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발트3국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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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지정학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원조가 행해지면서, 그 주변국가인 폴란드 등에 대해서도 걱정과 관심이 앞선다. 그래서 지도를 보다가 벨라루스 위에 조그만 나라들이 몇개 더 있는 걸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에스토니아의 경우 블록체인 등 IT 투자가 굉장히 많은 나라란 건 얼핏 신문기사에서 본 것 같다. 하지만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의 경우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사실 잘 모르는 나라라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은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대한 여행 소개서이다. 나도 여행을 좋아해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엔 유럽도 다섯차례 가 보았지만, 북동유럽쪽으로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정도까지만 가보았다. 폴란드와 북유럽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조금 해소된 부분도 있고 더 궁금해진 부분도 있다.
우선 발트 3국은 러시아와 스웨덴, 핀란드 사이에 있는 나라로 밑으로는 벨라루스를 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최고 장점은 저렴한 비용 대비 북유럽의 감성과 때묻지 않은 자연 및 좋은 치안 등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내가 딱 원하는 조건과 거의 맞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북유럽에 아직 가보지 못해 너무 궁금하고, 요즘같은 고환율시대에 저렴한 비용이라니.. 그리고 되도록 상업화가 거의 안된 지역을 선호하는 내 입장에선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 같다.
해시 태그 서적답게 각국 소개와 여행 루트, 각종 볼 거리와 핫플레이스, 맛집 등에 대한 소개는 꼼꼼하고 알차게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책을 보고나니 발트 3국에 대해 좀 더 궁금해져 발트 3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온 책을 도서관에서 급하게 빌렸다. 애들이 조금만 더 크면 얼른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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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
여상도 지음 / 좋은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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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선 요즘 유행하는 심리(치료) 관련 책인줄로 알았는데 받고보니 에세이여서 조금 의외였다. 하지만 글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끝에 씌여진 게 와닿아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경북대 화공과 교수로 내 전공과 유사해 이런 분이 이런 책을? 하며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교수님은 교과서 같은 전공책만 주로 펴내실 것 같았는데 다른 저서를 보니 '우리들의 영원한 대학'이란 책도 있어 신기하게 생각했다.
책은 에세이답게 담담하니 평소에 생각한 내용들에 대한 자신의 단상들을 읊조려간다. 인생, 가족, 세상, 선과악 등.. 특히 나는 그중에서도 가족에 대한 내용이 많이 와닿아 흥미롭게 읽었다.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 에서는 악한사람은 일상이 지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연인 사이의 거리' 에서는 사랑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거리가 있어야 좋은 관계라는 점에서 공감을 했다. 또한 '밥하지 않는 엄마' 에서는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우리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 변화와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까 하는 상상을, '소유한다는 것'에서는 '나'의 중요성과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조근조근 맘편하게 읽기 좋은 내용이었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한편으로는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저자와 조금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는데, 어쨌든 이것저것에 대해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준 책이라는 점에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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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의 망상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노윤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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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네기둥,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무역의 세계사 등으로 유명한 윌리엄 번스타인의 신간인 '군중의 망상'이 출간되었다. 벽돌책으로 두께가 상당했지만 찰스 맥케이의 '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킨들버거의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등과 비견될 재밌는 내용으로 가득할 것 같아 큰 기대를 갖고 책을 펼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몇가지 종교적, 경제적 광기의 사건들에 대해 집중조명한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제적 내용으로는 미시시피 회사, 남해회사, 미국 경제공황, 닷컴 버블 등에 대한 예를 들었고, 기술이나 어떤 유리한 상황이 삶을 바꿀것이라는 배경속에서 신용의 확대 및 보수적인 가치와 가격에 대한 관점이 사라지는 맹신의 때가 되면 버블붕괴(폭락)라는 공통된 결과를 가져왔음을 역설한다. 한편 종교적 관점에서는 요한 계시록으로 시작해 휴거, 사이비 종교, 이슬람 등에서 비롯된 집단심리(군중심리)와 망상에 대해 소개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점차 신념을 강화하며 맹신하게 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투자서로만 생각했다가 다 읽고 보니 역사책 또는 철학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한 것 같다. 전 지구에서 유일하게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존재인 인간은 위대하다고 자평되지만, 실제론 비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존재이며 주변의 영향, 특히 같은 존재인 주위 인간들에 의해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일정 환경하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마저 멈추게 되는 여러 사례들이 있다. 이는 역사상 수차례 반복되어 왔으며 종교 또는 경제적인 측면 등 어떤 상황자체를 특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우리는 이러한 군중의 망상이나 광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성하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책이 매우 두꺼워 시작도 전에 포기할 법 하지만 책 자체의 내용은 에피소드 형태로 나뉘어져 있어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챕터별로 읽기 편했다. 또한 에피소드들 중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제정신인가 하는 광경도 있었지만, 실제 사람이 맹신하면 못할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것이 알고싶다'를 볼 때 같은 호기심도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읽었던 찰리 멍거의 책에서도 보았듯이 이념, 종교, 돈 등 인간의 욕망이나 신념에 대한 것이라면 항상 조심하고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냉철한 이성을 향해 고민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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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WAVE 거대한 변화 - 위기는 새로운 기회와 부자를 만든다
김영익 지음 / 베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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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시대다. 모든 것이 다 무섭게 오르고 있다. 전기, 가스.. 엊그제는 수도 동파로 수도요금 650만원 나왔다는 황당한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
물가가 올라 사는것도 힘들지만, 투자자들도 많이 힘들다. 작년 중반부터 시작된 하락장과 부동산 침체로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고금리에 이자비용을 지급하거나 손실을 확정짓지 못한채 힘들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기회가 주어질까??
닥터 둠으로 유명한 서강대 김영익 교수가 이번 시간에서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게 된 상황과 비용견인 인플레이션, 물가와 고용률로 보는 미국 연준의 금리 향방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달러는 꺾일 것이라고 본다. M2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채권은 이미 버블이 꺾였고 주식시장은 거품붕괴가 진행중이며, 이후 소비 등 실물 경제에는 향후 불경기를 통해 수요가 줄어들고, 기업의 이익이 그만큼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경기를 읽는 경기지수에 대한 내용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경기순환을 알기 위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으며 단기-중기-장기 지표로 유가, 뉴스심리지수, 물가, 주가, 장단기 스프레드, 통화공급량 등에 대해 논한다.
세부적으로는 금리 스프레드가 2-10년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는 미국에 적용되며 국내에선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순환변동치란 지표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선행 기간이나 중요도는 경기나 국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바뀔 수 있겠지만 그동안 잘 모르던 경기지표에 대해 또 하나 배우게 된 것 같아 행복했다.
다작으로 유명하신 닥터 둠 김교수님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유익한 내용 책으로 펴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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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포트폴리오 - 위대한 투자 선각자 10인에게서 직접 찾아낸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맞춤 솔루션!
앤드류 로.스티븐 포어스터 지음, 김민영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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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등등의 문구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들어보고 '당연히 그렇지'라고 생각들을 많이 할 것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쉽고 빠르게 운반할 수 있겠지만, 만약 문제가 생기면 바구니 안의 모든 계란이 다 깨지니까. 하지만 그럼 계란의 종류와 수 및 바구니가 각각 다를때 어떻게 운반하는 것이 과연 제일 적절한 방법일까? 라고 물으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본 책은 그런 의미에서 포트폴리오란 것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산술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실제 적용에는 어떤 원리와 방법이 필요한지 등 '포트폴리오'에 대해 깊이있게 다룬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다.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포트폴리오 이전의 시대.
- 리스크에 전혀 헷지 수단이 없이 노출되던 시대
2. 해리 마코위츠의 등장
- 포트폴리오에 대한 개념 정립
3. 윌리엄 샤프
- 샤프비율을 통한 리스크에 대한 쉽고 명확한 정의의 등장
4. 유진파마
- 베타와 CAPM
5. 포트폴리오의 발전
- 존 보글 외 당대 대가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과 진화
6. Wrap up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해 확실히 개념정립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단순히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서의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체계적으로 고수익, 저리스크를 위한 운용법의 수단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음에 대해 확실하게 깨달았다. 또한 요즘 퀀트를 공부하고 있는데, 그동안 퀀트에 대해 몇가지 공식을 기계적으로 대입하여 인간의 비이성적 사고 개입을 철저히 차단한 매매라고만 생각해왔는데 본 책을 통해 수학적 기반이나 개념, 종목선택시 고려해야 할 베타, 샤프의 개념과 분산 방법론 등 얻은게 많은 책이었다.

끝으로 매우 흥미롭게 책을 써준 지은이가 누굴까 했는데, '앤드류 로'라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이란 책을 통해 '적응형 시장가설'이란 신박한 이론을 제시해준 MIT 교수로 그의 전작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역시는 역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혹시 궁금한 분은 더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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