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투자 빅 시프트 - 핵심 산업 밸류체인 판이 바뀐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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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번에 읽은 '글로벌 주식 투자 빅 시프트'는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가 최신 글로벌 경제 시황과 산업별 트렌드, 주요 국가별 대표 주식들을 한 권에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특히 국내 시장의 규모가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한 점을 들어 해외 투자의 중요성과 함께 지금까지 제대로 된 투자 가이드가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컨텐츠를 벗어나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정보를 정제하고 구조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러한 기조 아래 현재 가장 화두가 되는 AI와 관련된 IT, 기술산업과 전통 및 소비 산업 2가지를 큰 테마로 투자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종합, 정리해 독자들이 한눈에 글로벌 빅 트렌드와 그에 따른 핵심 종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실 그동안 산업 지도, 투자백서 등 각 산업별 현황과 트렌드, 주요 종목을 소개하는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산업군별 종목 소개에 그치거나 시황이나 흐름과의 연관성이 명확치 않아 그래서 어떤 산업이 유망하고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었다. 특히 미국 등 해외 주식에 관한 책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 그냥 나열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 책은 저자들이 서문에 제시한 바와 같이, 산업별 분석의 깊이와 함께 정제된 정보로 독자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개인적으로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 가장 유망한 산업군을 체계적으로 깊이 있게 정리한 점과 밸류체인별 주요 해외기업 리스트를 정리해 독자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려 노력한 점이 인상 깊었다. AI 대전환이라는 기술혁신과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글로벌 경제 블록화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로봇, 우주, 에너지, 전력 인프라 및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과 게임과 엔터, 금융, 조선, 제약, 식음료 등 과거 중국의 급격한 수요 견인에 힘입어 성장하였으나 경제블록화에 의해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전통 산업 두 가지를 대표 주제로 현황 점검, 향후 방향성, 글로벌 밸류체인, 각 산업에 속한 국가별 기업 리스트 등을 통해 독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깊었다.
한편 해외 기업의 밸류체인 및 개별 종목 조사도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최근 LLM의 발달로 나아졌다곤 하나, 많이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제공하는 정보와 종목이 적고 할루시네이션 우려로 추가 검증이 필요해 이 또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글로벌 밸류체인과 해외 기업 리스트를 종합 정리 해줌으로써, 독자의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주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해외 주식 투자를 생각한다면, 글로벌 유망 산업의 흐름과 밸류체인별 해외 기업을 세부적으로 조사하여 직접 투자해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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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 데이터는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설계하는가
산드라 마츠 지음, 안진이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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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번 책 '알고리즘, 생각을 조종하다' 는 심리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인 저자가 디지털 시대 인간과 알고리즘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해부한 책이다. 저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이 우리의 의사결정, 감정, 심지어 성격까지 어떻게 파악하고 조종하는지 뇌과학과 심리학, 최신 테크놀로지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SNS의 좋아요 같은 미미한 데이터가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그리고 현재 얼마나 자세하게 파악이 가능한지 같은 소름끼치는 이야기로 시작해 심리 타깃팅의 놀라운 효과와 이를 역으로 활용하는 방안, 이 과정에서 다시 부각되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론 개인정보 통제 권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소 급진적이지만 혁신적인 방안을 제안하며 끝을 맺는다. 이러한 기조 아래 빅테크의 마케팅, 소셜미디어, 추천 시스템이 어떤 원리로 우리의 무의식에 접근하는지 실제 실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주 자세하게 풀어나간다.

특히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오히려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서 구글이 검색어를 통해 우리 속마음을 얼마나 정확히 들여다보는지, 그리고 A/B 테스트 등 알고리즘을 완성하는 방법과 투표 등에서 출구조사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이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사레가 소개된 바 있다. 그때도 매우 소름끼치고 놀랐지만 한편으론 그래서 그 다음엔? 이란 물음을 항상 가져왔다. 저자는 구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빅테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우리가 남긴 작은 온라인 흔적과 클릭을 분석해 그 사람의 성격, 감정 상태, 심지어 미래 행동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근거를 다양한 워드클라우드와 자료, 연구결과들을 인용해 다시 한번 보여준다. 구체적인 사례로 다섯 가지 인간 심리 유형(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신경성, 개방성)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이 이를 점수화해 굉장히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쳤다. 더군다나 인간은 개인의 성향이 있어 수많은 성향에 일일이 대응하고 맞추기 어렵지만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구에 존재하는 수십억명 모두에게 맞춰 초개인화된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고 나아가 이들의 심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교한 모델링으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약한지 맞춤형 추천과 광고, 심지어 연애나 자기계발 조언까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좋은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방안과 개인정보 조합, 통제의 자유 회복 등을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이를 현실화하기엔 비전문가인 내가 생각하기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현재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잘 알려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충분한 듯 싶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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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2025-08-0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저는 뇌과학을 좋아하진 않지만 최근에 극단적 행동주의에 대한 내용을 서술한 책을 읽고서 인간행동에 과한 뇌과학 지식 책을 찾고 있었는데, 극단적 행동주의에 연구내용을 확인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제가 찾고 있던 책이라는 것을 리뷰를 보고 알았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초보자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 핵심 수업 - 슈퍼개미 이세무사 따라 텐베거 잡기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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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 몇 가지 생각한 것이 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대가의 책들은 약간 선문답 같기도 하고, 때론 너무 심오해서 읽고나서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책은 최준철, 신진오 님과 같이 뭔가 수학책을 보는 느낌이거나 아예 투자 타법, 주식 도사 같이 소위 '사짜' 느낌이 나는 제목으로 신뢰가 잘 가지 않았다. 그나마 강병욱 님이나 윤재수 님의 저는 '~ 처음인데요'와 '~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있어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발을 붙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일반인 저자도 책을 많이 내고 있어 예전에 비하면 볼거리가 풍성해졌지만, 개인적으론 2018년 즈음 혜성처럼 나타난 두 분이 기억에 남는다. 바로 남석관 님과 이정윤 님으로 이 두 분은 실전투자대회에서 다년간 수상한 재야의 고수들이다. 이 분들을 통해 국내시장의 특성과 짝짓기 매매, 테마주 등 다양한 '재료'에 입문하게 되며 한층 성장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정윤 세무사의 '주식투자 핵심수업' 이다. 그간 몇 권의 책을 통해 독자와 만나왔지만 이번 책에선 특히 초보 투자자들 혹은 중급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주식의 기초부터 저자의 핵심 비법까지 한권에 담아냈다. 구체적으론 주식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및 계좌 개설 방법같은 기초부터 증권사 리포트 활용, 공시와 뉴스, 생활 속 정보를 투자에 접목하는 정보 분석법, 그리고 봉 차트, 거래량 분석, 패턴 분석 등 가격과 관련된 차트 분석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어서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 재무비율 등 가치투자 분석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룬다. 마지막으론 저자의 비기인 삼박자 투자법과 시총 비교, 분산투자, 상한가 따라잡기, 짝짓기 매매, 신고가 추세 매매, 신규상장주 매매 등 중~고급 스킬도 다루어 독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투자 기법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의 책을 처음 읽었을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실전투자로 대가를 이룬 분들은 개인투자자들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어떤 부분에서 실수하는지를 굉장히 잘 아는 것 같다. 과거 천재로 불리웠던 교수님 중 일부는 학생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반면 노력파 교수님은 금방 짚어주셨던 기억이 있다. 아마 본인이 그 부분에서 똑같이 헤멨기에 잘 아시지 않았을까. 아니면 개미들이 어디가 취약한지를 연구해 역발상 투자로 성공했기에 그 부분을 잘 알지도 모를 노릇이다. 아뭏든 교과서적인 책만 보고선 중간중간 맥이 끊기는 부분을 잘 담아내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한편으론 그동안 강연이나 미디어에서 여러번 노출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기에 듣고 또 들어도 피가되고 살이 된다 생각한다.
주식 입문자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투자를 해본 분들, 특히 재료분석을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선 다른 곳에서 얻기 힘든 노하우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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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 아이를 온전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원칙들
나리타 나오코 지음, 김찬호 옮김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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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육아가 처음이다보니 많이 헤멘다. 첫째 때는 분유 먹이고 바로 트림시키면 안된다고 들어서 15~30분 있다가 항상 등을 두드려주곤 했다. 이미 뱃속으로 다 들어가 트림이 나올리 만무하건만, 트림을 할때까지 두드리다 보니 아이가 많이 토했다. 왜 그런지 모르다가 둘째를 키우며 분유 먹고 조금 뒤에 두드려 주면 바로 트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바보같고 첫째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처음부터 잘할 순 없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대신에 이제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주변 이야기도 많이 듣고 관련 책도 많이 보고자 노력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이란 책이다. 다소 무서운(?) 제목의 이 책은 소아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저자가 수많은 가족을 진료하며 발견한 현대 육아의 맹점을 짚는 책이다. 저자는 고학력, 고소득 부모층이 자녀 교육에서 겪기 쉬운 불안과 집착, 그리고 간섭이라는 심리적 리스크를 뇌과학적 통찰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책에 담아냈다. 이러한 전제 아래 ‘고학력 부모가 겪기 쉬운 자녀 양육 리스크’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간섭과 맹목적 사랑, 무의식적인 모순 행동 등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고학력 부모의 특징인 완벽주의, 허영심, 외로움이 어떻게 아이와 신뢰를 깨는지, 조기교육에 대한 집착이 아이를 어떻게 망치는지 등을 구체적이고 설득력있게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솔루션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무서웠던 것은 결과적으로 고학력 부모는 대를 이어 고학력을 가지기를 원하는 리벤지형 자녀 양육 형태를 보이게 되며 이는 아이의 회복 탄력성을 낮추고 조기교육 강요로 아이가 정상적이지 않은 아이로 자라게 한다는 점이었다. 맥락에 차이는 있지만 퀸의 노래 'Too Much Love Will Kill You'가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결국 저자는 ‘지나친 완벽주의가 자녀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부모의 인내와 기다림 및 감정적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와 함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환경, 부모 자신의 감정 조절 등 실천적인 방안들도 제시한다.

한가지 더 떠오른 생각은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고학력 부모’라는게 과연 진짜 '고학력 부모'의 문제일까? 란 생각이다. 저자는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했기에 그렇게 한정했지만, 책을 읽다 보면 국내 부모들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매우 높은 사회이기에 그런걸까? 원인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루고, 아뭏든 이 책은 제목과 다르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다수의 부모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 같다. 강력 추천한다.

#완벽한부모가놓친것들 #나리타나오코 #김영사 #고학력부모 #육아불안 #뇌과학육아 #부모성찰 #감정코칭 #교육열 #자율성 #실패해도괜찮아 #실천육아 #집착 #조기교육 #리벤지형양육 #간섭 #맹목적사랑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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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금 없는 두바이에서 집 산다 -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두바이 부동산 투자 완전 정복
유다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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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뜨거웠던 국내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빼고 전국적으로 보합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상승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내고,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과 매력을 느꼈을 것 같다. 다만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규제와 경쟁 심화로 투자 여건이 좋지 않아졌다고 판단한 까닭인지 최근 미국, 일본, 포르투갈 등 다양한 해외 부동산 책이 간간히 보인다. 단순 투자, 혹은 투자 이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보아왔다. 다만 대부분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위주였고, 국내 기업이 많이 가있는 베트남 같은 아시아나 호주, 유럽도 가계신 분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책으로 만나보진 못해 평소 궁금해왔다.

이번에 읽은 책은 비슷한 해외 부동산 투자 책이지만 생소한 중동에 관한 '나는 세금 없는 두바이에서 집 산다'란 책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갈 때 경유지 정도로 알려진 두바이에 대해, 저자는 이곳이 어떤 곳이고 아랍에미리트와 두바이에 투자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두바이가 최근 어떻게 글로벌 투자자들의 허브로 부상해왔는지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최근 20년간의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변곡점, 외국 자본 유입과 부동산 가격 흐름, 리스크 요인 등 투자 환경을 상세히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급, 중산층, 단기 임대 등 세부 전략과 유력 개발사, 입지, 도시 마스터 플랜과 부동산 거래를 위한 프로세스, 체크리스트로 두바이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두바이가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굉장히 유연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몇번 들어보았다. 하지만 굉장히 낮고 단순화된 세금은 엊그제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복기해볼때 굉장히 매력적인 요인임에 틀림없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돈의 규모가 커 세금에 대한 고민과 정교한 절세 전략이 필요한데, 두바이의 경우 그런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한편으론 세금도 낮고 굉장히 발전하고 있는 등 좋은 조건이긴 한데, 저자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실제 사는 모습이나 생활도 같이 소개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중동인만큼 지정학이나 안보 차원에선 고려할만한 이슈가 없는지도 궁금해졌다.
하지만 두바이가 여건적으로 굉장히 좋은 투자처 중 하나라는 점과 그동안 관심이 없던 지역에 흥미를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책 나름의 의미가 있을 듯 하다.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이민이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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