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쇠무릎이야 작은도서관 4
김향이 지음, 유기훈 그림 / 푸른책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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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이... 쓸데없이... 그렇게 자란 잡초인줄만 알던 쇠무릎이 귀한 약초로 쓰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주는 교훈...)

나의 이름에 대해 알아보고 내 이름값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둘기 구구 이야기는 몇학년 읽기책에 실려있나요?(4학년 1학기)
,깜장돌은 어떻게 스였나요? 순서대로 이야기해보기(소년의 손:거북이 등딱지 그림, 엄마: 오이지 누름돌 , 아버지 수채의 쥐구멍막이-쓸만한 놈...어디를 있던 자기 책임만 다하면 돼...할아버지 :공향생각나게 하는...)
깜장돌에서 배울 수 잇는 가르침은? 같은 돌이라도 저마다 쓰임이 다른 석은 사람마다 물건의 ( oo)를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가치)
별고개 마루에 서있는 소나무는 환경미화원 박씨아저씨 때문에 무엇이 되었나요?(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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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야 푸른숲 작은 나무 6
김향이 지음, 김유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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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보다 맛있게 읽던 책

작가 김향이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빌려주신 만화책을 날마다 보면서 책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어 결국에는 생전 처음으로 도서관 문턱을 드나들면서 책이 도넛보다 더 맛있는 것을 몸에 익히게 된다. 그리고는 결국 동화작가 되신 분...
우리 아이들도 김향기 작가처럼 책에 푹빠져 그 무엇보다 더 맛있는 것이 책이라고 고백하는 아이들이 되면 참 좋으리라... 그러기를 꿈꾸면서... 김향이 작가를 따라잡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도서관의 책꽂이에 꽂혀잇는 '나는 책이야'라는 책이 주인공이다. 즐겨찾는 책을 부러워하면서 지내다가 드디어 어떤 아줌마을 따라 하얀이네 집으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책속의 낱자들이 밖으로 굴러나와 신나게 놀이하는 장면은 김향이 작가만의 창의력이 톡톡 돋보이는 글솜씨를 엿볼 수 있다. 

하얀이는 책을 통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책 속의 주인공들과 친구가 된다.

첫번째 친구: 개똥벌레 이야기

힘센 사마귀한테 놀림을 당하는 개똥벌레가 아빠에게 왜 개똥벌레로 태어났느냐고 불평을 한다. 무엇으로 태어낫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나는 말... 태어나고 죽는 것은 한 번 뿐인데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바른 말, 옳은 말, 마음에 두어야 할 말...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사마귀를 혼내는데... 나중에 풀어주면서 말한다... 이렇게 똑같은 식으로 혼내면 똑같아지니까... '용서'라는 큰 벌을 줄거라는 말과 '혼내는 것보다 자기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말은 우리 아이들의 바른 심성을 길러주는데 약이 되는 말이다.

두번째 친구 : 비닐봉지 미끈이 이야기

한아름 백화점에서 상품을 담아주는 미끈이와 매끈이의 이야기를 통해 비닐봉지의 눈으로 본 자기정체성과 자기 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동화를 읽는 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이야기다. 아무 쓸모가 없다고 절망하는 아이들과 자신의 역할이 미미하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의기소침해 하는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역할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 숲실꿈동이들 역시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살려 자신의 존재감을 귀히 여기고 앞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귀한 역할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소망한다.

세번째 친구 : 늘푸른숲 멧돼지 이야기

장마로 황토가 덮친 집안팎을 말끔히 치우는 부지런한 멧돼지와 일하기 싫어 꼬를 부리는 족제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집안일을 돕는 사람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기초생활습관을 바르게 가꿀 수 있도록 책 속의 멧돼지처럼 닮아가는 아이들기 되기를 소망한다.

네번째 친구 : 꽃씨를 품은 면장갑 이야기

쓸모없던 면장감이 꽃시의 엄마가 되어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 역시 갖기 정체성을 가꾸는 이야기...

위의 4가지 이야기를 통해 이 이야시를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책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책도 친구가 될수 있다는 교훈이 잔잔하게 묻어난다.

 
   개똥벌레가 왜 태어났냐고 했을 때 개똥벌레 아빠가 하신 말씀은? 무엇으로 태어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OOO)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어떻게)

비닐봉지 미끈이는 맨 나중에 어떻게 스여졌나요?(호박구덩이 덮어주기)

부지런한 멧돼지는 산딸기 사탕통을 어떻게 사용했나요?(화분)

쓸모없던 면장갑이 (OO들)의 엄마가 되었다.(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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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리네 엄마 개순이 - 2014 개정 3학년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우리시대 대표 동화작가 2
김향이 지음, 백명식 그림 / 두산동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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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4편의 마음 아름다운 이야기가 실려있다.

제1화 할.미.새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셔서 새벽기도 나가시는 날... 손주에게 선잠을  깨워 잔 심부름을 시키시던  부지런한 할머니, 겨울철만 되면 손녀에게 털실로 짠 옷들을 입혀주시지만 손녀는 볼품없고 갑옷처럼 무거운 털옷이 창피해서 입기싫어하던 손녀...그 할머니를 그리며 산소에 가는 가족들이 할머니를 추억하는 이야기에서 우리의 어머니셨던 할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일곱살에 부모님을 여의고 작은어머니를 따라 삼팔선을 넘어오신 할머니... 글자를 모르는 설움이 배고픔보다 더 견딜수 없어 오줌싸개 친구의 속옷을 빨아주고 밥마다 그 아이에게서 한글과 구구셈을 배웠다는 할머니는 '배움에는 나이 많고 적음이 없다, 끝도 없고, 못배운 설움이 제일 크니까 너들도 열심히 배워라'라고 늘 말씀하시던 할머니... 우리의 어머니시다. 할머니의 소망은 새가되어 훨훨 날아서 고향 집에고 가보고... 보고싶은 사람도 만나고 싶은...할. 미. 새 가 되셨나요? 

누구에게나 할미새가 되고픈 소망은 다 있는 것을 아닐까?

제2화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

은미네 개이름 '개순이'...갸순이가 새끼를 낳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장면은 우리 어릴 적 언뜻 본적듯도 한 장면이다. 어미로써 새끼를 애뜻하게 핥아주고 젖을 물려주는 개순이의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을 엿보게 한다. 아홉마리나 낳았지만 다 보내고 딱 한마리 제일 약한 무녀리만을 남겨두었지만 그 무녀리 마저도 집안을 어지럽힌다고 세탁소집에 보내 버린 후 개순이의 행동에서 모성애를 보여주는데...뼈다귀를 매일 날라다 주고.... 먹은 것까지 토해놓는 새끼를 위한 어미 사랑... 말못하는 짐승도 이러할찐대 사람으로 때어나 사람을 기르는 우리의 어머니들이야 말로 위대한 분이시며 존경받을만 하다.

제3화 아버지의 꿈

경복궁 복원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은애 아버지...경복궁의 궁궐 모습과 경회루의 건축물 앞에서 딸에게 설명하시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가르치는 아버지... 대들보에서 서까래까지 옛어른들의 정성과 땀흘린 솜씨를 따르고 싶은 그래서 도편수가 되고 싶어서 하는 일에 열심을 바치는 아버지도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 누구에게나 꿈은 삶의 희망이고 열정을 주는 것이라는 교훈을 가르쳐주고 있다.

제4화 산과 들과 강이 키우는 아이

도농교류로 알게된 실골아이 낭근이 집을 찾아가는 도시의 쌍둥이 형제의 농촌 체험기...

이천 서가, 양공공파, 20대손 낭근이... 라고 또박또박 말하는 농촌아이 낭근이... 그에 반해 전혀 알지 못하는 도시 형제들은 머쓱해 하면서 할아버지 밑에서 예의 범절을 배우는 낭근이와 함께 농사의 근본을 배우게 되는데... 밥상머리 교육, 지게 져보기, 풀베기, 풀짐지기, 냇뭉레서 고기잡기, 다슬기 잡기, 감자구워먹기, 곤충잡기,  오이가지 따먹기 ...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을 한다. 산과 들과 강이 낭근이의 스승이자 친구... 헤어지면서 마당의 회화나무를 보면서 자기의 근본을 알면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던 낭근이의 할아버지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도시의 쌍둥이 형제들...숲실 친구들도 산과 들, 개울물이 친구이자 스승인 꿈동이들이다. 자신의 근본을 알면서 꿈을 향해 노력하는 멋진 농산촌의 숲실꿈동이들은 행복한거야...

 

어렸을 때의 행활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한 작가를 통해 옛날을 떠올리며 그림움에 젖어보게 하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보다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퀴즈 

뜨개질옷만 입히시던 할먼니는 평소에 무엇이 되고 싶어 하셨나요? (새),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훨훨 날아서 고향에 가고싶고... 보고싶은 사람도 만나고 싶다고...)

무녀리네 엄마 개순이는 강아지를 몇마리 낳았나요?(9마리)

이웃집에 보내진 무녀리를 위해 개순이는 어떤 일을 하였나요?(뼈다귀나 북어 대가리...)

만난 것이 없는 날에는 어떻게 하였나요?(자기가 먹은 것을 게워 놓았다)

경회루의 용마루에 취나 용의 머리를 올려놓는 이유는?(궁궐이 목조건물이기 떼ㅐ문에 불조심에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쇠항아리에 물을 담아 놓아 불귀신이 물에 비친 자신의 험상궂은 얼굴에 놀라 도망간다고하는데 이 쇠항아리를 (OO)라고 한다(드무)

궁궐 지붕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서유기에 나오는 인물:삼장법사,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

왜 그런 인물들을 올려 놓았을까요? (삼장법사의 신통력을 빌려 잡귀로부터 궁궐을 지키려는 뜻)

산과 들과 강이 키우는 아이 낭근이의 할아버지는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기의 근본을 알고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자기의 근본은?

밥을 어른들과 함께 먹을 때의 예절을 한가지 말해보기(수저 나중에 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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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나답게 사계절 저학년문고 13
김향이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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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교통사고로 엄마을 잃은 남자 아이 ' 나답게' 나답게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 때로는 개구장이처럼, 때로는 엄마가 보고싶어 외로운 아이... 그리움에 한움큼 자라고... 커가는 성장통 이야기

어렸을 적에 어머니로부터 귀동냥으로 들은 사마귀 떼어내는 방법... 나도 어렸을 적에 손에 나있던 사마귀에 사마귀를 놓고 먹게 했던 것이 새삼스럽게 떠오르고... 어른이 되어도 특하면 오줌소태때문에 고생하는 나에겐 동화속에서 오줌소태라는 낱말을 들으니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정겨웠다.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사회를 배워가는 마음을 엿보게하는 수채화 같은 이야기다. 작가의 순수하고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살아있는 이야기... 아이들이 이야기속에 푹 빠져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다.
 

퀴즈... 

'나답게'의 어릴적 별명은? (지남철)

왜 지남철이 되었나요?(아버지마저 도망갈까봐...)

고모네 형과 누나의 이름은? (미루, 미루)

답게가 미루형에게 친 첫번째 장난은?(낚시줄에 옷핀을 연결해서 미루형 체육복과 의자 방석에 꽂아놓은 것...

가게 아주먼이가 미리누나 무릎에 난 사마귀는 어떻게 하면 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나요?(사마귀한테 뜯어 먹히게 하면...)

오줌누고 돌아서면 금방 또 누고 싶은 병명은?(오줌소태)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가슴이 아리는 걸 무엇이라고 했나요?(그리움)

갑자기 숨이 콱막히고 코끝이 메워서 눈물이 나는 그림움을 (OO )맛 같다고 답게는 표현했다.(콜라)

그전엔 알지 못하던 것은 저절로 알게 되는 거, 그래서 다라지려고 마음먹는 거.. 이런것을 ( OOO)을 한다고 한다(나이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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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Mass Market Paperback) - 영화 '더 로드' 원작
코맥 매카시 지음 / Vintage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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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을 가진 한 남자... 그들 곁을 떠난 한 여자... 젯빛 으로 뒤덮힌 황야 그리고 어둠과 끝이 보이지 않는 길... 또 길... 숨고 또 숨고... 쫓고 쫓기고... 솜고 숨기고...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짐승같은 발자취를 뒤다라가며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안타깝고 아들을 사랑하는 부성애 또한 가슴이 절절하게 스며드는 마지막 장면... 이 소설을 쓴 코맥 매키시으리 정신 세계가 재빛이다. 읽어도 읽어도 젲빛 먼지는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서늘하게 하는 이야기 같지 않은 이야기가 씁쓸하다.  

이야기 속에서 건진 말들... 

여자는 자기가 돌보는 사람들에게 위험이 닥치는 꿈을 꾸고 남자는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는 꿈을 꾼다고들 하지. 하지만 나는 꿈을 전혀 안꿔.(67p) 

여자는 가버렸다. 그 차가움이 그녀의 마지막 선물이었다....아침에 소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짐을 싸서 길에 나설 준비를 하자 소년은 야영지를 돌아보며 말했다. 떠난 거죠. 그렇죠? 남자가 대답했다. 그래. 늘 신중하여 어떤 터무니 없는 일에도 좀처럼 놀라는 일이 없는 사람. 그 자신의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완벽하게 진화한 피조물. 그들은 한밤중에 창가에 앉아 가운을 입은 채 촛불을 밝히고 저녁을 먹으며 멀리 도시들이 타는 것을 지켜보았다.(69p) 

그는 회색 빛 속으로 걸어나가 우뚝 서서 순간적으로 세상의 절대적 진실을 보았다. 우언 없는 지구의 차갑고 무자비한 회전. 사정없는 어둠. 눈먼 개들처럼 달려가는 태양. 모든 것을 빨아들여 소멸시키는 시커먼 우주. 그리고 쫓겨 다니며 온몸을 숨신 여우들처럼 어딘가에서 떨고 잇는 두 집승. 빌려온 시간과 빌려온 세계 그리고 그것을 애달파하는 빌려온 눈.(149p) 

사람들에게 남기는 희망없는 메세지. 그 무렵 비축해두었던 식량은 모두 바닥이 났고 온땅에 살인이 만연했다. .... 저 밖의 길에서는 순례자들이 지나 굴러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저 너머 고대의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어느 이름 없는 자매 행성의 행로처럼 자취도 없고 눈에 뜨지도 않았다.(206p) 

남자는 자신이 아무런 근거없이 희망을 걸고 있음을 알았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더 어두워지고 있다는 걸 잘 알면서도 그곳은 더 밝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242p) 

기나긴 나날들. 길 위에 재가 날리는 넓게 트인 땅. 소년은 밤이면 불가에 앉아 무릎에 지도 조각들을 올려 놓았다. 도시와 강이름은 이미 다 외웠고, 매일 얼마나 갔는지 재보는 게 일이었다.(244p) 

초승달처럼 둥글게 흰 해변을 따라 걸어갔다. 이윽고 그륻은 걸음을 멈추었다. ...죽음의 등사습곡 같았다. 하나의 거대한 소금 무덤. 의미없는. 아무런 의미 없는.(252p)  

여자는 소년을 보자 두 팔로 끌어 안앗다. 아, 정말 반갑구나. 여자는 가끔 신에 대해 말하곤 했다. 소년은 신과 말을 하려 했으나, 가장 좋은 건 아버니와 말을 하는 것이었다. 소년은 실제로 아버지와 말을 했으며 잊지도 않았다. 여자는 그것으로 됐다고 했다. 신의 숨이 그의 숨이고 그 숨은 세셑록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건네진다고.(323p) 

 독자 나름대로 상상에 상상을 더해서 읽어야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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