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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 2030~40년에도 성장이 멈추지 않는다
오카모토 헤이하치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지상사 / 2026년 1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식시장이 잠시 조정을 맞고 있다. 그동안 너무 상승한 AI 관련주식들이 버블의 영역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의 영향을 받은 것이겠지만, 개인 투자자로서는 고민이 많아진다.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산을 옮겨야할지, 아니면 부동산 등 다른 투자자산을 알아보아야 할지 눈을 돌려보지만 다른 자산도 마땅히 투자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 다시 주식으로 돌아가서, 그럼 주춤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계속 지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인도나 중국 등 신흥 주식을 새로 눈여겨 보아야 할 지 고민이 많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일본 증권사의 임원이 쓴 '미국 주식 투자'란 책이다. 저자는 다수의 글로벌 투자사를 경험한 사람으로, 이번 책에서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 저자가 꼽는 유망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풀어낸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워런 버핏 등 유명 투자자들이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지를 들어 미국 투자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기술적 경쟁 우위, 브랜드 파워, 유통망, 네트워크 효과 등을 가진 미국 기업들은 높은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생산성을 가지며 현재 글로벌 경제, 산업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 뒤, 개인 투자자가 투자를 위해선 SNE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코어-위성 형태로 투자할 것을 제안하고, 적립식 투자 등 개인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론 평생 함께할 주식 및 ETF 22종목을 추천하며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론 흥미롭게도 일본 가계 금융자산과 미국의 주식 금융자산을 비교한 대목이 가장 인상 깊었다. 흔히 일본하면 대외 투자 자산이 많아 왠만한 경제 파고에 흔들리지 않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일본 국민이 가진 금융자산 또한 상당한데, 이 책에선 24년 3월말 기준 2,199조엔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큰 규모임에 틀림 없으나, 저자는 2001년 당시 일본 가계 금융 자산은 1,410조엔으로 22년간 약 1.44배 오른 반면, 미국은 2001년 4,258조엔, 현재는 1경 7,145조엔으로 같은 기간 월등히 증가했음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미국(11~12.6%) 대비 일본의 높은 현금과 예금 비중(54% 수준)에서 찾으며, 미국은 확실히 주식 등 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기에 지난 20년간 가계 자산이 증가했지만, 일본은 그러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이 외에도 미국 기업의 역동성, 성장성을 연구개발비, 학교 순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미국 인구조사를 통해 본 인종의 다양성 등 다양하고 검증된 자료로 입체적으로 분석한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마지막 종목 추천도 물론 유익했지만, 그보다 본질적으로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왜 미국 기업이 역동적이고 우수한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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