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 푸드산업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식품 안전과 위기 대응
박성진 지음 / 예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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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군시절 취사병이었다. 듣기엔 다소 우스울 수도 있지만, 취사병으로서 제일 중요한 임무는 사병들에게 제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었고 그래서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게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당연하고 쉬운 이야기인 듯 하지만 2000여명의 삼시세끼 식사를 25명 전후가 책임진다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었다. 식품의 보존이나 조리과정을 아무리 신경쓴다 해도 입고되는 식재료를 일일이 검수하기 어렵고, 완성되어 사병들에게 나가는 음식을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확실한 선입선출과 빠른 조리, 빠른 배식이 매우 강조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외부보다 5~10도 높은 조리장 내에서 조리하고 식품을 관리한다는게 어려운 일일텐데, 다행히 큰 문제없이 군생활을 마쳤다.

이번에 읽은 책은 '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란 책으로, 식품산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예방 및 관리하고, 이슈 발생시 이에 대응하는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은 오랜 기간 업계에서 관련업무를 종사한 전문가가 쓴 책으로 리스크 매니지먼트, 커뮤니케이션, 리빌딩 3가지 파트로 나누어 리스크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어 놀랐고 K-컬쳐와 함께 K-푸드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에 앞으로는 이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의 필요성이 더욱더 증대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편 흥미로웠던 것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불닭볶음면이 매운맛때문에 덴마크 수입식품청(DVFA)로부터 리콜을 받은 일화였다. 리콜 사건은 뉴스로 들어 알고 있었지만, 리콜이 해제된 사유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삼양식품과 한국 식약처가 독일 BfR 등 다른 식품안전기관 평가기준을 참고해 반박자료를 제시, 한달 반만에 리콜을 해제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되었다. 리스크 관리 뿐만 아니라 업계와 정부의 협력 측면에서도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는 생각에 괜시리 뿌듯해졌다.
푸드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 등과 관련해 관심있는 분들께선 한번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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