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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황근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최근 가장 화두가 된 사회현상중 하나로 FOMO가 있다. 부동산 가격을 올린 이유중 하나로 친구나 지인들과의 비교가 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인스타나 페북(지금의 메타)이 각광받게 된 것도 현실과 달리 가상세계에서 또 하나의 나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있겠지만, 나를 자랑하고 꾸밈으로써 남들의 부러움을 받고 자기만족을 하며 점점 이 순환이 강화되는 와중에 또 다른 효과로 남들과의 비교 또한 강화된 게 아닐까 하는 주장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전혀 근거없는 주장은 아닌 것 같다. 인터넷, 스마트폰, 인스타, 틱톡 등의 발전으로 현대사회는 너무 가까워졌다. 지구 반대편의 일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양극화된 세계에서 상위1%의 삶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부러워 보이는 삶을 보고 나를 보면 왠지 나는 볼품없고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한평생 내가 무언가를 해도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이 드는 것도 막을 수 없다.
직장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블라인드 앱에는 이런글이 하루에도 수천개가 넘쳐난다. 3x세 자산 2억 ㅅㅌㅊ? 얼평 배우자 배경 등등 이제는 내가 어느정도수준인지 줄세우고 위로 올라가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뒤쳐질까 두렵고 위로 올라가지 못할까 두려워 불안하다. 예전엔 십수년만에 동창들 만나 얘기하다 보면 잘된 친구가 있어 부러워 잠깐 속상해했다면, 이제는 매수분수초 계속 괴로운 것이다.
'불안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는 이와 같은 불안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다른 사람 비교해 볼 것 없이 '나'의 중요성과 나에 대해 돌아볼 것을 첫장부터 권하고, 긍정의 필요성과 중요함에 대해 전 페이지에서 역설한다.
뒤집어 보면 현대사회는 나에게 집중하기 너무 어렵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연결되고 잠깐만 화면을 켭면 카톡으로 수십개의 메세지가 쏟아들어온다. 명상, 템플스테이, 오지체험, 캠핑 등이 각광을 받는것도 오로지 나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이 책에선 나에게 집중하고 오로지 나를 긍정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삶이 바쁜 사람일수록, 한번 시간내서 읽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