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은 도구다 : 판을 읽는 힘 - 문제를 푸는 사람에서, 판을 바꾸는 사람으로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영전략의 기초부터 적용까지 한번에 알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략은 도구다 : 판을 읽는 힘 - 문제를 푸는 사람에서, 판을 바꾸는 사람으로
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경영과 경제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게 되었지만, 그동안 경제에 비해 경영은 나에게 어려운 영역이었다. 둘 다 실제적으로 모호한 면이 있지만, 경제는 대체로 수치나 통계 그래프로 표시가 가능하고 여러사람이 이에 대해 해석을 내놓아 그 중 취사선택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반해, 경영은 이보다 더 추상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영학자들이 기업 경영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지만 실제 그런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경영전략의 경우 다양한 프레임 워크가 있지만 복잡한 내용을 어떻게 프레임 워크에 대입해 단순화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오늘 읽은 책은 이러한 경영전략 이해의 어려움을 깨준 '전략은 도구다: 판을 읽는 힘' 이란 책이다. 저자는 현재 경영컨설팅 대표이자 플랫폼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연구자로, 이번 책에서 그동안 어렵게 느꼈던 14가지 경영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책 서두엔 앞으로 이 책에서 소개할 여러 경영전략에 대한 간단한 개요와 각 전략간 대조 및 비교를 통해 독자가 전략에 대해 감을 잡게 하는 한편, 필요할 때 적절한 전략을 빠르게 찾아보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리더로서 필요한 리더십 5가지를 간단히 짚고 2장부턴 본격적으로 각 경영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마지막으론 생성형 AI를 활용해 앞에서 설명한 경영전략들을 기업분석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제시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책의 가장 큰 강점은 3C, SWOT, BCG 매트릭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 경영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14가지 핵심 전략 툴킷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기업 혹은 가상의 모의 사례에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 점이다. 각각 개별 전략마다 왜 이러한 전략이 탄생했는지를 소개하고, 각 전략 툴킷의 해석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각 경영전략 도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여기에 각 도구를 활용해 독자가 '분석 캔버스'를 그려보며 전략의 적용 방법을 살펴보고, 매 장마다 점검 퀴즈를 두어 각 전략에 대해 숙지하도록 한 점도 유용한 것 같다.

한편 각 전략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 생성형 AI용 프롬프트를 제공한 점도 인상깊었다. 책을 읽고나면 항상 '아, 그렇구나'하고 다 아는 것 같지만 이를 실제 적용해 무언가를 해보려면 생각만큼 안된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앞에서 설명한 각 전략들을 경영전략 분석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체계적인 프롬프트를 제시해 실제적으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책의 분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경영전략에 대한 내용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단번에 읽어 내려가기엔 쉽지 않지만, 각 장별로 전략의 요약과 캔버스 적용법, 마지막 프롬프트가 이러한 어려움을 보완한다. 궁금하거나 활용해보고 싶은 전략 위주로 빠르게 해보면서 궁금한게 있을때마다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렵고 난해한 경영전략을 종합, 정리 분석하고, 최근 생성형AI를 활용해 실전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전략은도구다:판을읽는힘 #조용호 #와이즐리 #경영전략 #프레임워크 #경영 #리더십 #전략분석툴 #의사결정 #3C분석 #SWOT분석 #PESTEL분석 #MVC #캔버스 #프롬프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는 어떻게 사람에게 집중하는가 -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인적 자본 경영의 시작
오카다 코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투자를 공부하면서 정량적 분석에 관한 책은 많이 접해왔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례가 재무제표를 분석한 책으로 대부분 수치적으로 기업이 가치에 비해 저평가 구간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반면 질적 분석에 관해 구체적으로 정리한 내용은 잘 만나지 못한 것 같다. 다만 워런 버핏이 후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는 경영진의 역량과 정직성, 노사관계, 평판, 시장변화 적응력 같이 정량적 요소 외에 인적 자원과 그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몇가지로 다룬 바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 맥도날드에서 십수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인사 관리, 제도 설계, 노무 관리 업무를 경험하고, 이후 컨설팅 업계에서 조직, 인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의 인적 자본 경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는 질적 경영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좋은 예라 생각되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저자는 흔히 인식하는 것처럼 회사에 고용된 사람을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꾸준히 투자해야 할 자본으로 인식한다. 즉 써버리는 비용이 아니라 IP 처럼 투자하면 더 큰 이익을 창출해내는 자본으로 생각하고 우선적으로 투자, 관리, 육성해야할 요소로 본다. 이러한 대전제 아래 회사와 사람의 이상적인 관계, 인재 조달과 육성,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지원, 조직에 잘 융화되어 시너지를 이끌어내도록 관리하는 방안, 불화나 컴플라이언스 등 리스크 관리 방안 및 이러한 내용의 시스템화 등에 관한 50가지의 주제로 인적자본 경영에 대해 고찰한다.

우리나라 회사는 채용에는 엄청나게 공을 들이지만 그 이후 관리나 육성에선 그에 미치지 못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 채용마저 점점 감소하기에 관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조직문화 정비를 위해 명확한 기준과 근거에 의해 일관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거나, 리스킬링에서 탈학습이 중요하다는 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업무 평가 관련, 본인 평가와 상사 평가의 상관계수는 0.35밖에 안된다는 점, 평가와 처우에 거리를 두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활약과 성과에 걸맞은 대가는 결과, 행동, 성장, 존재에 관한 승인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고 동기부여를 한다는 점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질적요소를 정량화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반부 인적자본공시 부분 내용이 특히 유익했다. 저자가 일본분이라 그런지 매뉴얼처럼 모든 항목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씌여져 굉장히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각 주제별로 간단한 도해와 표로 이해를 돕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회사가 어려워 질때마다 '고정비 절감'이라는 명목으로 사람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소문을 접하는데, 이 책이 널리 읽혀 직원을 단순 비용으로 인식하는 낡은 사고가 변화했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한다.

#회사는어떻게사람에게집중하는가 #오카다 코지 #박재영 #알에이치코리아 #RHK #조직 #노사 #인적자원 #인적자본 #인재 #사람 #조직문환 #성과 #전략 #육성 #조달 #관리 #동기부여 #퍼포먼스 #인사조직 #인적자본공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 푸드산업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식품 안전과 위기 대응
박성진 지음 / 예미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군시절 취사병이었다. 듣기엔 다소 우스울 수도 있지만, 취사병으로서 제일 중요한 임무는 사병들에게 제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게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당연하고 쉬운 이야기인 듯 하지만 2000여명의 삼시세끼 식사를 25명 전후가 책임진다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었다. 식품의 보존이나 조리과정을 아무리 신경쓴다 해도 입고되는 식재료를 일일이 검수하기 어렵고, 완성되어 사병들에게 나가는 음식을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확실한 선입선출과 빠른 조리, 빠른 배식이 매우 강조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외부보다 5~10도 높은 조리장 내에서 조리하고 식품을 관리한다는게 어려운 일일텐데, 다행히 큰 문제없이 군생활을 마쳤다.

이번에 읽은 책은 '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란 책으로, 식품산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예방 및 관리하고, 이슈 발생시 이에 대응하는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은 오랜 기간 업계에서 관련업무를 종사한 전문가가 쓴 책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 커뮤니케이션, 리빌딩 3가지 파트로 나누어 리스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어 놀랐고 K-컬쳐와 함께 K-푸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에 앞으로는 이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의 필요성이 더욱더 증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편 흥미로웠던 것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불닭볶음면이 매운맛때문에 덴마크 수입식품청(DVFA)로부터 리콜을 받은 일화였다. 리콜 사건은 뉴스로 들어 알고 있었지만, 리콜이 해제된 사유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삼양식품과 한국 식약처가 독일 BfR 등 다른 식품안전기관 평가기준을 참고해 반박자료를 제시, 한달 반만에 리콜을 해제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되었다. 리스크 관리 뿐만 아니라 업계와 정부의 협력 측면에서도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는 생각에 괜시리 뿌듯해졌다.
푸드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 등과 관련해 관심있는 분들께선 한번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푸드리스크매니지먼트 #박성진 #예미 #푸드리스크 #리스크매니지먼트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리스크리빌딩 #식품업 #식품산업 #글로벌법령 #식약처 #K푸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장의 세계 - 인류의 식탁, 문화, 건강을 지배해온 차가움의 변천사
니콜라 트윌리 지음, 김희봉 옮김 / 세종연구원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언젠가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나는 군시절 취사병이었다. 그래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요리를 곧잘 하게 된 점과 식재료 손질을 낯설지 않아하게 된 점, 그리고 식품의 유통과 냉장에 관심이 생긴 점 등에서 좋은 경험인 것 같다.
그러다 최근 식품의 부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신선 냉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온도를 낮추면 미생물의 증식이 억제되어 음식물이 천천히 상하게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보다 보니 언제부터 이런 원리를 알게 되었을지, 어떻게 이런 시스템을 연결하는 콜드 체인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는지, 식품마다 다른 적정 온도나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등이 궁금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냉장의 세계'란 책이다. 저자는 뉴요커 기고자이자 음식 관련 인기 팟캐스트 '가스트로포드'의 공동 진행자로, 오랜 기간 밀착 취재를 통해 냉장 냉동 기술이 현재의 식품과 유통산업에 끼친 변화, 인류에 미친 영향과 함께 최근 우려를 더해가고 있는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냉장과 관련된 많은 것을 밝혀낸다. 아울러 종합적인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냉장시스템이 과연 지속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던진다.

책은 그간 해당 분야 종사자나 특별히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웠던 냉장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차가운 곳에 식품을 두면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는 것, 소금이나 간장에 절이거나 건조하면 보존기간이 길어진다는 것 등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냉장이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얼음의 수출입이 있었다거나, 콜드체인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현대 냉장 시스템의 기본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냉장 기술이 발달하기 전과 후, 우리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결국 냉장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등 냉장과 그것이 미친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끈 것은 냉장시스템 외에 각 식품의 숙성이나 신선도, 부패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소고기의 경우 대체로 건식 숙성한 고기는 풍미와 감칠맛이, 습식 숙성한 고기는 신맛과 금속, 피 맛이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거나, 지금은 수확한 뒤 10개월 지난 사과도 비교적 제 맛을 낸다는 것 등 신선식품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한편 육류 유통의 발달 과정에서 냉장시스템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를 위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해졌고, 그래서 더 많은 동물을 도축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소 대신 송아지를, 양, 돼지도 어린 새끼 양과 돼지를 도축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인간의 풍요로움과 편의를 위해 다른 생물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조금은 씁쓸한 내용이기도 했다.
그동안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냉장과 냉동 시스템 및 신선식품의 세계에 대해 새로운 영감을 던져주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냉장의세계 #니콜라트윌리 #김희봉 #세종연구원 #냉장 #콜드체인 #염장 #선도 #부패 #육류 #과일 #식품 #생태계 #식문화 #숙성 #식탁 #건강 #유전자 #인공빙설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