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본 세계의 작동 원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안유석 옮김 / 처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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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바츨라프 스밀의 책을 좋아한다.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통찰력을 충분한 근거와 함께 볼 수 있고 지식들을 얻는데 좋다. 특히 이 책은 과거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의 추세만이 아니라 미래의 방향도 예측해 볼 수 있고, 난 투자소득으로 생활을 하고 투자하는 방법도 하락할 때 매수를 하고 보유하고 있다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단기, 중기, 장기 모두의 관점이 중요하고, 그 중에 장기적 관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때문에 흐름에 대한 이해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이 역시 배울 수가 있다. 한해 한 해가 더해 갈수록 인문학을 쾌락으로 배우고, 투자를 쾌락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조기 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 사고파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일치감치 도박성을 뇌 신경의 회로에 새겨 넣는 시대라서 그런지 이런 책들이 소중하게 생각이 된다.


 지금 읽은 이 책은 개정판인데, 난 이미 몇 년 전에 읽은 적이 있다. 새롭게 출판이 되었고,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다시 한번 볼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좋은 기회에 읽게 되었다. 개정판이 출판되면서 난해하고 어려웠던 문장 완벽 풀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 책이 어려웠던가? 기억으로는 상당히 쉽게 읽히는 책인데…… 하는 기억으로 다시 보았는데, 그러고보니 번역한 사람이 다르다. 난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린데, 난 구판을 읽었던 기억에는 쉽게 읽혀서 상당히 빨리 읽은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개정판이 특별하게 쉽다? 하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개정판에서는 단어 사용이 좀더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면 구조적 풍요란 단어를 풍요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서 어휘들의 친근감이 예전 책보다는 높아 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지구에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인간답게라는 표현으로써 인간으로 역사가 시작되어 10만년이 지났다고 했을 때, 최근의 약 200년의 발전은 나머지 998백년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아주 빠른 변화로 높은 문명을 이루어 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주역은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 인 것 같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변천사와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 “바츨라프 스밀도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큰 그림을 포착하기에 세세한 부분의 누락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세세한 부분에서 크고 작은 어려운 사건 들에서 인류의 문명을 크게 훼손하는 심각한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은 현재 이르렀다는 생각에 역시 역사는 긍정론자의 승리의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또 다시 든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또 그러다 보니 투자 소득으로 살아가는 내 입장에서도 다 잘 될거야!” 하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당연히 이면에는 취약한 부분들도 존재한다. 세상을 이루는 여러 부분, 부분들은 취약함이 있어도 전체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미래를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이 분명함을 알고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인지라, 어떤 면에서는 투자에서 얻는 소득이라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차익거래 기회를 취함으로써 가장 쉽게 거저먹는 것이 엄연한 진실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세상의 작동원리라는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고,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긍정론자 역사라는 사실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취약한 부분과 사각시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두번째 읽으면서 드는데, 당장의 쾌락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장기적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도 가져야 하는 부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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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뎁 스몰렌스키 지음, 이상훈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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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 과학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어렵지만 생물학적 및 해부학적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도 좋아하고 지금 읽은 이 책처럼 실용적인 부분도 좋아한다.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반적인 사실을 이해하면 뇌가 곧 우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는 재미있기도 하고, 스스로를 동기부여 할 수도 있고, 스스로를 더 나은 환경으로 이끌기도 하는 등외에 여러 가지 삶에 도움이 된다. 특히 누적이 된다면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어서 나에게는 그 점이 더욱 흥미롭게 느끼고 자꾸 읽게 되는 어떤 중독적인 모습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뇌를 이해하고, 스스로 뇌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만일 본인이 조직의 리더라면 팀원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방법들, 세 부분으로 나뉜다. 세 번째 부분은 본인이 팀장급이 아니라면 좋은 팀장을 구분해 내는 방법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2020년 시작부터 프리랜서 개발자 생활을 은퇴하고 지금은 투자에서 얻은 소득으로 살아간다. 투자 소득을 얻는 것도 일년에 60일 정도의 노동력만으로 가능하기에 나머지 305일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낸다. 나는 하도급 개발자였기 때문에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마찬가지이지만 지저분한 상황을 많이 마주했었다. 이젠 지난 기억으로 아늑한 추억이 되기도 했고, 해외 휴양지에는 한달 조금 안되게 지내면서 짧게 휴가를 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회사를 가야 한다는 생각에 투덜대는 사람을 보면, 또는 그 와중에 심각하게 부부싸움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난 내심 키키~ 불쌍한 쉬키들~” 하고 속으로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정말 팔자 편하게 살고 있기는 하다. 물론, 정보라도 얻겠다고 기생충이 꼬이기도 하고, 도박중독에 걸린 정신병자도 꼬이고, 내가 하는 바른 소리에 불쾌감을 쏟아내며 공격을 하는 사람도 생기고, 심지어 법적인 문제를 거론한다 한들, 요즘 세상에서 이것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무자본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기회가 되고 있기도 하다. 물론 환시와 환청에 시달리면서 괴로움에 사는 사람들이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 내가 이 책을 다 보고 독후감에 이런 내 얘기를 적는 이유는, 스스로를 살피고 좋은 길로 이끌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또 한편으로 이를 실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도 꽤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아마도 직장에서 좋은 선배를 만났다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투자소득으로 살고 있는 삶을 살지 못했을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선배들이 그들과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면서 나를 질 좋은 삶으로 이끌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 것 같지만 대부분은 나와는 상황이 다를 것 같다.



 한국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경력이 적거나, 학력이 적거나 하는 사람이 본인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사회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대기업을 포함한 상장사 대부분이 기업의 운영이 자녀 상속형태로 운영이 되고 능력이 떨어지는 기업 운영 능력을 국민들의 저축을 빨아들이는 기만 행위도 그래야 나라가 산다 라는 아직도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어차피 이런 기업들 한국에서 하는 행위를 외국에서 못한다. 선진국에서는 주주를 기만하는 행위가 용서되지 않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개발도상국은 인프라가 없어서 못한다. 외국으로의 이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올바른 질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정치인들과 판사들의 의식도 문제가 되지 싶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상속세를 대폭 낮추고 주주를 기만하는 행위를 수반한 편법적 상속은 의무적에 가까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나 단 한번으로도 회사의 지배권을 완전히 뺏길 수 있어야 하고, 무능한 경영진 교체가 주주로부터 매우 자유로워야 하고, 업무 능력에 따라 직원 해고가 상당히 자유로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니 단순히 먼저 진입한 사람이 경쟁력이 되고 이들이 기생충 제국을 건설해서 재능과 성실함을 갖춘 사람들이 헐값에 능력을 빼앗기는 결과가 비일비재 하다. 집에서 아이가 크고 있다면, 혹은 나이 먹고 회사 짤리면 갈데가 없다고 하소연을 한다 한들 이들을 위해 다른 다수의 사람이 희생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아래는 책 속에 나온 글이다.

오래전에 한 동료가 부모로 사는 내 마음속에 깊이 남긴 말이 있다. '우리는 가장 불행한 자녀만큼만 행복할 수 있다' 이 이야기가 전하는 메세지는 조직에도 적용된다. 조직은 가장 불행하거나 가장 의욕이 없는 직원 또는 팀원들 만큼만 생산적이고 혁신적이며 성공할 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브레인 온상태를 바로 꺼버려서 브레인 오프상태를 만드는 그런 환경이 빨리 사라지고 이런 좋은 책들에 나온 지식들이 현실에서 폭 넓게 자유롭게 사용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은 이미 성장마인드를 갖춘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나오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좋은 교육이 절대 다수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나라가 정말 좋은 나라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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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 순간이 화학으로 빛난다면 - 원자 단위로 보는 과학과 예술의 결
데보라 가르시아 베요 지음, 강민지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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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평소에 과학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 인지라,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과학(화학)과 예술이 만나서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을 만난다면 어떤 새로운 느낌들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좋은 기회에 읽게 되었다.


 일상의 모든 것이 화학이다. 화학의 반응으로 물질이 만들어지고, 생명은 숨을 쉬고, 무기질은 저마다 쓰임새가 되어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화학반응인데 우리는 전혀 그런 것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그냥 더 좋은 것이 있으면 좋아하고, 재미있고 신기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감탄하고~ 어쩌면 우리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그런 것들인데 기준을 달리하여 새롭게 인식하면서 감각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조차도 감각과 느낌, 감성도 저마다 다른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이 뇌신경에 각기 반응하는 것인데, 어쩌면 이 책은 우리의 소중한 휴식 시간에 생각을 달리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여유와 감성을 느끼게끔 해주는 마음의 다양성을 제안하는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작품, 소품, 제조 소재, 생활용품 등을 화학으로 분해하고 다시 감성으로 다시 조립하여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낯설은 용어들을 따라가느라 GPT 채팅과 인터넷 검색이라는 수고가 더해지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것도 꽤 있다.


 신이 세상을 만들고 인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천국을 갈망하고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면 탄압부터 하려고 드는 정신병자들이 참 많다. 그들은 근본이라는 뜻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강한 핵력, 약한 핵력, 중력, 전자기력 4개로 인해 원소가 만들어지고, 양성자 수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는 다른 원소가 만들어지고, 원자가 결합하면 분자가 만들어진다. 이 모든 세상의 다양성이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물질이 아닌 그저 양성자의 수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고 그런 원자가 결합하여 더 많은 다양성에 도달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이 책은 근본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안한다고 생각한다.


 화학 역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기여하는 것은 다양성이 아닐까 싶다. 인문학을 쾌락으로 배우고 생각하지 않는 삶을 건강한 삶으로 권장하는 시대에 좋은 책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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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낭여행 - 이야기 속으로
조종수 지음 / 렛츠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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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한국 국민의 평균에 비해서는 책을 좀 읽는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여행 에세이는 거의 읽지를 않는데 대만이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고 해서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6일 동안의 대만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200 페이지 분량으로 한권의 책을 썼는데, 작가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나? 그래야 책을 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작년부터 해외 여행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5일을, 베트남 다낭에서 21일을, 태국 방콕에서는 31일을 보내고 올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작년 다낭에서의 자유여행의 경험을 살려 다낭에서 5일을, 그리고 나트랑에서 24일을 지냈는데, 나는 작년부터 올해 최근의 나트랑까지 다 합해서도 200페이지 분량의 책은 절대 쓰지 못할 듯싶다. 더욱이 아주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을 했는데도절대로…… 유연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지 이 책을 보면서 잠시 해본다.


 저자는 여행 에세이면서도 저자의 감성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일정과 이동과정까지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서 나중에 여행 가이드 책으로 써도 될 듯싶은 느낌도 든다. 한국에 추운 겨울 1월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대만에서 20박 정도 지내볼까? 아니면 코타키나발루에서 20박 정도를 지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영어도 잘 못하는 여행 초보가 지금까지 여행 책자 하나 들고 여행을 가서 나름데로 잘 놀다가 왔는데, 이번 겨울에 대만에 간다면 가이드책이 아닌 가이드 보다 더 좋을 것 같은 이 책을 들고가지 싶다. 여행 가이드 책은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것을 잘 알 수는 있어도 여행자 입장에서의 감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이 담긴 감성이 충분하다.


 저자는 표현 전달을 잘하는 것 같다. 특히 여건 상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간접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독자에게 잘 이입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도 이런 책을 한번 써보고 싶기도 한데, 더 많은 여행 경험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면 가능해질까? 2019년 말에 개발자를 은퇴하고 수년간은 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삶을 살기위해 필요한 모듈을 직접개발하고 데이터를 생성해서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집중을 했다. 이제는 일년에 60일만 일하면 된다. 7년후에는 투자 운용을 하는 사업을 꿈꾸고 있다. 그 전에 자유인 답게 여러 나라를 많이 다녀볼 계획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일년에 180일 이상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 동시에 내 삶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다. 딱히 자랑할 만한 것도 없는데 일년에 60일 일하면서 상위 10%에 들어가는 소득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 싫은 소리를 듣고 참아야 하는 상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고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살아도 되고 또 그러고 있다. 똥과 된장도 구분 못하는 많이 배운 저능아들과 외관에 쉽게 속는 저능아들이 금융쓰레기한테 잘못된 투자를 배우면서 자산을 잃고 있으면서 오히려 날 조롱하려는 모습을 볼 때는 무엇인가 희열도 느낀다.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별로 안된다는 것인데, 내가 그러고 있다고 생각이 드니 가장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감사함도 느껴지고, 또 그런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감사함을 가져도 되는 삶이 낭비된다면 이 또한 어리석음이라 판단이 들어서 요즘은 자유인으로써 해외 여행에 관심이 많다. 특히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매우 크다.


 내가 조만간 가게 될 나의 대만 여행에서,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이라고 하기 보다는 휴양에 가까울 듯한데, 책에서 저자가 느껴보는 감성을 나도 느끼기를 책을 보면서 기대해 본다. 또 도시 휴양을 즐기면서 내 블로그에 글도 써보고 글 쓰는 능력도 향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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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내 인생에 말을 걸었다 - 세상의 지혜를 탐구하는 수학적 통찰 서가명강 시리즈 40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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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수학은 모르지만, 수학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책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에는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해 공부를 하지 않았고, 성인이 되어서 수학에 관한 책을 보고 배움을 얻지만, 뒤늦게 수학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은퇴자로써 향후에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해하지 못하는 계산과 수식의 나열보다는 철학이 함께 담겨있는 이런 수학이야기 책이 좋게 느껴진다.


 아래는 책 속에 나온 명인이기도 하고, 유명한 명언이기도 하다.


이상한 의견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현재 받아들여진 모든 의견은 한때 이상했습니다.

- 버트런트 러셀


 위의 명언은 세상을 똑바로 보는 진정한 진리라고 생각이 되고, 난 수학을 모르지만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의 글을 좋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Java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10년동안 투자자로써 자유롭게 살고자 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수학이 만들어 내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결과는 판단을 감정에서 분리시켜주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고 실제로 나는 개발자를 2019년 말 은퇴후에 주식투자에서 얻은 소득으로 생활을 하며 이런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일년에 60일만 일을 하면서 보낸다.



 이 책을 보면서도 또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수학이라는 것이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수학자처럼 초고도화된 능력이 필요할까? 수학자라면 그렇겠지만 수학자가 아니라면 수학자들이 만들어낸 몇몇의 보편화된 기술들(약간의 방법만 알면 수학을 모르는 어린이도 할 수 있는……)과 세상을 편향으로부터 벗어나 똑바로 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삶에 아주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책에서는 무게 중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삼각형은 중력과 인력에 대해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도 발견이 가능하고 건축물에서 쓰인다. 이는 투자에도 응용할 수가 있는데, 현재의 금융 시스템을 잘 이해한다면 리스크를 무게 중심을 이용해서 상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나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의 주가 지수가 절반으로 하락해도 최대 손실 범위가 -35% 정도로 예상된다. 65%의 투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생활하는데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에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반가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협력의 최댓값이란 주제로 수학이 어떻게 철학적인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는지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질문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둥글다라고 답을 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래도 간혹 아직까지도 어디선가는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80억 인구로 볼 때 의외로 엄청 많다고 한다). 둥글던 평평하던 그 사람들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인류역사를 보면 지구는 둥글다라고 믿게 된 시기는 아주 최근의 일이다. 인류역사 6000년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극히 일부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그것이 직관으로 형성된다. 그리고 이는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구조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논리적으로 보자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올바르다. 난 만나본 적이 없기는 하지만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 중에 비행기를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역시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고 대신에 무엇인가 자기를 속이려는 음모가 깔려 있다고 말한다고 한다. 실제로 정말 그렇다고 한다. 우리는 지구가 동글다는 것을 직접 본적이 없어도 학습으로 인해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들의 구조를 역시 직접 보지 않아도 직관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 난 수학이 우리 삶에서 직접적으로 주는 혜택들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난 어린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아서, 공부에 대한 추억과 기억은 별로 없기는 하지만 지금 내가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 수학에 대한 기억을 떠 올려 보려고 한다면(지금 내가 독후감을 쓰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추어 있었다. “명문대를 들어갈수록 향후 많은 시간이 지나 우연한 기회에 선생과 제자가 만난다면 그 제자는 훌륭히 성장해 있고, 그런 제자는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시 재회를 한다는그런 논리였는데, 80년생으로 40대 중반을 살고 지난 과거에 프리랜서 자바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명문대 출신의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현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거의 대부분은 인맥 거지라고 표현을 하는게 좋을 듯싶다. 하나 더 현실적인 표현을 추가해서 말하자면 정치에 집착하는 인맥 거지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향후 둘이 만나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둘 다 인맥이 모자라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푸념을 늘어놓을까?”

 수학이 삶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남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또는 그 반대의 상황인 너무나도 만취해 있는 파티장에서 이성을 찾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본질중의 본질은 정작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부분이 사람과의 능력차이(지능의 차이)를 이용할 수 있는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학을 모르는 내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수학이 주는 의미를 이 책을 통해서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그런 의미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학생도 성인도 정말 필요한 수학책은 바로 이런 책이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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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2025-08-0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수학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리뷰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