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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읽혔다 -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행동의 심리학, 개정판
앨런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평점 :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서 대화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알고, 상대방도 아는 대화법이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은 제목이 타인을 읽는 말이다. 대화가 항상 통하는 법은 없다. 말이 안 통할 때도 종종 있고, 내가 원하는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직장 상사, 아이들과 대화할 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앨런 피즈(Allan Pease), 바바라 피즈(Barbara Pease)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이자 인간행동 전문가 부부시다. 1970년대부터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쳤다. 보디랭귀지는 누군가를 설득하고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피력할 때 굉장히 유용한 수단이다. 일상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입만 뻥끗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이 도서를 읽게된다면, 상대의 몸짓을 해석할 수 있고, 부정적인 몸짓도 컨트롤을 하기 쉬울 것이다.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고, 원하는 것을 주는 서로가 WIN-WIN하는 의사소통이 실현될 것이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장 몸짓 | 말보다 솔직한 침묵의 언어 / 2장 손 | 손은 권력이고, 악수는 전쟁이다 / 3장 미소와 웃음 | 위험과 위기를 모면하는 해결책 / 4장 팔 | 관계와 감정을 차단하는 방어막 / 5장 손짓 | 관심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표현 / 6장 거짓말 | 완벽한 거짓말쟁이는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다 / 7장 시선 | 진심과 흑심은 동공을 스친다 / 8장 영역 | 지인과 타인을 가르는 보이지 않는 선 / 9장 다리 | 가장 강력한 거짓말 탐지기 / 10장 일상의 몸짓 |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속마음의 단서 / 11장 흉내내기 | 신뢰와 친근감의 표현 / 12장 담배·안경·화장 |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도구 / 13장 방향 | 몸은 마음의 표지판이다 / 14장 구애와 유혹 | 여자는 지휘를 하고 남자는 박자를 맞춘다 / 15장 자리 | 어디에 앉을 것인가, 왜 그 자리에 앉는가 / 16장 직장 | 면접, 상사와 직원 그리고 사무실의 정치학 총 16장으로 구성되며, 말 외에 신체 모든 요소들에 대해서 대화나 심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내용만 보아도 얼른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상승시킨다.
나도 말 주변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상대방이 잘 리드를 해주면 부담없이 대화를 나누는데 수월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말문이 많이 막히곤한다. 솔직히 이 도서를 보면서 정말 신기했다. 몸짓을 통해서 상대방의 성향과 취향 그리고 성격도 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의사소통 방식도 점검해보고, 상대방을 파악해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원하는 대답을 100% 받는 건 아닐지라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는 많아질 것이다. 가족, 연인, 사회생활, 직장에서도 얼마든지 적용을 시킬 수가 있다. 새로운 원칙과 노하우라고해서 생소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내 자신의 대화를 고치고 싶다면 적극 이 책을 볼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