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추종 트레이딩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PST 시리즈
Richard Kwon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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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6월 이후 질주를 거듭해 지난 11월 역사점 고점인 4,0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나스닥도 보합세를 보이긴 했지만 22,000 - 24,000 선을 넘나들며 변동폭이 생각보다 더 컸던데 비해 국장은 이정도면 선방하는 모양새다.
오늘 읽은 책은 '추세 추종 트레이딩 비법'이다. 저자는 숭실대에서 주식 및 외환 전문가 과정을 가르치는 분으로, 오랜 연구 끝에 'PST 이론'이라는 독창적인 기술적 매매법을 개발했고 이는 HTS에도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론 처음 들어본 기술 지표이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니 자세하게 나오기도 해 어떤 이론인지 궁금증에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은 시장의 추세가 주기(Period)와 힘(Strength)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정 하에,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매매 시점을 찾아내는 기술적 분석 이론이다. 좀 더 풀어쓰면 주기는 주가의 움직임이 보이는 리듬이나 시간적 기간을, 힘은 주가 상승 혹은 하락의 강도를 말하며 이 둘이 결헙해 형성되는 가격의 방향성을 추세로 정의한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 위에 각 추세는 상승 강화, 상승 보합, 보합, 하락 보합, 하락 강화와 같이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일반적인 추세 추종 방식과 조금 다르게 정확한 진입 시점을 잡아 수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PS 지표 제작법과 HTS/트레이딩뷰 설정부터 다중 타임프레임 스크리닝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상승 강화 구간 PS+T 돌파와 같은 세부 진입 타이밍, 2% 손절룰, 트레일링 스탑, 하락 강화 시 전량 매도, 1:3 의 손익비 등 저자만의 세부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술적 매매에 관한 자료나 책을 틈날때마다 열심히 보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PST 기법은 이번에 처음 들어보았다.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여러 종목의 캔들차트를 통해 사례를기반으로 설명이 진행되는데, 내용이 꽤 방대하고 심오해 한번 읽어본 것만으로는 명확하게 이해가 되진 않았다. 이해하기로는 상승 혹은 하락 캔들의 빈도 및 발생횟수와 캔들 크기, 거래량, 연속성 등을 기반으로 이를 지표화해 거래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으나 내가 활용하는 미래에셋증권 MTS에선 이 지표가 제공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사용해 보진 못했다. 관련 책이 여러권 있어 기회가 될때 한 두권 좀 더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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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 2030~40년에도 성장이 멈추지 않는다
오카모토 헤이하치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지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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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식시장이 잠시 조정을 맞고 있다. 그동안 너무 상승한 AI 관련주식들이 버블의 영역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이겠지만, 개인 투자자로서는 고민이 많아진다.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산을 옮겨야할지, 아니면 부동산 등 다른 투자자산을 알아보아야 할지 눈을 돌려보지만 다른 자산도 마땅히 투자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 다시 주식으로 돌아가서, 그럼 주춤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계속 지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인도나 중국 등 신흥 주식을 새로 눈여겨 보아야 할 지 고민이 많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 증권사의 임원이 쓴 '미국 주식 투자'란 책이다. 저자는 다수의 글로벌 투자사를 경험한 사람으로, 이번 책에서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 저자가 꼽는 유망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풀어낸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워런 버핏 등 유명 투자자들이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지를 들어 미국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기술적 경쟁 우위, 브랜드 파워, 유통망, 네트워크 효과 등을 가진 미국 기업들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생산성을 가지며 현재 글로벌 경제, 산업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 뒤, 개인 투자자가 투자를 위해선 SNE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코어-위성 형태로 투자할 것을 제안하고, 적립식 투자 등 개인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론 평생 함께할 주식 및 ETF 22종목을 추천하며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론 흥미롭게도 일본 가계 금융자산과 미국의 주식 금융자산을 비교한 대목이 가장 인상 깊었다. 흔히 일본하면 대외 투자 자산이 많아 왠만한 경제 파고에 흔들리지 않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일본 국민이 가진 금융자산 또한 상당한데, 이 책에선 24년 3월말 기준 2,199조엔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큰 규모임에 틀림 없으나, 저자는 2001년 당시 일본 가계 금융 자산은 1,410조엔으로 22년간 약 1.44배 오른 반면, 미국은 2001년 4,258조엔, 현재는 1경 7,145조엔으로 같은 기간 월등히 증가했음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미국(11~12.6%) 대비 일본의 높은 현금과 예금 비중(54% 수준)에서 찾으며, 미국은 확실히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기에 지난 20년간 가계 자산이 증가했지만, 일본은 그러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이 외에도 미국 기업의 역동성, 성장성을 연구개발비, 학교 순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미국 인구조사를 통해 본 인종의 다양성 등 다양하고 검증된 자료로 입체적으로 분석한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마지막 종목 추천도 물론 유익했지만, 그보다 본질적으로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왜 미국 기업이 역동적이고 우수한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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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코리아 -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선 한국을 리디자인할 국가 대개조 개념설계
백우열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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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여러 방면에서 국가적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인구감소, 연금고갈, 국가 경쟁력 약화, 양극화 심화, 롯데와 홈플러스 등으로 다시 부각된 대기업 위주의 기업구조, 성장성 있는 유니콘의 부재, 군 병력 감소로 인한 전투력 감소, 지방 소멸, 중국기술 기업들과의 매서운 경쟁, 정치, 세대 갈등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운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일부는 인구감소에서 이 모든 문제가 비롯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다보면 어느 순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이 하나만 해결해서는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번에 읽은 '피크 코리아'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을 돌아보고, 현재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의 원인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구체적으로 먼저 지난 반세기 압축성장으로 글로벌 탑10에 진입하게 된 성과를 인정하며 SW로서의 K-콘텐츠, HW로서의 K-방산, 제조업과 민주주의에 대한 성취를 분석하고, 이후 정치 양극화, 출산율 0.78의 인구절벽, 서울 집중으로 점점 도시국가화 되어가는 국토, 식어가는 경제 활력, 군 전투력 급감 등 점점 저물어가는 형세를 분석한다. 이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도 수렴 정치, 지방 메가시티, AI 생산성 전환, 군사 현대화, 북한 결합, 글로벌 6축(동맹, 경제, 문화, 군사, 기술, 외교) 전략으로 국가 개념을 개조하는 설계안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론 국가 사회 구조와 북한과의 결합을 주장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저자는 인구 정책의 심각성을 가장 우선으로 짚으며 외국인 수용, 의치한약수에 집중된 교육제도의 전환, 수도권에 집중된 세수구조 변경, 수도 천도 등 말 그대로 '대개조'를 제안한다. 다소 급진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어쨌든 이런 과감한 수준의 대전환 없이는 변화가 쉽지 않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져 더 가슴에 와닿았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관점에서 인구, 영토, 자원의 레벨업을 위해 북한과의 결합을 제안한 점도 상당히 참신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당장 더이상의 뚜렷한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고, 한국 사회의 미래와 비전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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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너머의 미래 - 누가 자동차 산업의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안병기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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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AI와 관련 반도체에 대한 기술 트렌드, 주가 동향 등 여러 자료를 접하다 보면 몇 년 전 이차전지와 전기차 붐이 생각난다. 자동차 회사나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큰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상대적으로 중소-중견 규모의 소재 기업들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주식시장의 광풍을 이끌었다. 지금은 전성기때 수~10분의 1의 주가로 떨어졌지만, 최근 소폭 반등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는 듯 하다. 앞으로 전기차, 내연차,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갈까?

오늘 읽은 책은 '엔진 너머의 미래'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자동차,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 삼성 SDI 등 유수의 기업에서 부사장을 거친 전문가로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기술과 각국 산업 주도권 경쟁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특히 19세기부터 최근까지 자동차, 특히 전기차의 역사를 아우르며 그간 있었던 굵직한 시장의 빅 이벤트 등을 조망한다. 초기 전기차, 테슬라 열풍,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전략, 미국 디트로이트 빅3 침몰 등을 통해 각각의 사건들이 던지는 의미와 이를 배경으로 앞으로 변화해 갈 자동차 산업계를 전망한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 기업 경험을 토대로 정치와 각국간 주도권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정책 영향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해준다.

시장의 이목이 AI 산업, 반도체, 인프라에 쏠린 지금,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마침 궁금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캐즘에 빠진 전기차와 향후 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 주행 등 자동차 관련 신기술을 비중있게 다루면서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도 균형있게 다룬 점이 인상깊었다. 이와 함께 캐즘에 빠진 이유를 기술적/비기술적 요인으로 분석하고, 하이브리드가 유력한 전망과 향후 자동차라는 거대 산업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제언해준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자동차, 전기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번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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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사생활 - 이토록 게으르고 생각보다 엉뚱한 프린키피아 6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이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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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뇌과학 책을 좋아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다른 생물과 다른 점 등을 읽다 보면 흥미롭기도 하고, 때론 나의 바보 같은 생각이나 행동들이 내가 정작 '바보'라서가 아님(?)을 찾게 되는 것 같아 위안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 읽은 '뇌의 사생활' 또한 그와 유사한 류의 책이다. 이번 책은 뇌가 선입견을 갖거나 엉뚱하게 현실을 왜곡하는 메커니즘을 뇌과학적으로 해석한 책으로, 시각적 인식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거짓 기억, 기억의 조작, 직관 혹은 추론상 오류등을 설명하며 뇌의 본질과 한계를 설명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편향, 인지 부조화, 무기력, 과신, 등을 해설하고 이에 대한 극복안 또한 제시한다. 기존의 뇌과학 책들이 대부분 뇌의 기관과 역할, 특징, 감각과 의식의 흐름 혹은 사유의 전개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에서 살짝 벗어나 뇌가 생각하는 방식, 그로 인해 생기는 편향과 왜곡,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그리고 생존하는 법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더 흥미롭게 읽혔다.

개인적으론 프랭클린의 우화와 학습된 무기력 두 내용이 가장 와닿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치적 대척점에 있던 정치인이 열렬한 고서 수집가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희귀한 책 몇권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놀랐으나 책을 빌려주었고, 이렇게 책을 빌려준 뒤로 '미워하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푼' 어긋난 행동이 인지부조화를 일으켰고, 그의 뇌는 다시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합리화 시킨 덕에 프랭클린이 그와 후일 둘도 없는 좋은 사이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는 때론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함으로써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례로 앞으로 명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두번째로 저자는 운명론과 자기결정론 비교, 마틴 셀리그먼의 실험 사례를 통해 반복적 실패나 통제 불가능한 경험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게 되고 나아가 우울증에 도달하게 된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이는 그 상황을 타개할 기회가 실제 주어져도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포기하게 되는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무조건 본인의 생각대로만 하기를 고집하는 상사와 일할때도 있다. 그럴때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점이 오곤 하는데, 학습된 무기력과 유사한 상태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기력 방지를 위해 가끔 나만의 결정권을 둘 수 있거나 소소한 성공경험들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한 뇌과학 책과 달리 인간의 뇌가 가질 수 밖에 없는 '편향'과 '오류'를 주제로 어떻게 하면 이들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지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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