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웨스 맥키니 지음, 김영근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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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코딩의 기본 언어로 자리잡은 파이썬. 수많은 라이브러리와 강력한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고, 활용하는 도서도 수천권이 나와있다. 이쯤되면 나같은 초~중급자는 어떤 책을 봐야할지 난감하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여기서 책 조금, 저기서 강의 조금 이런식의 단편적인 학습으로 공부하다 보니 평소 제대로 좀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파이썬 공식 교재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보니 이런 바램은 늘 바램으로만 지나치게 되었었다.
한편 파이썬을 사용하게 되면 가장 많이 쓰는 라이브러리가 판다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넘파이, 맷플롯립, 사이킷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중의 기본은 판다스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판다스 창시자인 웨스 맥키니가 집필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3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1. 파이썬의 기본의 기본부터 아주 상세하고 명료하게 기술되어 있는 점
2. 파이썬 공부시 가장 필요한 순서대로 구성한 점
. 파이썬 셋팅 - 자료구조 - 함수, 파일 - 넘파이 - 판다스 - 데이터 정제 등 준비 - 조인, 병합, 변형 등 기본 데이터 조작 - 그래프와 시각화 - 집계와 그룹연산 - 시계열 - 모델링 - 예제 순으로 챕터별 구성이 아닌 순서대로 완벽 구성
3. 시계열, 집계 등 데이터 조작 중급 기법 수록
4. 고급 넘파이 기법 부록 수록
5. I파이선 확장 쉘 활용 수록
. IDE가 많이 발달하였지만 운영체제와 활용 가능한 부분 수록

이제는 파이썬 사용에 어느정도 숙련도가 생겼지만 여기저기서 잡다하게 긁어모으며 공부한 나로서는 시간활용이나 효율 측면에서 이런 공식 교과서 같은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분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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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이 쉬워지는 다트&플러터
이성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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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계속해서 공부해야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개발환경이 주기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새로운 언어가 나오고 대중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사내에서 언어관련 어떤 언어를 배우는게 가장 유리하냐는 논쟁이 붙은 적 있다. 회사에서도 많이 사용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C관련 이야기도 나오고, 요즘 대세인 Python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설득력있게 주장된건 역시 javascript였다. 가장 큰 장점으로 풀스택 개발 가능하다는 장점, 즉 한번 작성하면 모바일이든 웹이든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부각되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 접하게 된 '다트&플러터'도 비슷한 류의 언어로 개발시 모바일부터 웹, 서버까지 풀스택 개발이 쉽게 가능한 언어라고 한다.
또한 플러터의 경우 구글에서 2017년 내놓은 따끈따근한 언어인데, 기존에는 코드 수정 후 모바일에 심어서 동작을 다시 확인하고 재수정하고 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지만 플러터는 연결만 되어 있다면 코드 수정시 모바일에 바로 반영되어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언어라고 한다.
책을 보면서 생소하기도 하지만 다른 언어에서 익숙한 기능이 여기서도 구현 가능할까? 라이브러리는 어떤게 있을까 등 다양한 궁금증이 마구마구 샘솟았다. 아직까진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 언어이지만 90년대에 나온 Python이나 javascript와 달리 다트와 플러터는 2011~2016년에 출시된 언어라 15년 이상의 공백이 있어 아직은 좀 더 사용자층이 넓어지고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풀 스택 개발이 가능한 언어가 많지 않다는 점과 굉장히 빠른 요즘의 발달속도를 볼때 굉장히 큰 기대를 갖게하는 언어임에 틀림없다. 책 말미엔 텐서플로우 등을 우회 적용하는 방법들도 제시되어 있듯이 아직은 불편한 점도 있는 언어이지만 향후 좀 더 개선되어 쉽고 강력한 언어로 우리곁에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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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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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선배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지만 술이 거나하게 취하고 나면 가끔 한번 나오는 명언들이 좋았다. 일견 들어보면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말들이지만 사람들의 해석에 따라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 깊은곳에 남아 가끔씩 생각날때가 있다.
최근 슬램덩크 극장판이 화제가 되었다. 나도 애독자였고 수십번을 본 것 같다. 전집이 있는 친구집에 맨날 가서 읽고 또 읽었다. 어제 본 똑같은 부분을 들고서도 몇시간씩 빠져들었다. 스토리의 완성도나 만화의 사실감 등을 차치하고서라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의 대사였다. 지금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억이 나는 대사들.. '농구, 좋아해요?'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나는 강백호니까' 등등.. 슬램덩크 팬덤이 생겼던 큰 이유중 하나로 이런 것들이 있는 건 아닐까?
요즘은 생활이 바쁘다 보니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슬램덩크 같은 깊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많이 나와있는 '명언집'으로 마음을 달래는데 마음에 와닿을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시공간적 거리가 있다보니 여러번 곱씹어야 와닿는다. 앞서 이야기한 슬램덩크나 술자리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다..
최근 나온 책중 이런 마음을 달래줄 책이 한권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이란 책인데 여러모로 다른 책과는 달리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우선 시대가 동시대 사람이고 연령대가 그렇게 멀지 않고, IT 업계에 종사하다보니 그들이 말하는 부분에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다. 또한 사업가나 경영관점에서 모아둔 이야기들인데 회사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평소에 궁금증을 가졌던 부분들에 대해 입장은 조금 다를지라도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한다. 책에 워낙 좋은 얘기가 많아 곁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꺼내 읽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들을 몇개 옮겨 보고자 한다.

16p)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낯선사람들과 유선으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회사를 차리려면, 여기저기서 깨지고 무너질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그리 멀리 가지 못할 것이다.

160p) 우리는 답이 아닌 질문으로 회사를 경영합니다.

284p) 아이러니하게도 변화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안전지대에 머무르는 것이다.

310p) 현실을 구부릴 수는 있지만, 현실을 깨뜨릴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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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너머로 비행하라 - 오우진 교수의 20대 수업
오우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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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너무 고도화 복잡회된 사회이다. 너무 세분화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꿈이나 비전 등은 희미하게 잊혀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만의 꿈을 갖고 선명한 삶을 살면 어떻게 되는가. '꿈 너머로 비행하라'는 그런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오우진 교수로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사람이다. 재혼가정에서 자라 승무원의 꿈을 갖고 대한항공에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쉽을 마쳤으나 정규전환에 실패하고 카타르항공에서 근무하며 경력직으로 다시 도전해 대한항공에 입사한뒤, 10여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교수로 교육에 전념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 생활지도사와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트레이너로서의 또 다른 삶을 시작하는 멋진 분이다.
책에는 워낙 담담하고 즐거운 어조로 씌여져 있어 느끼기 어렵지만 나는 책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든 뭐든 장기적으로 봐야한다는 생각에 격하게 공감한다. 나도 지금은 회사원이지만 5년, 10년, 20년 뒤에 하고 싶은 일들로 빼곡한데 이 책을 읽고 더 분발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쳐있거나 허무하다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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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황근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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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화두가 된 사회현상중 하나로 FOMO가 있다. 부동산 가격을 올린 이유중 하나로 친구나 지인들과의 비교가 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인스타나 페북(지금의 메타)이 각광받게 된 것도 현실과 달리 가상세계에서 또 하나의 나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있겠지만, 나를 자랑하고 꾸밈으로써 남들의 부러움을 받고 자기만족을 하며 점점 이 순환이 강화되는 와중에 또 다른 효과로 남들과의 비교 또한 강화된 게 아닐까 하는 주장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전혀 근거없는 주장은 아닌 것 같다. 인터넷, 스마트폰, 인스타, 틱톡 등의 발전으로 현대사회는 너무 가까워졌다. 지구 반대편의 일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양극화된 세계에서 상위1%의 삶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부러워 보이는 삶을 보고 나를 보면 왠지 나는 볼품없고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한평생 내가 무언가를 해도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이 드는 것도 막을 수 없다.
직장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블라인드 앱에는 이런글이 하루에도 수천개가 넘쳐난다. 3x세 자산 2억 ㅅㅌㅊ? 얼평 배우자 배경 등등 이제는 내가 어느정도수준인지 줄세우고 위로 올라가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뒤쳐질까 두렵고 위로 올라가지 못할까 두려워 불안하다. 예전엔 십수년만에 동창들 만나 얘기하다 보면 잘된 친구가 있어 부러워 잠깐 속상해했다면, 이제는 매수분수초 계속 괴로운 것이다.
'불안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는 이와 같은 불안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다른 사람 비교해 볼 것 없이 '나'의 중요성과 나에 대해 돌아볼 것을 첫장부터 권하고, 긍정의 필요성과 중요함에 대해 전 페이지에서 역설한다.
뒤집어 보면 현대사회는 나에게 집중하기 너무 어렵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연결되고 잠깐만 화면을 켭면 카톡으로 수십개의 메세지가 쏟아들어온다. 명상, 템플스테이, 오지체험, 캠핑 등이 각광을 받는것도 오로지 나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이 책에선 나에게 집중하고 오로지 나를 긍정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삶이 바쁜 사람일수록, 한번 시간내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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