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생각하면 내가 행복해
여상도 지음 / 좋은땅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보고선 요즘 유행하는 심리(치료) 관련 책인줄로 알았는데 받고보니 에세이여서 조금 의외였다. 하지만 글 하나하나가 많은 생각끝에 씌여진 게 와닿아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경북대 화공과 교수로 내 전공과 유사해 이런 분이 이런 책을? 하며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교수님은 교과서 같은 전공책만 주로 펴내실 것 같았는데 다른 저서를 보니 '우리들의 영원한 대학'이란 책도 있어 신기하게 생각했다.
책은 에세이답게 담담하니 평소에 생각한 내용들에 대한 자신의 단상들을 읊조려간다. 인생, 가족, 세상, 선과악 등.. 특히 나는 그중에서도 가족에 대한 내용이 많이 와닿아 흥미롭게 읽었다.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 에서는 악한사람은 일상이 지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연인 사이의 거리' 에서는 사랑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거리가 있어야 좋은 관계라는 점에서 공감을 했다. 또한 '밥하지 않는 엄마' 에서는 점점 서구화되어가는 우리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 변화와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까 하는 상상을, '소유한다는 것'에서는 '나'의 중요성과 진정한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조근조근 맘편하게 읽기 좋은 내용이었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한편으로는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저자와 조금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는데, 어쨌든 이것저것에 대해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준 책이라는 점에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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