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낭여행 - 이야기 속으로
조종수 지음 / 렛츠북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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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한국 국민의 평균에 비해서는 책을 좀 읽는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여행 에세이는 거의 읽지를 않는데 대만이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고 해서 좋은 기회에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6일 동안의 대만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200 페이지 분량으로 한권의 책을 썼는데, 작가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나? 그래야 책을 쓸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작년부터 해외 여행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5일을, 베트남 다낭에서 21일을, 태국 방콕에서는 31일을 보내고 올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작년 다낭에서의 자유여행의 경험을 살려 다낭에서 5일을, 그리고 나트랑에서 24일을 지냈는데, 나는 작년부터 올해 최근의 나트랑까지 다 합해서도 200페이지 분량의 책은 절대 쓰지 못할 듯싶다. 더욱이 아주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을 했는데도절대로…… 유연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지 이 책을 보면서 잠시 해본다.


 저자는 여행 에세이면서도 저자의 감성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일정과 이동과정까지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서 나중에 여행 가이드 책으로 써도 될 듯싶은 느낌도 든다. 한국에 추운 겨울 1월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대만에서 20박 정도 지내볼까? 아니면 코타키나발루에서 20박 정도를 지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영어도 잘 못하는 여행 초보가 지금까지 여행 책자 하나 들고 여행을 가서 나름데로 잘 놀다가 왔는데, 이번 겨울에 대만에 간다면 가이드책이 아닌 가이드 보다 더 좋을 것 같은 이 책을 들고가지 싶다. 여행 가이드 책은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것을 잘 알 수는 있어도 여행자 입장에서의 감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이 담긴 감성이 충분하다.


 저자는 표현 전달을 잘하는 것 같다. 특히 여건 상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간접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독자에게 잘 이입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도 이런 책을 한번 써보고 싶기도 한데, 더 많은 여행 경험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면 가능해질까? 2019년 말에 개발자를 은퇴하고 수년간은 투자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삶을 살기위해 필요한 모듈을 직접개발하고 데이터를 생성해서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집중을 했다. 이제는 일년에 60일만 일하면 된다. 7년후에는 투자 운용을 하는 사업을 꿈꾸고 있다. 그 전에 자유인 답게 여러 나라를 많이 다녀볼 계획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일년에 180일 이상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 동시에 내 삶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다. 딱히 자랑할 만한 것도 없는데 일년에 60일 일하면서 상위 10%에 들어가는 소득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 싫은 소리를 듣고 참아야 하는 상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눈치를 보아야 하는 고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살아도 되고 또 그러고 있다. 똥과 된장도 구분 못하는 많이 배운 저능아들과 외관에 쉽게 속는 저능아들이 금융쓰레기한테 잘못된 투자를 배우면서 자산을 잃고 있으면서 오히려 날 조롱하려는 모습을 볼 때는 무엇인가 희열도 느낀다.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별로 안된다는 것인데, 내가 그러고 있다고 생각이 드니 가장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감사함도 느껴지고, 또 그런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감사함을 가져도 되는 삶이 낭비된다면 이 또한 어리석음이라 판단이 들어서 요즘은 자유인으로써 해외 여행에 관심이 많다. 특히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매우 크다.


 내가 조만간 가게 될 나의 대만 여행에서,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이라고 하기 보다는 휴양에 가까울 듯한데, 책에서 저자가 느껴보는 감성을 나도 느끼기를 책을 보면서 기대해 본다. 또 도시 휴양을 즐기면서 내 블로그에 글도 써보고 글 쓰는 능력도 향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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