 필요할땐 내 역할을 꼭 해야만 한다는 것, 잠담의 목표는 인맥을 쌓고 친해지는 것으로 복기-질문-환언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내용등은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었다. 이외에도 질의응답은 대답-사례-이익의 규칙으로, 장모님의 이야기로 들려준 '좀 더 말해봐요' 화법 등과 같이 대화의 스킬을 높이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만 마스터해도 왠만한 일상대화는 어렵지 않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즉흥적인 대화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도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고 싶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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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퓨달리즘 -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을 앞세운 새로운 지배 계급의 탄생
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 노정태 옮김, 이주희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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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야마자키 요헤이의 '3개의 세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당시 책에선 현재의 세계를 캐피탈리즘, 버추얼리즘, 셰어리즘의 3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특히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업에 관한 이미지가 캐피탈리즘에서 버추얼리즘으로 진화하는 과정임을 설명한 부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른사람이 이야기했다면 사이비 종교처럼 허황된 이야기로 넘겨들었을 법도 하나 그가 그동안 쓴 책들을 읽어보았기에 결코 공상으로 흘려들을 수 없었다. 특히 가상세계는 무국적이란 것을 일찌기 인지한 마크 저커버그처럼, 소위 GAFAM이라 불리우는 빅테크들이 먼저 진입하였기에 그간 약진이 가능했다는 시나리오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3개의 세계와 유사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빅테크들을 바라본 책이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제목은 '테크노퓨달리즘'으로 이는 기술과 봉건제도를 합친 뜻이라고 한다. 그리스의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지금은 아테네 대학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 앞서 버추얼리즘을 선점한 것으로 소개된 빅테크들이 어떻게 우리들을 길들이고 지배하는지, 새로운 봉건 영주로서 어떻게 군림하고 있는지 파헤친다.

저자에 따르면 소위 이들 기업들은 플랫폼이라는 장치를 앞세워 아무것도 안하고 플랫폼 사용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시민들에게 거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수수료가 봉건시대로 치면 소작농에게 받는 지세와 다르지 않다며 일갈한다. 봉건영주들이 농노들의 삶의 질 개선에는 아무 관심이 없으면서 갖은 빌미로 그들을 착취했던 것처럼, 지금의 빅테크 기업들도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보다는 다른 빅테크들과의 영토싸움에 더 관심있는 상황을 꼬집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최근 자체PB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해 공정위로부터 이를 지적받자 불복소송으로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쿠x의 예를 보며 과거 봉건시대 영주와 왕의 관계가 떠오르는 사람은 비단 나 하나가 아닐 것이다.

테크노퓨달리즘에서 벗어나는 방안으로 이 책에선 기업 민주화와 클라우드 및 자본의 공유지 개념 도입 등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졌다. 오늘도 유튜브, 넷플릭스를 켰다 껐다 하는 나 자신을 보며, 이들에서 벗어나는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적어도 현실을 냉정하게 깨닫게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한번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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