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멈추는 기술 - 쉽게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당신을 위한 감정 훈련법
마사 벡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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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천년에서 수 만년 전의 수렵, 채집으로 삶을 살던 인간들에 비해서 지금 현대인은 정말 많은 물질 문명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그 중에서 의료 서비스와 무차별 살인에서 보호되는 잘 만들어진 법제도(물론 이것이 안정되지 못한 나라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심리적 불안감만은 그 만큼 비례해서 문명의 혜택을 적용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거의 발전하지 못한 것 같다. 진화는 기술의 발전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다는 특징으로 보았을 때 참으로 불행인데, 이 불행이 빨리 해소되기 위해서는 사이버 펑크 2077” 게임 같은 것에 나오는 뇌 신경에 전자칩을 이식하는 뉴럴 임플란트가 상용화 되지 않은 이상 근본적 해결은 안되리라~~~~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물질 및 서비스는 아직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조과정상에서 인과관계가 명확하여 올바른 공정과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다면 삶에 풍요로움이 추가되고, 의료기기 및 약품 등외 의료 서비스도 이 역시 엄격한 기준과 통제된 실험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를 훈련된 전문가의 도움으로 생물학적 작용과 반작용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지키고 있으며 최대한 근원적 해결을 우선하고 실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인간의 정신은 뇌로부터 만들어진 반응의 심리들로 진화과정상 단계적으로 필요와 환경에 전용 및 적응하며 만들어진 것을 진화생물학자들의 글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는데(이 책도 불안, 걱정, 두려움 등이 의지와 상관없는 생물학적 반응에 우선하기에 극복하는데 그토록 어려움이 있다는 원리를 알 수 있다. 다만,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지식의 초점이 다르기에 생물학자들이 쓴 글만큼은 아니지만……) 다행이도 우리는 뇌의 2차 진화 과정에서 다른 영장류에 비해서 독보적인 도약 진화를 거쳤기에 무의식의 자율신경계에만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도약 진화에서 만들어진 전두엽 하고도 통신을 하기에 인지를 통한 의식적 반응을 할 수가 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불안, 걱정, 두려움 등에 대한 인간만이 가능한 인지능력을 통한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현대인에게 있어 이러한 책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다른 동물에게 없는 고도로 발달된 우리의 인지 능력은 잘못 사용하게 되면 추가적인 불안 및 걱정 반응을 오히려 강화를 유도하는데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좋은 지식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은 좋은 지식을 전달하고 실용적인 실천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능으로 인문학을 배우고, 쾌락으로 진리를 배우는 세상에 있는 것 같다. 부정성 편향을 달콤하게 파는 세상이기도 하고 그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면 비수술적 요법으로 전두엽 제거 부록이 딸려온다. 보통 어떤 컨텐츠등 부록은 별도이거나 맨 뒤에 첨부가 되기에 관심을 잘 두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런 부록들은 거의 메인 컨텐츠에 함께 자리 잡는다.





 독후감에 이렇게 쓰고 읽고 있으니 마치 내가 잘났다는 마냥 써진 뉘앙스도 있긴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지금이야 난 40살을 끝으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41살부터 소소한 은퇴자로 산지 무직 6년차다. 올해는 아직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2020년부터 투자소득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번 해이다. 이제는 불확실성이 익숙하고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삶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쩌면 확실성의 농도가 더 높은 곳에 사는 사람보다 내 삶의 안정감은 훨씬 낮아야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어린 시절에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큰 성공을 거두지 않은 나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평범함을 넘어서 이루어 낸 것이 있다는 내 자신감에 책의 느낌을 내 삶과 같이 얘기한다면 내가 나를 대하고 또 세상을 대하는 인식에 있어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는 창의성이 함께 했을 때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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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리부트 - AI 시대, 성과와 혁신을 만드는 똑똑한 지식 활용법 8가지
라일라 마루프 지음, 서지희 옮김 / 더모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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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은 주식투자에서 얻은 소득으로 살아가서 더욱 그렇지만 예전 개발자를 할 때도 그렇고 지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는데 상황에 맞는 올바른 직관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그런 부분이다. 대부분의 직업이나 기술에서 지식을 암기로 가지고 있어도 나름의 적절한 효과를 누린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할 듯으로 보이는데, 어차피 한계도 눈에 보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되기도 어렵다. 이 책은 훌륭한 직관 형성에 관한 지식에 대해서 시대에 맞게 다시 정의하며 활용할 것을 제안하는 책이라고 난 생각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항상 올바른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좋은 판단을 하고 싶다면 직관이 중요하고 실제로 직관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세상이다.


 이 책의 내용은 내 삶에 있어서 지식을 활용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삶의 가치를 올리는데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이런 글을 접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해서 글의 내용이 익숙하다. 깊되 넓은 지식의 습득과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들의 유연한 연결 등을 통한 통찰력을 습득하고 외면과 내면의 소통을 통한 현실에서의 반복으로 직관을 형성하고 총체적인 부분에 있어 교류와 공유를 통한 집단지성의 향상 및 발전에 기여를 통해 플러스 섬의 절대 다수가 승자가 되는 그런 지식을 말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요즘 사회에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굉장히 적다. 현대 사회의 지식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적다. 물론, 내가 잘났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난 전문대 졸업이고 회사 다니면서 학점은행으로 공학사를 받은 것이 전부다. 일명 무식하다.







 사람들이 더욱더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요즘은 특히 점점 더하는데? 예전에도 그랬는데 모르고 있다가 요즘 들어 느끼는 건가?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나야 무직으로 6년차에 해당이 되어 직업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도 없는지 오래되었고, 소소한 은퇴후에는 심심해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사교모임에 나가서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는 재미도 느끼고 그랬는데 그 재미를 느끼는 것에 비해서 아무래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니 인간성이나 그 외에도 종합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과 엮이게 되어 또 다른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많아서 그 마저도 안 한지 꽤 되었다. 그건 그렇고, 난 일년에 투자 부분 때문에 일하는 것은 60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보낸다. 이런 부분이 남들에게 부러움이 될 수도 있고, 투자라는 것이 도박성이 있다 보니 도박중독에 걸린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일 수도 있고(나는 투자에 대한 글을 종종 블로그에 올린다) 외부에서 보기에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본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바보들이 따라하다가 돈 잃고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쾌락에 최적화된 사람들이 더욱 모여들기 좋은 조건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식에 있어 특히 올바른 지식의 활용에 있어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도 뚜렸해지고 것은 분명하지 싶다.







 빠르게 발전하지만 시간과 사건을 관통하지 못하는 지식을 습득 또는 성찰하지 못하고 그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옛날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상대적으로 비교 당하고 휩쓸리며 남의 장단에 맞추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처지의 인생은 마치 하나의 자동화된 공정 프로세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세상이다. 예능으로 인문학을 배우고 쾌락으로 성공을 배우며 지식에 쾌락이 없으면 곧 망하는 비즈니스가 되는 세상에서 어떤 지식이 올바른 지식 인지를 깊게 다시 한번 생각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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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속적인 철학 -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2000년 전 지혜 아주 세속적인
시라토리 하루히코.지지엔즈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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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아주 세속적인 철학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배가 고픈데 정신이 풍요로울 수 있을까? 난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싫다. 현실에선 당장의 가난이 손가락질 대상이 되고 업신여김의 대상이 되는데 존경받는다고 무엇이 행복할까? 일단은 먼저 배부른 돼지가 되고 그 다음의 목표는 배부른 소크라테스다. 난 현실의 자본주의 삶에서 이것이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 수 밖에…… 또 목차를 보면확실히 읽고 싶어 지는 책이다.


 친구가 많은 것이 좋기만 할까? 안정된 삶이란 것이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으면 정년까지 보장하는 철밥통 공무원일까? 자유를 얻는 삶이란 남들이 만들어낸 테두리 안에서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물질을 누리는 것이 자유일까? 각자의 인생관에 따라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의 초반부터 이 질문을 던져 볼 수 있을 것 같다. 확실이 나는 이런 질문들에 있어서 남들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긴 했다. 그 때문에 사회부적응자 및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도 꽤 들었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난 40대를 시작해서 소소하게 은퇴하고 무직 6년차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대사회에서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정신적 기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고는 휩쓸리지 않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래전에는 대부분의 학문이 철학에 들어갔지만 이젠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별개의 학문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게 되다 보니 전부다 독립하고 남은 철학은 어쩔 때는 낭만에 취해 있는 팔자 편한 사람들이 즐기는 지적놀이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과학과 예술의 어느 부분에 있는 만큼 정신의 기둥이 필요하고 그것이 철학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세속적인 철학이……


 특히 요즘은 상품과 서비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결과들이 많다. 편의점에서 간편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선택만 할 것을 권장하는 시대다. 또 이런 것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무엇 하나 얻기가 정말 어려운데 이것들은 당장에 무엇인가를 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대리만족의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정상이 비정상처럼 보이고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비정상에게 손가락질 받고 살다 보면 어느덧 그것이 매우 당연하기도 하는 것 같다. 진리를 깨닫는 것이 철학의 본질에 있다면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잊고 있었던 진리를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판적 사고가 곧 죄악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많다. 세상에 태어났다면 그 순간부터가 본인 각자가 주인공이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알려준다. 아주 세속적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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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수업 - 스스로 만들어 낸 걱정과 불안에 지친 이들을 위한 안정감 회복 솔루션
쑤쉬안후이 지음, 김소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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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안전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본능은 문명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 못해서 안전해도 불안한 모순에서 반복되고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또 그래서 별도의 심리, 환경, 지식 등 그 외에도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여러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안감이라는 것이 본능에서 유발하는 것은 맞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인간(본인) 스스로도 불안감이 유발되게 자극이 되는 행동을 많이 한다는 사실에 있다. 예전에는 지능이 높고 낮음에 대한 척도도 집중력, 암기력, 추리력 같은 기존의 지능 검사와 남들보다 빠르게 배우거나 남들보다 정답을 많이 맞추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에서 이제는 생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으로 기준이 변경되어 가는 추세로 알고 있다. 안정감 수업도 이런 메타인지 능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해본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스스로를 불행에 빠트리는 모든 행동들 또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환경이라도 그 환경에서 탈출하는 데는 기본적인 메타인지 능력이 요구된다. 책에서 말하는 표현으로 한 평생을 안전선 밑에서 떠밀려 살게 된다.


 누군가는 안정감 있는 삶이란 어린시절의 환경도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난 그것은 성인이 되었을 때는 평균밖에 특히 평균과 먼 거리에 있는 일부의 사람들이 아니고는 부정적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특히 요즘은 생각이 필요 없는 시대에 생각하지 않기를 권장하는 사회이기도 해서 비판적 사고가 불필요해 보일때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비판적 사고는 안정감 있는 삶의 가장 기본 조건 중 하나다. 불필요한 관계를 지속하는 등, 본인의 동기를 잃어버린 채 휩쓸리는 사람들, 또 그 속에 포함되지 않으면 그것 자체가 불안할 것 같은 인식도 그렇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잘 알 수 있지만 명백한 학대, 폭력 같은 것만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인문학을 예능으로 배우고, 올바른 인간관계의 처세술을 쾌락으로 배우는 세상이다. 인간의 뇌는 영장류의 뇌를 가지고 있고 포유류의 뇌를 가지고 있다. 두 번의 진화를 통해 우리의 현재 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진화생물학자의 글을 생각해보면 한번밖에 진화하지 못한 악어와는 확실히 다르다. 어느 날 갑자기 각자 살아왔던 기억과 경험을 온전히 유지한 채 인간이 악어가 된다면 그 악어는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지 않기를 권장하는 세상에서 아예 생각이 없어진 악어가 되면 더 행복할까? 불행할까? 난 난폭한 악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 스스로의 관리를 위해서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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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염지훈.정현호 지음 / 서사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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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은 받았지만, 광고 목적이 전혀 없는 100% 개인적인 감성과 주관으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따라서 좋은 책에 대한 찬사만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도 마구마구 작성합니다]


 2019년말까지 자바개발자로 일을 하다가 2020년부터는 투자소득으로 생활을 해서 세금을 거의 신경 쓰지를 않았다. 나야 소소한 은퇴자라 대주주에 해당되지도 않기에 국내 주식은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고 배당금이야 원천징수가 되고, 연간 금융소득이 이천만원이 넘어서 금융소득신고는 하지만 그 외에 근로 소득이나 사업소득, 기타 소득이 전혀 없고 그래서 절세를 할 수 있는 여지도 없고 해외 주식도 거의 팔지를 않고 가지고 있는 데다가 기본 공제 말고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절세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그러다 보니 세금 자체를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나야 자본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은행이든 증권사든 현금 수백만원 입출금은 가볍게 있는 일인데, 특히나 나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연간 버는 소득에 비해서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고 표현을 해도 될 정도로 낮은 세율이 적용이 된다. 일년에 1억을 벌어도 내는 세금이 몇 백만원에서 많아도 천만원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공제되는 것도 전혀 없다시피 하다. 이게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라 자연스럽게 현금을 쓰고 대신에 카드 수수료만큼 할인해 달라는 부탁을 하면 들어주는 자영업자도 꽤 있어서 그렇게 하는데, 이게 참 웃기게도 난 내가 투자하는 것을 내 블로그에 올리는데, 이것이 투기하다가 돈 잃은 병신들에게는 일종의 음모론의 씨앗이 되는 것 같다. 일부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 덕에 갑자기 현금도 절세 방법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 보다가 찾은 영상들이 여럿 있다. 그 영상들 중에 이 책의 저자도 있다. 나야 세금하고 별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워낙 설명을 잘하는 분이라서 알아 두면 무조건 플러스 요인이고 시간이 많이 남는 요즘에 읽기 좋다는 판단이 들어서 좋은 기회에 얻게 된 책이다.


 책의 내용부터 말하면, 나에게 해당되는 세금 내용은 없어서 내용이 확~ 다가오거나 하지는 않는데, 읽기는 정말 편하고 지식을 얻기에도 정말 편하다. 모든 내용이 세금 유형별로 한 두페이지 안에서 설명을 끝낸다. 정말 필요한 말만 한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의 장점을 얘기하라고 하면 이것이 아닐까 싶다.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사전처럼 찾아보기 용도?


 보통 낼 필요가 없는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 첫 목돈을 모으거나 벌어서 무엇인가를 할 때가 많다 라는 글을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분량이 많지도 않고 쉽게 읽히게끔 잘 쓰여진 책이라서 필요한 사람에게는 당연히 좋을 것 같고, 약속 시간이 남아서 시간 때울 때 근처에 큰 서점이 있으면 들려서 상식 살펴보는 것처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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